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VfB 슈투트가르트에 완패, 2007~2008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하며 선두를 위협받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고트리브 다임러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마리오 고메스에게 2골을 내주는 등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끝에 1-3으로 무너졌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8승 4무 1패, 승점 28로 제자리 걸음한 바이에른 뮌헨은 칼스루헤를 4-0으로 완파하고 8승 3무 2패가 된 베르더 브레멘에 승점 1 차이로 쫓기게 됐다. 여기에 샬케 04와 1-1로 비긴 함부르크 SV도 베르더 브레멘에 골득실에서만 뒤진 3위를 달리고 있어 당장 선두 자리가 위협받게 됐다.
전반 10분만에 루도빅 마냉의 어시스트에 이은 고메스의 선제골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루카 토니 등을 앞세워 VfB 슈투트가르트를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해 볼튼 원더러스와의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컵 무승부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0분 로베르토 힐버트의 도움을 받은 일디레이 바스튀르크의 추가골과 함께 전반 42분 힐버트의 어시스트에 이은 고메스의 연속골로 0-3까지 뒤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들어 슈팅을 난사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고 후반 25분에는 루시마르 페레이라 다 실바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직면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1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토니가 골로 연결시키며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한편 베르더 브레멘은 디에고가 전반 25분과 전반 45분에 골을 넣는 활약으로 칼스루헤를 4-0으로 완파하고 샬케 04와 1-1로 비긴 함부르크 SV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또 헤르타 베를린은 후반 42분 안드레 리마의 선제 결승골로 하노버 96을 1-0으로 꺾고 7위까지 올라섰고 한자 로스톡은 엔리코 컨의 해트트릭으로 최하위 에네르기 코트부스를 3-2로 제압하고 14위로 뛰어 올랐다.
이밖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후반 10분 이오아니스 아마나티디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 플로리안 크링게의 동점골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박상현
-현지에서 전하는 소식,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http://kr.goal.com/kr)
첫댓글 패배는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여태 무패행진도 대단했다구욤~
고메즈가 정말 너무 잘했어요....
오 뮌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