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선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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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고려대학교 입학식장 앞에서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 네트워크'가 등록금 인하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사이,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이 입학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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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은 산, 눈덩이, 희망의 덫, 부자들만 낼 수 있는 것, 부모님 등골 빠지는 것….
학부모와 학생들이 생각하는 등록금에 대한 정의다. 29일 오전 들뜬 분위기의 고려대학교 입학식장 앞에는 '등록금은 □다'라고 적힌 피켓이 들렸다. 꽃을 든 많은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비싸다'고 적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등록금'도 등장했다. 그 아래엔 학생과 학부모가 신음하고 있었다. 10년 전의 작은 눈덩이가 지금은 학생과 학부모를 고통 받게 하는 큰 눈덩이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였다.
이날 오전 10시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 네트워크'는 고려대 입학식이 열린 화정체육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인하·동결, 등록금 상한제·후불제·차등책정제 도입, 학자금 대출 이자 대폭 인하 및 무이자 대출 전면 확대 등을 촉구했다.
강민욱 한국대학생연합 의장은 "등록금이 물가상승률의 3~4배 이상 올라가는 상황에서 4년 동안 대학에 다닐 자신이 없다"며 "가정경제 파탄 주범이기도 한 비싼 등록금 문제를 꼭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는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으로 알려진 곳이다. 많은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은 이곳에 입학했다는 기쁨과 비싼 등록금에 대한 걱정이 교차하는 듯, 담담한 표정으로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학생들 "등록금 때문에 군대도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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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정경대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29일 오전 고려대학교 입학식장 앞에서 등록금 인상 반대 등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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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기자회견 맞은편에서는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의 피켓 시위가 벌어졌다. 학생들은 '등록금 동결, 등록금 상한제 실현', '등록금 인상률 5.9%, 신입생 입학금+등록금 470만원, 반서민적 교육시장화 정책!' 등이 쓰인 피켓을 들었다.
이날 피켓시위를 한 선배들의 모습은 신입생들의 '미래'였다. 선배들은 기자에게 비싼 등록금에 허덕이는 상황을 토로했다.
이정우(23·행정학과 3학년)씨는 "등록금을 내기 위해 자취방 보증금 500만원을 뺐다"고 밝혔다. 지금은 월 10만원 쪽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구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이씨의 아버지가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담보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후였다.
그는 "방학 2달 동안 낮엔 12시간씩 공장에 다니고 밤에는 학원 강사를 했지만 등록금을 모으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2007년 2학기를 휴학하고 군대에 가려 했지만, 복학할 때의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군대 가는 걸 포기했다.
이어 이씨는 "휴학하면서 주중엔 공부하고, 주말엔 막노동을 했는데, 그때 부모님한테 전화 오면 공부한다고 말했다, 그때 가슴이 아팠다"며 "돈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 너무 공감 간다"고 밝혔다.
유지영(21·정치외교학과 3학년)씨는 "지금껏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이자만 매달 10만원 씩 나간다"며 "과외 2개를 하면서 생활비만 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공부만 하게 해야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신다"고 덧붙였다. 유씨의 등록금은 356만원이었다.
저놈들이 비싸서 못다니겠다고 아우성치는 동안...
"저 등록금 비싼 대학" 에 가기 위해서 지금도 독서실에서 도서관에서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수많은 수험생들이 있고...
"저 등록금 비싼 대학" 에 떨어져서 지금도 슬픔에 잠겨있는 수험생들이 있다.
저인간들은 이 사람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것일까?.........
그리고 저놈들을 보면
유인촌이 생각난다.
유인촌에게 어떤 국회의원이 "재산이 좀 많습니다?" 라고 물었지.
그 때 유인촌은 "내 재산 많다고? 배용준을 봐라~!" 라는 망언을 했었지.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사람과는 비교하지 않고, 자신보다 위에있는 사람만을
생각하고 비교하는 유인촌과 똑같은 인간들이 바로 저놈들이다.
첫댓글 이런 사고방식 가진사람은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국가에 어울리는 사람이네...
애초부터 비쌌으면 말이 달라지지만 오르는거 반대하는건 당연한거지
등록금비싼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그만큼 열심히 해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거고, 학교에서 부당하게 등록금을 올리는 것에 대하여 반대를 하는 것과, 그 학교에 다니고자해서 열심히 공부하고있는 학생들과 왜 연관을 짓는거지? 이글은 토론게에 올라올 필요도 없는글일듯..왜 등록금을 오르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생각해야하는거지? 너의 주장은 그들을 생각해야만한다는거잖아..논리적으로 말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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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결론은 부럽다 이거지?
저기 간판든사람 뒤로 지나가는 나의 모습..정말 당황스럽네 ㅋㅋ
명문대 가고 안가고는 실력차이인데 명문대간애들이 왜 명문대 못간애들을 생각해주냐? 명문대 가서 그 안에서 등록금 비싸서 못내겠다고 시위하는데 글쓴이는 이게 무슨 뻘소리?
그리고 명문대간애들이 유인촌에 왜 비유가 되냐? 이건 정말 초딩도 갸우뚱할 ㅄ같은 논거임;;
아 정말 글쓴이...진짜 수준 떨어진다 ...... 그렇게 토게에 글올려서 지식인처럼 보이고 싶었으면 생각좀 하고 쓰지...
서울대를 가면 등록금 비싸다고 지껄이지 않는다.
뭔소리여 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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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수업료가 오르는게 아니라, 기성회비만 미친듯이 올려대는건 확실히 문제. 미친 본부는 공개도 거부했던게 몇년전인데 지금은 어찌 흘러갔을려나 모르겠네..
기성회 이사진이 좀 가관이더만 ㅋㅋ
이런 낚시쟁이색히.....
이색히 뭥미?
이유없이 마구 올려대니깐 항변하는거 아닌가?
삼수하는 동안 열등감만 쌓여서 이런 글 쓰는 거였구나 쩝 ㅎㅎㅎ 그냥 이해해줄 수 밖에 없네 그럼
유인촌이 그 말 한게 무슨 망언이냐?? 씨발 법치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소유를 인정하고 있는데 정당하게 돈 벌어서 돈 모은게 어떻게 죄냐고~~~ 청문회가 무슨 인민재판이냐?? 돈 많으니깐 어떻게 벌었는지와 함께 다른 사람들이 배 아프면 그냥 재산 몰수하고 땅거지 말들거나 죽창으로 찔러 죽여야하냐?? 이딴 개병신을 봤나
이런 ㅄ ㅉㅉ
븅신
그럼 연대나 고대 같은 명문대들은 등록금 개 비싸게 받아도 상관없다는거냐 이색히는 사상이 이상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