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퇴근길에 회사 고철과 파지등을 수거해 가는 고물상에 들렸읍니다. 고물상 사장님께서 닭장용으로 적당한 공장의 휀스를 철거하면서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몇장 고물상에 가져다 놨다고 연락이 와서! 주말농장 목적으로 구입한 밭에 가을 걷이(김장용 배추 농사까지)가 끝나면 밭 가장자리를 따라 휀스를 치고, 밭 한쪽 귀퉁이에 작은 조류사를 지을 생각입니다.
※ 별로 돈도 없으면서 눈만 높아서 뭘 하나 할라치믄 돈이 들어가더라도 깔끔하게 하고 싶은 욕심때문에 늘 마눌에게 핀잔을 듣지만!
ㅁ 조치원에 있는 고물상 회사와의 거래 관계가 있어서인지?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십니다. 사실은 폐기물 담당자에게 압력을 좀 넣긴 했지만, 그래도 고물상을 찾아 갔더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미리미리 연락달라고!! 좀 시간이 걸리지만, 상태가 좋은 철망이나 파이프를 구해다 놓겠다고 하시네요.
※ 우리가 내다 버릴 때는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이렇게 모아서 분류를 해 놓으니 소중한 자원이 되더군요.
ㅁ 닭장용으로 상태도 좋고 아주 적당한 철망(망의 눈이 좀 크긴 하지만)
※ 이런 정도의 철망이면? 쇠 파이프로 기둥을 세운후 가져다 붙이고, 지붕만 덮으면 그냥 닭장이 될 것 같읍니다.
그림의 철망이 8장 정도 되므로 고물상 사장님께 부탁해서 (당근 사례비는 드려야 겠지만) 밭에 가져와서 공사장 발판용 파이프를 잘라 세운후 옆면에 2장 그리고 앞면에 문짝겸 이 철망을 사용하고 , 뒷면과 칸을 분리하는 부분에는 철물점의 값싼 철망을 사다가 둘러치면?! 약 2㎡의 닭장 6개 정도는 만들수 있을 것 같읍니다. 꿈이 조금 거창하긴 하지만,. 호로조(기니아) 3~4마리, 꿩 3~4마리, 깃털이 치렁치렁하고 이쁜 낀꼬리닭 3~4마리, 칠면조 2~3마리, 오골계 7~8마리 정도는 충분하게 키울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닭장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 다른 분들의 닭장을 견학하고 밴치마킹 해서 멋진 닭장을 짓고 내년에는 밭에다 가족이 먹을 채소와 계란까지 자급 자족을 할 수 있겠네요
|
출처: 이공삼의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이공삼
첫댓글 재활용... 좋지요.. 닭장 멋있구 튼튼하게 지으세요... 닭장 짓고 닭들 드릴생각하시면 기분좋으시겠습니다...^^2
대단한 열정이시네요. 그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공삼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예! 현지아빠님! 오랬만입니다. 제가 아직 닭을 키우고 있지 못하다 보니 카페에도 자연스럽게 자주 못 들어오게 되더군요. 병아리 부화를 시작으로 지금쯤은 꽤 이쁜 닭들을 많이 키우고 계시겠군요.
좋은 철망 이군요, 너구리는 침만 흘리고 가겠네요, 단 쪽재비는 작은망을 하나덧 붙쳐야 합니다
오랜만입니다.. 그토록 기대하던 주말농장도 마련하시고.. 이제는 야채와 닭과 꽃들로 마음껏 그림만 그리시면되겠읍니다...축하합니다....
사장님 정말 오랬만입니다. 전에 직장에 근무 할 때는 시간적인 여유도 좀 있고 해서 낚시도 좀 다니고, 잡은 물고기를 손질해서 가져다 드리기도 했는데, 직장을 옮긴후 너무 바빠서 한번 찾아 뵙지도 못하고 이러구 삽니다. 조만간 시간적인 여유가 좀 생기면 한번 찾아 뵙겠읍니다.
훌륭한 닭장이 탄생될것 같습니다. 완공하시면 사진 꼭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