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 문학 01
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
요릭 홀데베이크 지음, 최진영 옮김, 시금치 펴냄 | 288쪽 | 양장 | 18,900원 | 2024. 11. 05. | KC인증
140mmx215mm | ISBN: 9791193086179(부가기호: 74850) 9791193086162(세트)
<<’2022 황금연필상 수상작 심사평
“심사 위원단은 만장일치로《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Films die nergens draaien)》의 독창성과 상상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책은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며 깊이 있는 주제를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풀어 낸 독창성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과 호기심을 자아낸다. 2022년 가장 아름다운 책에 주어지는 대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추천의 글
끝나는 게 아쉬운 여행 같은 책이다. - 페이스북 Kinderboeken en Ya 운영자
마법 같지만, 현실에서 일어날 것만 같은 모험을 담고 있다. 아동서의 세상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 NRC
요릭 홀데베이크가 또 한 번 독창적인 이야기를 선보였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방식으로 독자들을 첫 페이지부터 사로잡았다. -파롤
경이롭고 매혹적이며 아름다운 이야기. 홀데베이크는 ‘시간 여행’을 환상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구현했다. -트라우브
독창적이고 감동적이며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책! 10세 이상(어른에게도)에게 강력 추천한다! - 암스테르담의 어린이책 서점
누군가를 그리워하거나 시간 여행을 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또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작가 케빈 하싱
홀데베이크는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미스터리를 풀어 나간다. 그렇게 결말에 도달할 때쯤 깨달음을 얻게 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빛이 얼마나 달라질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 작가 에드바르트 판 더 펜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이다. 홀데베이크는 독자들이 익숙한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이끈다. 또한 독자들이 해낼 수 있다는 걸 굳게 믿고 있는 듯하다. - 헤트 뉴스블라트
이보다 독창적이고 경이로운 시간 여행이 있을까?
가족, 정체성, 유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판타지 소설
되돌리고 싶은 순간, 그리운 추억에 대한 풍부한 상상력
2022 네덜란드 가장 아름다운 책 ‘황금연필상’ 수상작
시금치 출판사의 세계 어린이문학 시리즈 ‘푸릇푸릇 문학’의 첫 번째 책으로, 2022년 네덜란드 황금연필상 수상작이다.
주인공 카토가 태어난 날은 엄마가 세상을 떠난 날. 열세 살이 되도록, 자기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엄마는 살아 계실 거란 생각에 사로잡힌 외로운 아이다. 엄마가 떠난 뒤로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아빠. 집안일을 돕는다는 이유로 카토를 자꾸 긁어대는 이웃 아줌마. ‘공동체 가정’ 같은 일상을 함께하는 이들에게 어느 날 수상한 명함 한 장이 날아든다. “카노 부인의 영화관 : 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 그렇지만 언제나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 영화.”라고 적힌.
카노 부인의 영화관은 오래전부터 버려진 영화관 룩스! 호기심 많고 영리한 카토는 그곳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일들을 알게 되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엄마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시간 여행에 휩쓸리듯 빠져들고 만다. 경이롭고도 위태로운 시간 여행 속에서 카토는 엄마를 만나 스스로 외면하던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과 아빠의 삶을 바꿀 열쇠를 쥐게 된다.
이 책은 시간 여행의 중첩 구조라는 탁월한 구성이 돋보이는 판타지 소설이다. 무거움과 가벼움, 우울함과 경쾌함의 균형을 잘 이룬 스토리는 여러 번 읽어도 흥미진진하며 다양한 의미와 감동을 전한다. 2022년 네덜란드 황금연필상 심사위원단은 ‘판타지 소설다운 독창성과 상상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네덜란드의 가장 아름다운 책에 주어지는 아동문학상의 대상(황금연필상)작으로 선정했다.
《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는 현재를 잘 살아가야 멋진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당연한 이치를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을 통해 짜릿하게 일깨우고 새롭게 들려준다. 사춘기 소녀의 한 편의 성장 영화 같은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가족과 정체성, 어린 시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물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어른들도 유용한 위로와 치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지은이와 옮긴이
요릭 홀데베이크
어릴 적부터 늘 작가, 화가, 음악가가 되고 싶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과는 점점 멀어졌지만, 음악가는 될 수 있었다. 영화와 게임을 위한 음악을 만들고자 피아노를 뚱땅거리고, 여러 가지 음향 기계를 만지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상을 경험하곤 한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글을 썼으며, 마침내 2019년 그의 첫 책이 출간됐다. 《어디서도 상영되지 않는 영화》는 요릭의 네 번째 책이다. 그림책《여기 무엇이든 다 있어》가 2021년 한국어로 출간된 바 있다.
최진영
어린 시절, 수많은 전학과 이사로도 부족해 네덜란드까지 건너가 그 이름도 생소한 항공우주법학을 공부했다.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항공우주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왕립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컨설턴트로 근무 중이다. 또한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네덜란드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꿈꾸는 너에게》, 《그게 사랑이야》, 《돼지의 복수》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