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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여 - 금 관계는 과연 여 - 요 관계와 같았을까?
배달의 민족 추천 0 조회 385 22.04.04 15:51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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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04 16:25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와 상대의 격차를 확실하게 인정하고 실리를 보장받는 것도 조공짬밥(?) 없는 나라들은 잘 못하죠. ㅎㅎ 그렇다고 한반도 국가들이 싸워야할때 안 싸우는 것도 아니니깐요. 그래서 이 난세에도 우리나라의 생존 DNA를 믿어봅니다.

  • 작성자 22.04.04 16:59

    맹수 우리에서 맹수와 같이 있는데도 질기게 살아남았던 그 DNA가 이 난세에도 잘 발현되기를 바래 봅니다 ^^

  • 22.04.04 17:20

    고려:보주만 아니었으면 ㅂㄷㅂㄷ!
    보주 문제만 아니었어도 접대의 관습을 깨는 일도 없어서요.

  • 작성자 22.04.04 17:36

    금나라가 주변국에 대한 외교적 서열정리를 확실하게 한 계기는 '정강의 변' 이고(고려가 보주를 확보한 건 훨씬 이전이고 금나라는 그때는 아무 말도 없었음), 보주문제가 없었더라도 금나라는 외교적인 것을 바꾸라고 고려에 요구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럼 보주문제가 없었다면 인종과 김부식등이 금나라의 요구를 거절 했을까?에 대해선 확실치 않지만 거절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김부식이 이자겸의 금 사대 요구를 반대하다가 금 사대로 돌아선 건 자기가 송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금나라 군대가 개봉 포위하는 등의 위력을 몸소 체험하고 난 뒤여서.... 그 김부식의 요구를 인종이 들어 주었을지는 별개지만서도 ^^;;

  • 22.04.04 18:36

    @배달의 민족 보주만 일찍 확보했어도 거란(요)한테 외교적으로 휘둘릴 일이 없어서요.
    그럼 여진부족과의 전쟁때 접대의 관습을 깨고 여진족 부족장들을 죽이지 않아도 됬죠.
    고려 내부에서도 여유가 있어서요.

  • 작성자 22.04.04 18:38

    @노스아스터 그건 아쉽기는 한데 요나라와 전쟁을 하면서 결국 고려가 '못' 되찾은 거라서(되찾을 능력이 있었으면 귀주대첩이후 강감찬 주도하에 진행 했겠죠) 그게 당시 고려의 '한계' 였던거 아닌가 싶어요 ㅜㅜ 결국 보주성을 되찾는 건 동북9성이 실패하고 나서 요-금 교체과정에서 요나라가 도망가면서 가능하게 되지요;;

  • 22.04.04 21:47

    외교적으로 상대방의 우위를 확실히 인정함으로서 영토적 실리를 보장받는 것이 역사적으로 오래되었군요

  • 22.04.05 11:42

    요나라에 비해 금나라가 너무 쎄기는 했지요. 송나라까지 패버린 놈들인지라...

  • 작성자 22.04.05 13:26

    그쳐 근데 상대적으로 관심도 적고 원나라 인상이 너무 강해서 여-요 관계에 묻어가는 경향이 있길래 한번 적어 봤습니다. ㅎㅎ

  • 22.04.08 10:21

    노예로 부리던 민족이 역으로 주인 행세하려고 했으니 당시 고려가 인식한 선조국가들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 때부터 거의 하층민수준의 미개 민족이고 금나라 건국이전에도 상당수 여진족이 고려의 번호나 속방이었는데 성장해서 전쟁도 하고 역으로 강해져서 속국취급하니.. 당연히 고려 지배층 뿐만 아니라 일반민중사이에서도 상당히 반감이 있었을 듯합니다 괜히 거란이나 중국이 무례한 외교행태나 요구에도 참고 있던 여진이 저러니 고려가 윤관이 직접 전쟁에 나가고 금나라랑 또 전쟁하자고 묘청이 반란을 일으킬 정도면 어떤 기류인지 상상이 갑니다...다만 이런 것은 조선 때도 반복되니...

  • 작성자 22.04.08 12:51

    그 김부식조차 이자겸 집권기에는 금나라 사대 반대 파였다가 이자겸 퇴출이후 송나라를 갔다오고 나서야 현실 직시를 한 것을 보면, 당시 기류가 어땠을지 대충 이해가 가지요 ^^;;
    사실 국제 현실을 직시하고 그를 해결하려고 했던 국정책임자와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간의 인식차가 심한건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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