"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말라기 3:6]
우리 인생들은 얼마나 변화무쌍합니까? 그런데 전혀 변치 않는 분이 계십니다. 그는 바로 여호와십니다. 태양이 세월과 함께 점점 희미해지면 이 세상도 그 연수가 다해 가고 있습니다. 모두 낡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온 하늘과 땅도 곧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그들은 멸망할 것이요 옷처럼 낡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불멸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연수가 다함이 없으며 그 성품이 절대 변치 않으시는 분. 오랫동안 파도가 시달리던 뱃사공이 마침내 상륙하여 땅에 그 첫발을 디딜 때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라는 진리로 인해 말할 수 없이 기쁠 것입니다.
닻을 꼭 잡아매야 배의 안정이 유지되듯 성도도 소망을 이 영광스러운 진리에 고정시킬 때 비로소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십니다"(야고보서 1:17). 하나님께 전에 속했던 속성은 지금도 여전히 그의 속성입니다. 그의 능력, 그의 지혜, 그의 공의, 그의 진리 이 모든 것이 하나도 변함없이 그대로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항상 그 백성의 피난처요 요새였으며, 도움이셨습니다. 이전에 '영원한 사랑'으로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셨던 하나님이 지금도 여전히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십니다. 마지막 날 이 땅의 모든 것이 불 속에서 다 녹아 없어져도 그의 사랑은 맑은 이슬처럼 생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변치 않으신다는 이 확신은 얼마나 소중한 확신인지요!
<스펄전과 함께하는 365 아침묵상, 1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