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천안 자취인생 4년, 남는 것은 맛집 뿐이다 (천안 맛집 추천)

[KGB레몬맛]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KGB레몬맛

나란 여시.. 천안에서 자취하게 된지도 올해로 4년차.

4년동안 꾸준하게 천안에 있는 음식들을 먹어치웠다.

공부는 성실하게 못해도 먹는 것만은 성실하게 해왔다고 자부할수 있다.

그 결과 추천하는 깨알같은 천안의 맛집들을 찐다.

본 여시는 안서동에서 자취하고 신부동에서 노는 생활반경이 상당히 협소한 여시이므로

찌는 맛집의 위치는 대부분 신부동이나 안서동에 한정된다.

두정동이나 불당동.. 그외 천안 여시들에게 미안하다...

전국에 퍼져있고 누구나 아는 체인점 맛집은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다.

사진은 모두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왔다

본인은 앞에 음식이 차려지면 무조건 입에 밀어넣고 보는 킹돼지 여시이므로

음식을 사진으로 남기기가 너무너무 어려웠따...

그러나 본 여시는 저작권을 존중하는 착한 돼지이므로

어느 블로그에서 사진을 퍼왔는지 하나하나 명시해놓겠다

이 부분은 차칸 여시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1. 신부동  도노마르코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댐비의 PRIMULA

사진은 까르보나라다.

여기는 존재하는 대부분의 파스타 메뉴가 존맛이다.

특히 크림 파스타 종류가 가장 맛있다.

진한 맛인데 느끼하지가 않다.

남친이 까르보나라를 맛보더니 후루룩 면을 말아먹고 숟가락으로 소스까지 허겁지겁 긁어먹었다.

설렁탕 먹는줄 알았다.

라자냐도 맛있고 마르게리따 피자도 맛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봉골레나 오일 파스타 종류는 별로였다.

특히 스테이크는 시켜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은 데려가는 친구마다 헤어나오지 못하는 마성의 파스타집이다.

 야우리골목 외진곳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손님들이 차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헛걸음하지 않았으면 한다.

2. 신부동  피치키친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あ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파스타집이다.

사진은 까르보나라와 통오징어 샐러드.

여기 통오징어 샐러드가 진심 존맛이다.

나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여시인데 여기 통오징어 샐러드먹고 부들부들거렸다.

맞은편에 앉아있던 남친도 오징어를 입에 넣은 채 같이 부들부들거렸다.

짭쪼름한 간장양념에 구운 쫄깃한 오징어 속에 큼직한 통새우가 그득그득 들어있다.

오징어만 먹으면 살짝 짠 감이 있는데 옆에 있는 자몽 샐러드와 함께 입에 넣으면 천상의 맛이다.

양도 많아서 샐러드 한접시로 1인식사를 할 수 있다.

파스타 종류는 여기도 괜찮았지만 나는 도노마르코가 더 맛있었다.

그러나 남친은 배를 흐뭇하게 두드리며 여기 파스타가 자기가 평생 먹어본 파스타 탑3에 든다고 했다.

역시 입맛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여기 파스타가 맛이 별로라는 것은 아니다.

통오징어 샐러드 때문에 추천한다.

생긴지 얼마 안된데다가 위치가 야우리 먹자골목이긴 한데...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이 별로 없다.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재료를 준비하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이때 찾아가면 유리문 너머로 아련하게 비치는 식당을 슬픈 눈빛으로 쳐다만 봐야 한다.

3. 신부동  오션파티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아르몽세상

개인적으로 신부동 뷔페중에서 갑이라고 생각한다.

맞은편에 있는 신부동 빕스엘 가면 항상 2% 고를 메뉴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래도 맛은 있음)

오션파티에 가면 풍성하게 진열되어있는 접시들이 여시를 반길 것이다.

메뉴가 많고 달마다 체인지되는 메뉴들도 많다.

오션이라는 이름답게 대부분의 메뉴들이 해산물들이다.

스시사시미 오이시데쓰네인 여시들이 방문한다면 천국이겠지만

혹시 해산물을 싫어하는 여시가 있다면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해산물 아닌 메뉴들도 존재하지만 온 사방에 스시와 사시미가 춤추고 있다

저녁에 방문하면 대게를 쪄서 나눠주기도 한다.

초코분수도 뽬뽬 솟아나오므로 후식까지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평일 런치 - 20900 평일 디너 - 27500 주말 공휴일 - 29700 이다.

4. 신부동  토토로의 집

사진출처 : 네이버 블로그 작은마녀 괭이

사실 토토로의 집은 개썅존맛인 맛집은 아니다.

소박하게 맛있는 일본식 분식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인 아주머니도 일본 분이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가 주력인 집이다.

일본 라면종류도 있는데 여기는 저렴한 분식집이기에 존맛 수타라면을 생각하면 안된다.

일본 인스턴트 라면을 끓여주는데 그냥저냥 맛있다.

사진은 카레우동, 미소라면, 야끼우동, 크림소다이다.

가격은 분식집 가격답게 매우 저렴하다.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키는 포장도 된다.

내가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는 크림소다다.

크림소다는 메론 소다위에 바닐라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얹은 음료인데

이것만은 개썅존맛이다.

그러나 단것 싫어하면 먹지 마라. 아이스크림을 녹이면 녹일수록 혀가 사라질정도로 달아진다.

크림소다는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아니므로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스버거에서 파는 크림소다보다 여기 크림소다가 백배천배 맛있다.

5.  신부동  길싸롱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b i n n i e

여기는 카페 분위기가 정말정말 좋아서 추천한다.

안에 작은 수조가 있어서 가만히 있으면 졸졸졸 물소리도 난다.

커피도 팔고 와인도 팔고 간단한 안주도 파는 곳인데

본 여시는 주로 칵테일을 먹으러 간다.

사진 속 칵테일들은 미도리샤워와 피치크러쉬다.

달달한 것 좋아하는 여시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칵테일들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안주로 두부과자와 생크림을 준다.

크림이 꾸덕꾸덕한게 휘핑크림이 아니라 생크림인 것 같다.

두부과자는 커피만 시켜도 주고 리필도 된다고 한다.

두부과자를 야미야미 머그면서 시간 때우기 좋은 곳이다.

간단한 안주도 파는데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맛없는 것은 아닌데 맛 대비 비싸다.

6. 천안역  마운틴피시텔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

여기는 커리가 개썅존맛인데다가 가성비까지 좋은 맛집이다.

단점이 있다면 분위기다.

가게 내부가 아니라 외부가 문제다.. 처음 이 가게의 외관을 봤을 때 성인용품 파는 곳인줄 알았다.

그러나 꾹 참고 들어가서 커리님을 영접한다면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 것이 점심메뉴 코스 요리인데

1인당 1만2천원으로 샐러드-탄두리치킨-커리-난-플레인라이스(한국식 밥이다)-라씨까지 맛볼 수 있다.

가성비 짱짱!

가게를 방문하면 인도인 주인 아저씨가 싹싹하게 맞아주신다.

가게 벽 텔레비전에서는 항상 인도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들이 흘러나온다.

가게가 참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다.

손님들의 대부분이 외국인(주로 백인들)이다.

천안에 외국인들이 그렇게 많았는지 항상 갈때마다 바글바글하다.

커리와 탄두리치킨 모두 존맛인데 단점이 있다면 바로 샐러드다.

샐러드에서 외국인 겨드랑이같은 맛이 난다.

데려간 친구 중에서 샐러드 맛있다는 애는 못봤다.

커리는 모두 허겁지겁 먹었다.

본 여시의 남친은 카레는 모조리 싫다고 찡찡대다가 이곳을 영접하더니

매일매일 커리 먹으러 가자고 졸라댔다.

카운터에는 후식으로 박하사탕대신 네모난 정제설탕과 이상한 씨앗? 같은 것이 섞여있다.

배가 빵빵한 상태로 입에 털어넣으면 꿀맛이다.

7. 안서동 유박사 해장국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술은 술이로되 물은 물이로다

뼈해장국이 아주 존맛이다.

뚝배기 안에 살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고깃덩어리가 3덩이나 푸짐하게 들었다.

겨자소스에 푹 찍어서 입에 넣으면 야들야들하니 꿀맛이다.

국물은 보통맛과 얼큰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얼큰맛에는 고추가 많이 들어간다.

청양고추가 파와 섞여서 국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이 싫으면 보통맛 먹어라.

보통맛도 충분히 얼큰하다.

가게가 해장국집 치고는 큰데 유명세가 있어서 항상 사람이 많다.

가게에 들어가는 순간 약간 꾸릿하고 끈적거리는 냄새가 나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도 뼈해장국은 아주아주 맛있다.

8. 안서동  탑골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Melody 콩

두정동에 있는 탑골의 체인점이다.

천상목살이라는 메뉴로 유명한 가게인데, 유명한 만큼 존맛이다.

사진 속의 고기가 천상목살이다.

쫀득쫀득하고 두툼하니 일반 목살이 아니라 마치 특수부위같은 식감이다.

삼겹살도 팔고 있고 맛있지만 삼겹살은 보통으로 맛있는 맛이므로 이곳에서는 개썅 맛있는 천상목살을 먹어야 한다.

백김치와 명이나물같은 밑반찬도 맛있다.

본 여시는 돼지고기보다는 소고기를 추앙하는 여시인데 이곳 목살은 진심 너무너무 맛있다.

쫜득쫜득하게 씹히는 고깃결 사이로 줄줄 흐르는 육즙을 영접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없음)

9. 안서동 커피동경

본 여시는 버블티 덕후인데 여기만큼 버블이 맛있는 카페는 처음이었다.

카페 밖에 놓인 칠판에 버블티를 판다고 써있어서 홀린듯 들어갔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버블이 달콤하고 아주 말랑말랑 쫀득쫀득하다.

여기가 딱히 버블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닌데, 나는 여기 버블이 천안터미널에 있는 공차보다 맛있었다.

천안터미널 공차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버블이 좀 딱딱하고 뻣뻣한 느낌이었다..

커피동경은 모든 음료에 버블을 따로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본 여시는 주로 아이스초코와 그린티라떼에 버블을 추가해 먹는다.

같이 간 남친 말로는 커피도 맛있다고 한다. (본 여시는 초딩입맛이라 커피종류를 못먹는다)

10. 안서동 맘앤쉐프(한식)

맘앤쉐프는 양식과 한식으로 두 가게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때문에 입장할 때 어디로 들어갈지 갈등때리게 된다.

본 여시는 한식집 맘앤쉐프만 방문했기 때문에 양식은 맛이 어떤지 모른다.

한식 맘앤쉐프에서는 맘정식, 간장게장 정식, 꽃게탕 등을 파는데

가장 저렴한 맘정식이 인당 1만2천원으로 학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갈 가격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한번 들어가면 배가 터지기 직전인 상태로 나올 수 있다.

음식 인심이 아주 후한 곳이다.

맘정식을 시키면 샐러드를 제외한 메인메뉴 3개 (계속 바뀌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차돌박이샐러드, 말린 묵 잡채, 코다리튀김)

가 나오는데 저 3가지 모두 존맛에다가 양도 많았다.

저거 다 먹으니까 접시가 치워지고 밥과 국, 그리고 수많은 한식 반찬들이 밥상 가득히 차려졌다.

일반적인 나물 반찬들, 생선, 국, 미니파전들이다.

맛은 보통으로 맛있는데 앞선 메인메뉴 3개보다는 조금 덜했다.

 조미료를 일체 쓰지 않은 깔끔한 맛이다.

후식으로 매실차와 오미자차중에서 고를 수 있다.

꽃게탕도 먹었었는데 아주 얼큰하고 맛있었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메뉴는 간장게장 정식인 모양이었다.

사방에서 간장게장 정식만 주문하더라....

간장게장 정식은 먹어보지 않았으므로 맛이 어떤지 평가할 수가 없다.

대학교 후문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이 아주 많이 찾아왔다.

입소문이 많이 난듯 하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편이다.

단국대 치대쪽 후문에 위치해 있다.

11. 성정동 뚜쥬르

천안 맛집을 소개하면서 뚜쥬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뚜레쥬르 아니다. 뚜쥬르다.

맛있는만큼 가격도 비싸다.

친구한테 큰맘먹고 뚜쥬르 케이크를 선물했는데 해맑은 표정으로 '뚜레쥬르네!' 라고 대답했을 때

본 여시는 아주 슬퍼졌다.

집으로 돌아가서 케이크를 맛본 친구가 사과 문자를 보내왔다.

기본적으로 뚜쥬르 빵은 맛이 아주 진한 것이 특징인 것 같다.

본 여시는 빵을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므로 쇼트 케이크나 파이 종류만 사서 맛봤는데

아주 달고 진해서 혀가 녹아서 없어지는 줄 알았다. (특히 초코라즈베리케이크)

2층에서 우유 빙수도 파는데 아주 맛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레몬머랭파이다.

사실 기본적으로 뭘 집어먹어도 뚜쥬르는 다 맛있다.

유명한 가게이므로 택시를 타고 '뚜쥬르로 가주세요!'라고 말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슝슝 가준다.

대신 안서동 근방에 산다면 '성정동 뚜쥬르'라고 명확히 말해야 한다.

불당동에도 뚜쥬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서동에서 불당 쪽으로 가면 택시비가 많이 나온다.

이상으로 본 여시가 추천하는 맛집 리스트는 끝났다.

입맛은 개인적인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봐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아무 가게나 마구잡이로 적은 것이 아닌 나름대로 엄선한 가게들로만 채워넣었으므로

최소한 찾아갔다가 맛이 없어서 퉤퉤 뱉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여시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먹부림이 되었으면 한다.

+콧멍에 글을 찌는 것은 처음인데, 혹시 글 양식에 문제가 있다면 상냥하게 속삭여주길 바란다.

[INCAKOLA]

댓천!!!!

[내생에박서준을만나봤으면]

나꼭가볼께ㅠㅠㅠㅠ

[인생넘나개갗은것]

천안맛집!!! 고마워잉!!

[덕질은 제 생활의 호흡과 같은거죠.]

나 오늘 탑골갔는데 진짜 넘나맛있는것ㅠㅠㅠㅠㅠㅠㅠ진짜 엄빠 다 만족했어 고기가진짜 좋은고기인듯...진짜 넘나마싯!!!!!!!여시고마워ㅠㅠㅠ

[새침새침]

드디어 간다 천안!!!

[너어러]

천안맛집...낼요기서골라서갈거야!!

[곱디고운 꽃길만 걷자]

고마웡 ㅎㅎㅎ

[비누세제]

천안!!!크..마지막 연어인가 내가..ㅇㅅaㅇ 신부동 조아!!

천안 맛집 추천해줘서 고마워 ㅠㅠ

먹을래 ♡♡

[김뀽꽁]

[천안] 천안맛집! 고마워 여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