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필중 선수의 소송 준비 문제가 정말 찝찝하게 나오는 군요...
뭐, 워낙 대표적 먹튀였으니 그냥 조용히 있어라...
이런 의견들이 살살 고개를 들고 나오는데...
그냥 그렇게 볼것은 아니죠.
스포츠 스타. 정말 현재의 프로야구 등록선수중(2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 10년 후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을 만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정말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해서 선수들은 이러한 FA제도와 연금제도 등을 요청하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진필중 선수도 FA되기 전까지 두산에서 약 2년 정도 1억의 연봉을 받고,
그 이전 2년 정도는 그에도 못미쳤죠. 물론 진필중 선수는 LG4년, 기아 2년등의
혜택(?)을 많이 받은 선수중 한명 입니다.
허나 대부분의 선수는 FA라는 것의 혜택조차 못받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이것 입니다.
안그래도 FA제도가 조금 이상하게 흘러가서 문제인데,
(일부 구단의 입김에 그해 FA가 영행 받고, 아주 특정 선수만 대박이고 나머지는 거의 방출/예우 수준이 되버리는...)
그러면 지금의 선수들은 무슨 희망으로 뜁니까?
당신이 나이 30의 두산 2군과 1군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선수라면...
아무리 통박을 굴러도 FA대박의 기미가 안보이면....
어찌하겠습니까?
야구선수로 인생은 끝이어도 "나"의 인생과 "가족"의 인생은 계속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냥... 다른 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서... FA제도란것은 원래 넓게~~ 더많은 혜택을 주려하는 것인데...
과도하게 특정선수, 특정 구단에게만 쏠리는 것이라 조금은 씁쓸...
또한, FA는 기존의 성적에 대한 내용 뿐이므로 FA계약후의 모습은
별개인 것입니다. 구단이 안고 가야할 리스크 겠지요.
그러다 보니 마이너스 옵션등 여러가지가 생기는 것인데...
이와같은 FA진필중의 사태가 발생하면 더 FA시장이 축소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는 에이전트 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기에 FA계약관련 세부 사항은
선수 스스로가 구단과 결정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이런 과정에 수많은 "관례"처럼 여겨진 것이 많다고 하더군요.
"관례"라는 것은 문제 없을 때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문제가 생기면
아무런 제재 - 또는 보호 - 의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진필중 선수도 그러한 관례의 피해자인데요...
제1의 문제는 선수와 구단의 책임감에 대한 문제일 것입니다.
FA가되어 "이제는 됐다."라는 마음가짐에
선수들 스스로도 해이해 지고, 더 몸을 사리는 등의 문제는 없어야 할 것이고
구단도 특정 선수에게 너무 과다한 투자 보다는 넓게 적당한 투자를 하고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조금 안쓰러운 마음과 야구판 전체의 발전에 대한 문제가 있다 싶어 그냥 글을 썻습니다.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 참조 하시지요.
아~ 꼭! 꼭! Shift키를 누르고 링크 클릭 하세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44&article_id=0000049882&m_mod=memo_list_gno&memo_id=14598
첫댓글 이 기사 좀전에 읽었는데 좀 찝찝하더라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베어스에 몸 담았던 선수는 모두 다 자식 같기에 진필중 선수의 사태가 마냥 가슴이 아픕니다.ㅠ
흑....필쭝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