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상 칼럼]
압록강 대신 강남역으로,
중국 '3차 침공'
1차 침공 인해전술
2차는 저가 공산품
소프트파워 3차 침공
안보북한, 경제한국 모순
'新한중관계' 요구해야
----서울 강남역의 한 상가 1층에서 라부부로
유명한 중국의 캐릭터 샵 '팝마트'가 개장을
예고하고 있다----
50대 이상에게 강남역 뉴욕제과는
빵집 그 이상이었다.
삐삐도 휴대폰도 없어, ‘토요일
몇 시 뉴욕제과’ 이런 식으로 약속을
잡던 시절을 보냈다.
뉴욕제과는 오래전 없어졌지만,
그곳에는 시대의 상징들이 있었다.
여기에 최근 중국 밀크티 ‘차지
(CHAGEEㆍ패왕차희)’ 매장이
들어섰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투박함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2030들은 매장에 들어가려 줄을
섰고, 주말에는 앱으로 사전 주문을
해도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
덕수궁 옆의 미국 ‘던킨도너츠’를
밀어낸 것도 중국 ‘차지’였다.
강남역 1㎞ 반경에는 또 다른
중국 밀크티 ‘헤이티’와 ‘차백도’가
성업 중이다.
‘라부부’ 캐릭터로 유명한 ‘팝 마트’가
대형 매장을 준비 중이고 그 옆에는
대륙의 다이소라는 ‘미니소’가 있다.
코로나 이후 40%에 육박했던
강남역 1층 상가 공실률은 현재
4%대로 떨어졌는데, 그 중심에는
중국 브랜드 입점이 있다.
조선족들이 대림동에서 영세하게
운영했던 ‘마라탕’은 이제 강남역과
홍대 앞에서 ‘하이디라오’ ‘용가’
‘따롱이’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훠궈’로 변신했다.
중국의 자본과 시스템으로 현지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현대 한국이 중국의 물량 공세를
처음 접한 건 1950년 압록강에서였다.
인해전술로 알려진 ‘중국의 1차 침공’
으로 국군과 미군은 치명적 타격을
입고 후퇴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은
총과 칼이 아닌 ‘메이드 인 차이나’
공산품을 앞세운 2차 침공으로
한국 경제를 흔들었다.
의류, 신발 등 노동집약 산업들은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에 타격을
입고 사업을 접거나 중국과
동남아로 공장을 이전했다.
그만큼 국내 일자리도 줄었다.
철강, 화학, 조선 같은 중화학 공업도
중국의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그러나 이에 맞서 한국은 반도체와
전자, 자동차 같은 첨단 부가가치
사업에서 기술 격차를 만들기 위해
분투했고, 그 기술이 지금의 한국을
먹여 살리고 있다.
‘2차 침공’은 위기였지만 기회였다.
자유무역에 대한 로망이 남아 있던
시대였다.
현재 ‘3차 침공’의 전장은 압록강
대신 강남역과 홍대 앞이다.
중국의 ‘소프트 파워’가 이끌고 있고,
공략 대상은 미래를 이끌어 갈
2030세대다.
86세대는 반미(反美)를 외치면서도
나이키를 신고 콜라와 햄버거를
먹었다.
할리우드 영화와 팝을 앞세운 미국
‘소프트 파워’의 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중국이 절대 미국을 앞설 수 없는
분야가 국방력과 문화라고 생각했다.
그런 중국이 이번에는 밀크티, 훠궈,
캐릭터 같은 ‘문화’를 첨병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배터리, 전기차(BYD),
이커머스(알리, 테무, 쉬인) 등 한국이
앞섰다고 판단했던 기술 분야에서도
거침없이 진출하고 있다.
작년 4월 국내에 출시한 BYD는
수입차 순위에서 테슬라, BMW,
벤츠에 이은 4위를 차지하며 일본의
렉서스를 앞섰다.
대통령이 반중 시위를
“깽판”
이라 비판하고 민주당이 혐중 시위
처벌 법안을 발의했다.
한국이 유별난 반중 국가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올해 초 한 조사에서 한국인의 중국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35.2점이었다.
미국(53.9점), 일본(44.6점)보다 낮지만
2025년 30.2점, 2024년 27.9점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16.8점) 호감도는 낮지만,
중국 문화(47.7점) 호감도는 높다.
정치와 문화의 분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잠실에서 중국 공산당(CCP) 아웃을
외치던 2030들은 강남역의 중국
밀크티 매장에 줄을 선다.
보안 문제에도 주부들은 집에서 로보락과
드리미 로봇 청소기를 돌리고,
직장인들은 BYD 전기차를 타고,
대학생들은 샤오미 헤드폰을 끼고 중국
드라마(중드)를 본다.
소프트파워의 ‘3차 침공’은 이미 우리
깊숙한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부의 자극은 내부 혁신의 기회다.
중국의 ‘1차 침공’으로 인한 안보
위기는 한·미 동맹으로 극복했고,
‘2차 침공’에 따른 제조업 위기는
첨단 산업으로 극복했다.
국민의 노력과 기업인들의 역량,
그리고 천운(天運)이 있어 가능했다.
이번 3차 침공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나
자문해 봐야 한다.
이는 친중, 반중을 넘어선 문제다.
잔뜩 몸을 웅크렸던 중국은 13년 전
미국에 ‘신형(新型) 대국관계’를
요구했다.
미국이 핵심 이익만 건드리지 않으면
잘 지낼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도 중국에 새로운 관계를 요구할
때가 됐다.
지금 중국은 안보는 북한 손
을 잡으면서 경제·문화 파트너로
한국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관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한국의 핵심 이익인 안보를 침해하며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면 한중 관계는
머지않아 ‘진실의 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안보와 경제에서 공존을 추구할
‘새로운 한중 관계’를 만들지 못하면,
중국의 ‘3차 침공’은 재앙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정우상 논설위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Kangsan
'중국의 3차 침공' 적절한 표현이다.
중국은 우리가 모르게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현혹되어 우리 정체성을 잃어서는
안된다.
조선일보는 '3차 침공'사례를 취재하여
시리즈로 보도해주기 바란다.
갈렙
이 정권은 그 '재앙'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대책 같은 건 아예 기대할 게 없을 듯하다.
michael ch****
과거의 역사에서 현재와 미래를 향한 길을 찾아야
하는데 대한민국에게 과거의 역사는 오직 일본
식민지시대 36년 역사만 과거 역사이고
그 이전의 수천년에 걸친 중국 대륙에 의한 침략과
수탈은 과거의 역사에서 지워버렸다.
지금 정신 안 차리면 중국의 다른 소수민족중
하나가 될수도 있다.
더불어10
수천년에 걸친 침공이다.
본토에서 밀려날 때마다 배신자들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운명이 경각에 가까워졌다.
캐츠비
내가 인천 부평시장근처에 사는데 작년부터
뭔 놈의 OOO 장사꾼들이 늘어나는지?
정소사국
쓰레기 같은 정치인들이 문제다.
광주에서는 중공군 군가 작곡자 정율성을
고향 사람이라고 세금을 쏟아부으면서
존경하고 있다.
직필논객
대한민국은 100년 안에 멸망한다.
킹대남
최악의 칼럼이다. 정우상 은퇴해라!
회원57506295
허구헌날 술이나 처먹는 윤꼴통 찍어 나라 엉망
만들고 이재명 욕하는 놈들은 뭐냐?
dreamsong
그동안 무시했던 중국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정원90
셰셰 하면서 엉덩이 뒤로 가고 있는 이재명이와
더불어파, 대깨문 개딸들이 있는 한 어찌하겠나?
설반테스
조선일보는 그렇게 주창하는 신자유주의식으로
접근해야지 웬 호들갑이냐?
소비자들이 좋아하면 사는 거고 외면하면
죽는거지....
현지부선혜경
전 반중입니다만... 글이 너무 과장되었어요.
요즘 CHAGEE 줄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겐 밀크티는 절대 흥행 안 하거든요,
미니소. 테무 쓰레기 제품인 건 다 알거고요..
그냥 흥미로 한두번 가는거지 너무 걱정 안 해도
될거 같습니다.
BYD도 주변에 한번 못 본 듯한데.......
움직이는 관짝일거고, 중국산 로봇청소기는 내부
도촬될까 봐 안 쓰는 사람도 많아요.
후니안
국민의 지성과 이성 그리고 자존감도 없는
나라가 되었다.
너범죄자
가장 시급한 것은 반 국가 친중 종북 세력들을
이 땅에 더 이상 발 못붙이게 정은 동지가 있는
아오지로 보내야 한다.
메디안
맞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중공의 소프트파워는 절대 미국을
앞설수 없다.
새벽 여명
얼마전 테무에서 집에서 편하게 입을려고
하얀 라운드 티 몇장, 샌달을 주무 해 봤다.
배송되 온 것은 완전 70년대 입던 쓰레기
제품이었다.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고 이런 걸로 영업하는 건지?
걱정 할필요 없다.
그들 수준은 아직 멀었다.
radchun
중국과의 공존?
안산에서, 한국인 나가라는 중국인 조선족의
대규모 시위. 티벳, 위구르 처럼 중국에 먹히기
직전이다.
요그르트
진짜 인민일보에나 실릴 칼럼이네.
안녕하세요네
정말로 콕 찌르는 글입니다.
JMS
좌피정권을 막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다.
고치
국력 국방력 1 위 안보 없는 국가는 존재가
할 수 없다.
둥이할머니
온갖 특혜를 대놓고 갖다 바치니 우린 이제
나이 들어 잘 안 가는 곳에 중공이 이렇게 많이
침투해 있는 줄 몰랐다.
올공의 젊은이들이 더 물들기 전에 이런 곳에도
깨어나기를 바랄뿐이다.
내일의 세대가 제2의 속국 세상에서 살면 안 되지
않은가?
나라 없는 설음을 우리 후손들이 가지면 두 번다시
대한민국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유가좋다
저출산, 인구 공동화 현상이 중국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 저기 빈 자리를 중국인들이 인해전술로
차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중국화 된다.
심히 걱정된다.
인구 소멸로 가는 이나라, 정치권은 긴장된
입장에서 재앙을 막아야 한다.
이재명은 알고 있니?
우주황제
대한민국은 리죄멍의 굽신굽신 대책이
있으니 걱정할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