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초보지만 대리 6개월동안 최악의 콜
시작한지 한달정도 돼서 죽전에서 평택을 자동으로 35,000원에 잡았습니다.
원래 투잡이라 멀리 안가는데 그날은 너무 일이 안되서 돈 욕심에 덜컥 잡았는데....
가까이 있는 다른 대리기사도 함께 평택을 투콜로 잡았는데..
평택은 넓으니까 도착지를 미리 물어봐야 한다며, 그 기사가 전화하니까 그 분은 평택 시내라네요...
그 기사분이 나에게는 만일 평택시내를 벗어나면 추가요금을 요구해야 한다더군요..
손님만나 그 기사는 먼저 가고 나는 늦게 출발하며 평택 어디냐니까 쭉 가면 된다고 가자더라고요...
차안에 네비는 있는데 고장났다고 켜지도 않았고...수상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한참 가다보니까 안성에서 서평택쪽으로 가는데 너무 많이 가는 것 같은데 지리도 모르고 할수없이 가다보니까
결국 평택2함대가 있는 포승까지 가더라고요..(포승이란 지명도 처음 들어봄)
손님은 콜잡기좋게 특별히 나를 생각해준다고 하면서 술집 노래방 몇개 있는데다가 나를 내리고 자기가 몰고 간다고 생색내며 5천원 더주는데...(얼마나 더 왔는지 지리도 모르고 콜많은데라고 하며 5천원 더준다고 하니 추가요금 요구하기도 애매)
손님가고 폰 네비를 키고 온 거리를 보니 헉 약 70키로나 왔더라구요.. 차라리 천안가는 것이 더 가깝겠더라구요...ㅜㅜ
결국 손님한테 속았고, 상황실에 전화하니 서평택을 평택으로 배차하면 어떡하냐고 하니까 평택이라고 해서 그랬다고 거리가 멀면 손님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네비도 고장났다고 하고, 평택인데 고속도로로 쭉가면 얘기해준다고 하고 잠자는 척하고...
고속도로에서 중간에 어쩔수 없이 왔는데 돌아갈 생각하니 한심하더라고요...
주변에 10키로까지 놔도 콜하나 안뜨고...
택시도 잘 없는데다가 포승에서 평택역까지 택시비가 2만 4~5천원이나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대리기사라고 사정하고 2만원에 가자고 해도 택시들이 빈차로 가도 이만원엔 안간다나..ㅠㅠ
마침 대리기사를 만났는데 안산에서 5만 받고 왔다고 해서 평택시내까지 만원만 내면 나머지는 내가 내겠다고 해도 차라리 피씨방에서 있다가 첫차타고 나가지 만원씩이나 택시비주고는 안간다고 하더라고요...ㅠㅠ
그러나 아침에 출근해야돼서 무조건 갈수밖에 없어 주변 렌트카 사무실에다가 만오천원에 가자고 하니까 연료비도 안나온다고 싫다고 하고 이만원에도 안간대네요...
할수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30분에 한대정도 지나가는 택시타고 24,000원에 평택역 도착 셔틀 타려니까 다른 기사분들이 셔틀비가 5천원이라며 오히려 기차가 싸다고 하여 평택역에서 새벽3시반에 무궁화호 타고 수원역 도착 셔틀타고 인계동 도착 다시 분당가는 셔틀 타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5시가 넘었는데..
콜비 7천원에 택시비 24,000원 기차비에다가 두번 셔틀비를 다 빼고 나니 그나마 팁 5천원 받아서 한 2천원 남더라고요...(손해 안본게 어디야..ㅠㅠ)
물론 내가 부족하고 요령이 없어서 그런거지만 밤 꼬박 세고 내가 뭐한거지하고 대리일에 대한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회원님들 잘아시겠지만 평택가시게 되면 미리 평택시내인지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ㅠㅠ
첫댓글 포승공단콜나오던데요..고생하셨네요
투잡이 가면 안되는걸 가셧군요. 많이배우셧겠네.
이제는 깨달으셨길요.... 항상 작은 욕심이 큰 화를 부른다는것을~~ 밑에글도 바로 그런 맥락입니다.
모자란듯 할 때가 넘치는 때란걸 .....
제 경험으로도 사건은 늘,,, 작은 욕심에서 시작 되더군요. 좋은 경험으로 여기시고 절대로
다음부터는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 때 멈추시는 자제력을 발휘하시길 빌어봅니다.
대리 졸업하기까지
오지경험 많이많이 하세요
나중에 다~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 해주지 않습니다 ^^ - - -
오지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게
널려있습니다 ~
아직두 저는 초보라 생각합니다만~제가 오지를 찾아가는 이유중의 하나는 첫차가 빨리 나온다는 장점두 있다는~~근데 포승공단쪽은 맘편하게 가야죠~~^^
오지가 좋아..2
뜬금없지만 고향이 평택입니다.
뜬금없지만 용마산 근방에 살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불쌍한 대리기사우려먹은 나쁜 놈
그런경험은 누구나 겪는 과정입니다~^^
그런늠들은딱!!!!
평택기사한테걸려야제되로
금액받구혼내는디!!~~~~
아픈만큼 성숙해집니다 ㅠㅠ
포승은 픽업 올려놓시고요.. 안되면 평택이 아니고 송탄쪽으로 나가시지 그게 좀 나을거 같은데ㅠㅠ
글구 몇시 엿는지 모르겟지만 포승이나 안중에서 콜 뜹니다 글구 평택까지 요금이 2.5 입니다 그러니 택시요금하고 비슷하겟죠 경험이 재산이라 생각하세요 ㅠㅠㅠㅠ
저도 분당 미금역에서 평택 청북신도시 들어간 적 있는데...다행히 청북에서 다른 기사 3명과 안중으로 나가서 수지로 컴백했네요...분당 미금에서 청북까지 적정가 얼마인가요...전 40k에 갔는데 맞는 가격인지...모르겠네요...거리대비 약하고...시간대비는 맞는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