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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내 곁으로 지나간다.
아니, 벌써 고개 하나를 넘긴다.
그 많은 설레임과 기다림도 이젠 멀리 가 버린
나의 첫 사랑의 그녀처럼
먼 기억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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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두를 찾기 위해 나는 여행을 떠난다
7번국도 블루로드길을 따라 여행하면서 강구항에 도착합니다
경북 영덕의 강구항은 영덕 최대의 항구로서 영덕재개의 집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강구항은 예전처럼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 영덕대개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어 꾸준하게 전국에서 찾아옵니다
영덕 대게의 집산지이자 동해안 최고의 미항(美港)으로 이름난 강구입니다.
강구항의 주산인 삿갓봉이 정수리에 강구항을 굽어보고 있습니다.
강구항 주변에는 대개를 파는 집이 많은데, 강구대교 부근의 풍물거리 풍경입니다 강구항은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항구로 다소 좁고 긴 포구는
짜임새 있는 어항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강구항은 온갖 대게로 길가는 행인을 호객행위로 유인합니다. 많은 호객을 물리치고 하룻밤도 묵고 대게도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한 곳 "산호대게"집입니다 영덕대게 산지인 강구항에 위치하고 있으며 30년 전통의 대게전문식당입니다. 여러가지 대게를 취급하며 깨끗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사람들을 잠을 잘 수 있게 민박형 방이 큼지막한게 특징입니다 전용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착하자 마자 차를 직접 모텔입구에 주차하여 줄 정도로 친절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의 애마가 가게앞에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속 꽉 찬 박달게, 선명한 붉은색 홍게 등 종류도, 크기도 다양한 대게는 커서 대게가 아니라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길고 곧다고 하여 대게라고 합니다. 그저 ‘크기만’ 하면 상품 값어치가 큰 대게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크기보다는 속이 얼마나 꽉 찼느냐에 따라 가격이 높아집니다. 4월 말부터 5월 사이에는 최상품을 구할 수 있는데 필자는 9월말에 방문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대게를 20분여 찜통에 넣어 알맞게 익을 동안 기다립니다
방 입구에 들어서자 향기롭고 고소한 대게 맛이 진동합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입니다
방송국에서 여러번 취재차 다녀간 곳이기도 한 곳입니다
메인요리 대게가 나오기 전 기본 반찬입니다 특별한 곁가지 반찬이 없습니다 강구항 대게집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단 물회를 서비스로 준다고 하니 기분이 왠지 좋아집니다
물회가 감칠맛났고 시원한게 일품이었습니다
20분여 기다리지 찜통에서 알맞게 달구어진 대게 등장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분이 이곳 주인인 손인화여사입니다 정성껏 손님이 보는 앞에서 먹기 좋게 살을 발려내고 있습니다 인상도 후덕하게 생겼으며 말씀도 구수한 사투리를 표현해가면서 영덕 대게 이모저모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하셨습니다. 내가 사실은 호기심이 많아 여러가지 귀찮게 질문했거든요 ~~
감사합니다
잠깐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맛도 대게와 홍게가 섞여있습니다. 대게살은 조직이 좁살처럼 굶고 짧아서 씹으면 뚝뚝 끊어지는 느낌입니다. 반면 너도대게와 홍게는 결이 곱고 길습니다. 또 대게는 감칠맛이 짙고 묵직합니다. 홍게는 가볍고 단순한 단맛이면서 약간 짭니다. 너도대게는 대게보다 약간 감칠맛에 홍게의 달큰한 맛이 섞여있습니다. 가격도 홍게보다는 비싸지만 대게와 비교하면 1/3 ~2/3 수준입니다. 너도대게는 아직 금어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도 갓 잡은 싱싱한 너도대게를 맛볼 수 있습니다. 너도 대게는 6월부터 10월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출처] [대게]'너도대게'를 아시나요
위풍 당당 오늘의 메인 요리 너도 대게 4마리 등장합니다
다리마디 생김새가 대나무와 흡사하여 대게라고 하며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고 독특한 향미를 지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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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 담백 ‘속살’ 그윽한 대게에게 침을 꿀꺽거리면서
풍성한 한가위만큼이나 넉넉한 대게4리의 잔상입니다 푸짐하게 먹고 남은 대게를 싸달고 합니다
마지막 남은 대게 알밥을 먹습니다 밑반찬을 정성스럽게 내놓습니다 이미 배는 포화된 상태지만 마지막 뱃심을 살려 너무 너무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고추를 먹고 싶다고 하자 터밭에 있는 고추를 직접 따가지고와 군말없이 손님상에 내놓은 정성에 감동받았습니다
여기에 토종 된장이 빠지면 안되겠죠
대게 내장을 비벼낸 한줌의 밥이라도 아낌없이 희생하는 대게의 진미입니다
밖으로 나오니 석양이 강구항의 자태 따라 노릇 노릇 타는 듯이 가을날의 밤은 익어 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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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블로그에서 복사하여 본 카페에 글을 게시한 바람에 사진 원본이 많이 짤려졌습니다
블로그를 클릭하면 원본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침이 도네요
사진으로나마 만족하셨으면 합니다^^
언제부터 홍게를 대게라고 부르게 되었는지...
사실 6월부터 10월말까지는 대게 금어철이거든요?
댓글 감사합니다
무념님, 제가 본 게시글에서 말씀했듯이 너도대게를 먹었습니다.
너도대게는 일반적으로 불리우는 대게와 님께서 말씀하신 홍게(색깔이 빨강)이 바다속 수심 250~300미터에서 교미로 태어나 너도대게로 태어났니다
그래서 색깔은 대게와 붉은대게(홍게)의 중간정도의 채색을 띱니다
이점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대게금어철이라고 말씀하였는데, 이 부분은 어민들의 문제입니다
금어철이라 하여도 대게식당가면 손쉽게 외국산은 물론 국내산이 팔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돈을 지급하여 사먹으면 그만인데 유통의 문제가 있는 가 보여집니다
너도대게는 아직 금어기(禁漁期)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