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졌군요..
2대1이란 스코어.. 간발의 차이지만 제느낌엔 작은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주중 잠실 원정 3연전을 모두 보구 왔습니다...
82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오비~두산을 외쳐대고 있으니 섣부른 악플은 사절하겠습니다..
3연전을 보면서 제가 느낀점 몇가지...
일단은 대진운이 올해 안좋다는거..
시즌초부터 지금까지 경기일정을 볼때.. 늘 상승세의 상대를 만나던가 아님 연패의 막바지에서 잇빠이독이 오른 상대를 만나더군요..
그러다보니 늘 힘든 레이스를 펼쳤고, 울 두산의 젊은 선수들 분위기에 많이 좌우된 듯합니다..
이길땐 몸사리지 않고 오버 허슬을 해가며 연승을 해대고 그러다 지치면 힘한번 못쓰고 연패..
아무래도 올시즌 완봉패가 많은것도 다 이런 연유인듯..
안그래도 선수층도 옅은 울 베어스한테 지난 오뉴월의 오버 허슬은 자제가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마치 마라톤 레이스에서 울선수들 페이스 메이커가 된 느낌이랄까요..
허덕거리면서도 열심히 뛰는 선수들 보면 완존 안습이더군요..
이번 3연전 리오스, 랜들의 붕괴도 따지고 보면 예견됬던일이고...
최강 원투펀치외에는 쓰리 포 파이브 시즌초부터 아무도 받쳐준적 없었고 그런 가운데 이만한 중간 성적을 내기까지는 그들도 무지하게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다보니 임태훈도 힘에 부치는 날이 많고 41번 정재훈도 '불재훈'이란 소리까지 들어가며 굴욕의 마무리를 해야되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여기서 울 김감독....
이번 3연전을 보면서 느낀건데 너무 점잖은거 아닌가요?
그래두 두산하면 '끈기와 감동의 두산 두산 베어스~~'인데 감독이 보이질 않더군요..
제느낌엔 3연전 내내 작전은 전혀 없었습니다..
뛰어야 될 타이밍에도 전혀 뛰지않아서 수차례 병살되고 꼭집어 말은 안하지만 생뚱맞은 대타기용에
내눈에도 빤히 보이는 스퀴즈플레이도 간파못해서 보란듯이 당하고..
물론 김감독의 뚝심야구..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시즌중에 기복을 탈때는 좀 작전이라던가.. 뭔가의 플레이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때자나요..
벤치의 지혜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선수들의 화이팅도..
첫댓글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안풀리는 게임인것 같아요.. 잘 맞춘 타구는 쥐돌이 호수비에 걸리고 어차피 한두차례 시련은 찾아오기 마련인데 시즌막판에 오는것보다 빨리왔다고 생각하면 좋을듯 싶네요...
매시즌마다 6월말 7월초까지 부진하다가 올스타 브레이크 지나고 다시 8월부터 미라클 두 아닙니까?ㅋㅋㅋ 그때를 기다려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