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도 탈락이지만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에 공격수 골키퍼 수비수 데려간다는 얘기 나오는 이상 중동에서 오퍼 왔을 때 잡을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이제껏 해외 이적사례를 보면 군 핸디캡을 가지고 세계변방에서 뛰는 케이리그선수가 빅리그를 목표로 한다면 가능한 방법은 두가지 아주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서 군문제에도 불구하고 스카우터 눈에 띄거나 군대 해결 후 세계무대에서 검증받는 방법 정도라고 봐요.
이명주는 상무 경찰청 생각하면 앞으로 4년 남짓 남았는데 유럽구단들은 웬만한 빅클럽 아닌 이상 되팔 때 가격까지 생각해서 영입하기 때문에 되팔 수 없는 이명주는 30 가까운 노장선수나 마찬가지입니다. 검증된 즉전감 아니면 손 안대는 나이이죠.
그렇다면 이명주에게 남은 선택지는 케이리그에서 고액연봉 받거나 중국 중동에서 즉전감으로 뛰는 것 정도네요. 케이리그는 연봉공개하며 살빼기중인데다 프랜차이즈 스타라 타팀으로 이적도 상상하기 힘든 입장에서 소속팀이 극도로 다이어트중이니 앞으로 4년을 따져보면 전자는 끽해야 소득 1~20억 후자는 100억이상이네요.
여기에 한창 때 중국 중동으로 진출한 선배들이 심리적 장벽도 낮춰 놓았으니 후자를 선택하는 게 순리인 것 같네요.
제가 이명주였어도 아시안게임이 날아가는 순간 후자를 선택했을것 같습니다. 이적료 수입이 워낙 크니 모기업 눈치보는 구단에도 도움이 되구요
기자회견은 좀 의문이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인듯. 그런 의미에서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이 아쉽네요. 리그 최고선수를 외면한 결과가 이렇게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