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대 엘지전 전망

[千年支愛(최준혁)]

전반기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두 팀이 다시한번 잠실벌에서 치열한 라이벌전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팀 모두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양 팀 모두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기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만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6월 중순부터 살짝 더위를 먹어 좀처럼 5월~6월초의 막강 기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두산과

올시즌 내내 지속되는 롤러코스터 성적으로 4위자리가 위태위태한 엘지..

라이벌을 잡고 안정세에 접어들겠다는 같은 생각이지만, 결국 한 팀에겐 다른 결과를 양산하게 되기에 주중부터 두 팀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3연전에 나설 선발투수입니다.

3일: 리오스 vs 봉중근 / 4일: 랜들 vs 하리칼라 / 5일: 김승회 vs 박명환

양팀의 1,2,3 선발이 모두 출격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 3연전의 비중이 양 팀에게 얼마나 큰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반기 내내 두산 승리의 50% 이상을 챙겨주고 있는 리오스와 랜들, 거기에 대 엘지전에서 엄청난 강점을 보여준 두 투수이기에

두산의 선발마운드가 우세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엘지 투수 중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확실하게 자신감을 되찾은 봉중근과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절치부심하는 하리칼라가 버티고 있는 엘지 마운드도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번 3연전 모두 빅매치가 성사되기에 3일 내내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며, 그 중 목요일 김승회 와 박명환의 매치가 눈 길을 끌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날 경기로 양팀의 이번 3연전 성적이 결정될 가능성이 짙기에, 과연 올시즌 엘지전 첫 선발등판하는 김승회가 얼마만큼 엘지타선을 막아줄 수 있을지,

초반 강력한 모습을 뒤로하고 또 다시 찾아온 여름 부진으로 매 경기 어렵게 치르고 있는 박명환이 지난 두산전 처럼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지가 주목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양팀의 에이스가 모두 출동하는만큼 투수력은 백중세로 보여지며, 경기 승패는 어느 팀의 타선이 효과적으로 점수를 뽑아주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3연전에서 나설 양팀 주요 타자들의 최근 5게임과 상대전 성적을 나열해 볼까 합니다.

< 엘지 >

이대형: (5게임) 0.222 (18타수4안타), 타점3, 득점2, 도루2                       (두산전) 0.375 (32타수12안타), 타점4, 득점4, 도루2

이종렬: (5게임) 0.400 (15타수6안타), 홈런1, 타점3, 득점3, 도루1     (두산전) 0.207 (29타수6안타) , 타점4, 득점3

발데스: (5게임) 0.353 (17타수6안타), 타점3, 득점4                             (두산전) 0.111 (27타수3안타)  , 타점2, 득점1, 도루1

박용택: (5게임) 0.350 (20타수7안타), 홈런1, 타점8, 득점4                 (두산전) 0.182 (33타수6안타)  , 홈런1, 타점4, 득점3, 도루1

최동수: (5게임) 0.412 (17타수7안타), 타점2, 득점3                            (두산전) 0.333 (21타수7안타)  , 타점3, 득점2

조인성: (5게임) 0.222 (18타수4안타), 타점4, 득점2                                    (두산전) 0.300 (20타수6안타)  , 타점1, 득점2

김상현: (5게임) 0.333 (15타수5안타), 홈런1, 타점3, 득점4, 도루2     (두산전) 0.241 (29타수7안타)   , 타점2, 득점3

권용관: (5게임) 0.375 (16타수6안타), 타점5, 득점4                            (두산전) 0.222 (9타수2안타)     , 득점1

박경수: (5게임) 0.333 (9타수3안타)  , 득점1, 도루2                                    (두산전) 0.300 (20타수6안타)   , 타점2, 득점1, 도루2

정의윤: (5게임) 0.333 (9타수3안타)  , 타점2, 득점1                                    (두산전) 0.333 (9타수3안타)     , 홈런1, 타점3, 득점2, 도루1

이성렬: (5게임) 0.188 (16타수3안타), 타점1, 득점1                                    (두산전) 0.222 (9타수2안타)     , 득점2, 도루1

최근 10경기 엘지타선은 엄청난 집중력과 활발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 팀타율: 0.280)

상위타선, 중심타선, 하위타선 할 것 없이 모든 타자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위타선으로 배치된 김상현과 권용관의 활약이 6월내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결국 엘지를 이기기 위해서는 하위타선의 봉쇄가 첫번째가 되야될 것이며, 그 다음 항상 두산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첬던 이대형의 출루를 막아햐 할 것입니다.

또한 엘지의 점수가 한 회에 집중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만큼 최근 엘지 타선의 집중력이 좋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코 1이닝이라도 방심해선 절대 안된다는 점을 우리 투수들이 명심하고 경기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 두산 >

이종욱: (5게임) 0.348 (23타수8안타), 타점3, 득점4, 도루3         (엘지전) 0.333 (33타수11안타), 타점5, 득점5

민병헌: (5게임) 0.200 (20타수4안타), 타점3, 득점1, 도루2                  (엘지전) 0.348 (23타수8안타)  , 홈런1, 타점6, 득점6, 도루2

고영민: (5게임) 0.222 (18타수4안타), 타점3, 득점1, 도루2                  (엘지전) 0.406 (32타수13안타), 타점3, 득점7, 도루1

김동주: (5게임) 0.375 (16타수6안타), 타점4, 득점2                (엘지전) 0.348 (23타수8안타)  , 홈런1, 타점6, 득점8

최준석: (5게임) 0,389 (18타수7안타), 홈런2, 타점7, 득점2         (엘지전) 0.207 (29타수6안타)  , 홈런2, 타점9, 득점7

안경현: (5게임) 0.158 (19타수3안타), 타점1                                      (엘지전) 0.345 (29타수10안타), 타점8, 득점5

김현수: (5게임) 0.333 (15타수5안타), 타점2, 득점2                (엘지전) 0.375 (8타수3안타)   , 타점1, 득점2

채상병: (5게임) 0.200 (15타수3안타), 득점3                                      (엘지전) 0.444 (18타수8안타)  , 타점1, 득점3

이대수: (5게임) 0.250 (16타수4안타), 득점3                                      (엘지전) 0.563 (16타수9안타)  , 타점4, 득점4

전상렬:                                                                                           (엘지전) 0.571 (7타수4안타)    , 득점3, 도루2

대 엘지전 팀 타율 0.329 가 보여주듯이, 유독 두산 타자들에게 엘지 투수들은 확실한 보약이었던 셈입니다.

그 전에 타격감이 좋지 못한 선수도, 엘지전에서만큼은 타격감을 되찾으며 맹활약을 펼쳤기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타격감이 좋지 못한 안경현과 이대수 선수에겐 다시 타격감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최근 이종욱, 김동주 선수가 서서히 타격감을 되찾고 있는 점은 두산에게는 강점으로 작용될 수 있는 부분이며,

결국 키 포인트는 안경현선수입니다. 안경현선수가 다시 시즌 초의 정교함과 확실한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다면 이번 3연전 두산에게는 장미빛 행보가 될 것입니다.

이번 양팀의 4번째 맞대결..

모든 것을 놓고 보았을때, 이번에도 역시 두산의 스윕 또는 2승1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성적이 보여주듯이 두산 선수들에겐 엘지전에서의 자신감이 충만되어 있고, 엘지선수들에겐 두산전이 상당한 부담감이 작용되기에

투수,타자의 기량보다도 팀 분위기에서 우선 두산이 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가지 더 집어보자면, 엘지의 롤러코스터 성적을 보았을때 이번 주가 성적이 하락세를 보여주는 한 주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 일기예보 또한 화,수,목에는 비 소식이 없고 주말(토,일)에 비소식이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두산에게는 날씨도 도와주는 최상의 한 주가 될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주말 대구에서 펼쳐지는 3연전은 선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꾸물꾸물하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라운드를 찾아 체력적으로 힘든 이 시점에 열띤 응원과 성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이 되어주시길 바라고,

다시한번 엘지를 사뿐히 즈려밟고 선수 SK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를 기원해봅니다.

[96(이 영채)]

최근에 체력이 떨어졌는지 타격에서 아주조금 부진한 이대수가 LG전 상대로 가장 높은 타유을 보여주고 있군,,아마도 이번 덕아웃 시리즈에서도 명품수비와 멋진타격으로 천적임을 과시해줄 때가 돼지않았나 싶어요^_^~♪

[千年支愛(최준혁)]

살아나라~~ 이대수!! ^^

[까불면맞는다.. (변영욱)]

준혁이 고생했네..

[千年支愛(최준혁)]

고생은 무슨.. 형 리플 정말 올만에 다시네요 ㅋ

[아비정전(이정환)]

4일 엘쥐 박배추에게 패전을~

[千年支愛(최준혁)]

제가 날짜를 잘못 입력했네요.. 죄송요 ^^; (3일,4일,5일인데 2일,3일,4일로 올려서리..)

[갑갑이 시골쥐(박용구)]

맞습니다.맨마지막글이 아주아주 맘에 드네여 우리두산 엘지무지르고 sk따라가봅시다

[千年支愛(최준혁)]

못 따라가더라도, 언제나 최선만 다해주면 만족합니다 우리 선수들 ^^

[워니(최정원)]

흠.. 기대되는 3연전이야~ 근데 왜 중계는 없는 것이야.. 쳇..

[千年支愛(최준혁)]

그러게요..나쁜 에스비에스 ㅡㅡ+ / 수요일엔 녹화중계도 없다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