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Gemini
9-6: 이숙 포섭, 동탁 암살 모의
왕윤은 즉시 복야(僕射)라는 관직을 맡고 있는 사손서(士孫瑞)와 사예교위인 황완(黃琬)을 청하여 상의한다.
사손서: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한 명 골라 미오로 급히 보냅시다. 병석에 계시던 황제께서 근자에 기력을 회복하셨으니, 국사를 논의하고자 태사를 입궐시키라는 황명을 전하는 것이오. 그사이 우리는 황제의 비밀 조서를 여포에게 몰래 전달하여, 궁궐 대문 안쪽에 철갑병을 숨겨두게 합시다. 동탁이 제 발로 걸어 들어올 즈음, 매복한 병사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그를 단칼에 주살(誅殺)하는 것이 바로 최고의 상책일 것이오!”
황완: “그렇다면 누구를 보내는 게 좋겠소?”
사손서: “여포와 같은 고향 사람인 기도위 이숙이 어떨까 하오. 동탁이 그의 관직을 올려주지 않아 원한을 품고 있기에 그 일을 맡기면 좋아할 것 같소. 만약 그가 간다면 동탁도 별 의심 없이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기사출처: 조선일보 2026년 08월 10일, 전광진의 드라마 삼국지 61화(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영일 ∙ 고앵자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