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특별한 일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자유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어디서 무엇을 보아야 한다는 정해진 틀도 없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가다보면
여기저기서 생각지도 못한 명소들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자동차들이 내달리는 대로 옆으로 고대 도시가 우뚝 서 있는가 하면
콜로세움, 판테온 등과 같은 독특한 건축물들이 불쑥 고개를 내밀기도 한다
또 워낙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도시는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하루 종일 스페인광장 계단에 앉아 책을 읽거나 사색에 잠겨도 마냥 좋은 곳,
자연스레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게 되는 곳이 바로 로마다
로마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을 꼽자면
아마도 스페인 계단과 트레비 분수일 것이다
유명한 곳인지라 어디 한번 볼까 하는 마음으로 왔다가도
계단에 붙은 엉덩이는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짜여진 투어 일정에 스페인광장은 밤늦게 도착했는데
불을 모두 꺼놓은 상태이어서 관광은 못하고
그저 조금 앉아서 담배한대 피고 와 사진도 없다 너무 아쉽다
사진을 못찍은 이유는 계단에 있을당시 나는 너무 지쳐서 사진 찍을 힘조차 없었으니 말이다
내가 묵었던 숙소의 모습이다 1886번지
2층을 독채로 전세를내어 조선족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인데
이 곳 대부분은 조선족들이 한국으로 입국을 못해서
이 곳에 정착한 유민들이 민박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나의 숙소와 테르미르 역 사이에 있는 성당인데
무척이나 아름답다
유명한 곳 이지만 가깝다는 이유로 이름마져 관심없이 들어서 잃어버렸다
벤츠사에서 야심적으로 생산해서
이태리에서만 재미를 보았던 상품인데
2인승 차량으로 정말 특이하다
가끔 아이들 탑승한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트렁크에 서서 가는 모습을 보곤했다
우리나라는 문방구가면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ㅋ
나는 일행들 보다 30분정도 일찍 출발하여
테르메르역에서 모닝커피를 한잔 했는데
주문을 잘못하여 진짜 쓰디쓴 커피를 먹는 아침이었다
아메리카커피와 아메이칸 스타일커피가 다른것을
나는 아메리카만 했더만 젠장 그 쓴맛 잊지못할것이다~ㅋ
(무식하면 고생한다는 진리를 깨닫는 순간이다)
오늘은 로마시내 투어를 받는 날이다
몰론, 자전거나라 가이드와 함께말이다
먼저 전철표를 끊고 지하철역으로 들어간다
지하철은 2개 노선이 있는데
더이상은 지하철은 못 만든다고 한다
이유는 한가지
땅만 파면 유적이 나오기 때문이란다
해서 이 나라는 유적을 지키기위해 나라의 부를 포기하였단다
2,000년전에 세워진 나라를 그저 리모델링해서 살지만
세계의 관광객들은 한 없이 밀려드니 말이다
우리나라를 생각하여보면
부끄럽기도하고 부럽기도 한 나라이다
그 동안 로마하면
영화로나 교과서로 전해듣던 이야기들을
오늘은 실제적으로 눈으로 보면서 배우고자 한다
과연, 로마는 어떤 곳인가 말이다
까따콤페이다
이곳으로 향하는 길목은 로마의 밖이다
베드로가 로마를 도망가며 예수님을 만났던곳이 이곳이다
퀴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이말에 주님의 대답은 이러했다
로마인들을 위하여 내 또 다시 십자가를 지로 오셨다고
이말씀에 베드로는 회계를 하고
로마로 다시 돌아가 십자가에 꺼꾸로 메달리는 순교를 하게되고
로마 초대 교황으로 추항을 받게된다
까타콤페 이곳은 그리스도가 박해를 받던시절
땅속에서 예배를 드리던 곳이었다
그 당시는 화산폭파 후라서 땅이 잘 파졌다고한다
손으로 파는 정도였다니 그 농도가 느껴지리라 믿는다
원래는 로마인들이 무덤이 부족해서 이곳에 무덤을 세우게 되었는데
이 곳을 그리스도인들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곳에 성지 순례를 오는 사람이라면
한숨과 눈물이 저절로 흐르는 시간이 될것이다
나의 하나님은 이리도 모질게 고난을 주셨으니 말이다
이 곳에서 얼마전 한 쌍의 연인이 죽어나갔는데
최후의 사랑은 죽음으로 보이는 것이라나 어쩐다나 하였는데
그들은 일본인 신혼부부였다
아쉽게도 촬영이 금지된 구역이라서 사진은 밖 사진 뿐이다
도보로 20여분 걸어 버스를 타고
다음 예정지로 출발한다
다음 예정지는 베네치아광장과 엠마뉴엘2세 기념관인데
지금은 로마 시청사로 쓰고 있는 곳이다
베네치아광장과 엠마뉴엘2세 기념관인데
전쟁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건물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포로 로마노의 유적을 모두 가리고 있는 건물이어서
이 곳 현지인들은 상당히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건물이다
시간이 점심시간이라서
이곳에서 각자 점심을 먹은 후 만나기로하고
각기 헤어지는 시간을 가졌는데
로마 도착후 처음 바가지를 써보는 점심이었다~ㅋ
피자 3판 스파케티 4개 물3병인데
값이 장장 100유로(140,000원)이다
자릿세에 팁까지 포함이란다
젠장 언제 팁준다했나 계산이 지멋대로다(이눔들아~잘먹고 잘살아라~ㅋ)
식사후 이젠 본격적인 포로 로마노를 돌아본다
공화정 정치와 율리어스 시져의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지만
여기서 글로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듯하다
조금더 관심을 갖고 알고 싶다면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를 구매하여 읽어보기 바란다
암튼 우리나라에도 그 당시 울리어스 시져같은 인물이 있었다면
우리의 역사는 다르게 쓰여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보는 시간이었다
기억나는 한마디라면 " 부르터스 너마져" 라고나 할까~ㅋ
이 곳은 율리어스 시져를 화장 하였던 곳인데
지금도 로마인들은 일틋 꽃을 바치는 사람들이 줄을 잊는다
울리우스 시져가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 거리와 개선문을 통하여 로마에 입성을 하였다
몰론, 로마의 입성 까지는 수많은 사연과 스토리가 있지만 말이다
바로 연결하여 콜로세움 경기장이 보이는데
이 경기장의 안내를 받으며 느꼈던 점은
전두환이가 정권을 장출할 당시 시민의 동요를 막기위해
프로야구를 도입하였듯이
네로 황제가 사망하고 혼란기에 정권을 잡으며
새웠던 경기장이 바로 콜롯세움이다
그러고보면 2,000년전의 정치나
지금의 정치나 무엇이 다르겠는가
좀더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정치가 그리워지는 것은 왜 일까?
적극적인 가이드덕에 시간이 너무 늦어졌다
진실의 입도 보아야하고
스페인광장도 가야하고
트레비 분수도 가야 하는데 말이다
몇 분을 걸어서 도착한곳은
전차 경기장인데 밤의 어두움 때문에 사진은 불가했고
지하철로 이동하여
진실의 입을 겨우 찍었는데 그나마 문이 잠겨져있어서
그 사이로 한방 겨우 찍어본다
영화 로마의휴일에서는 오씨 아줌마와 진실의 입이라며
장난을 치는 장면이 연출되지만
사실 이 입은 하수구 구멍이다
내 생각이지만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일틋 더럽다하여
그 당시 하수구 구멍을 이런식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고대 그리스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판테온인데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작품이다
그 큰 건물에 기둥이 없이 세워진 건물로서
지금도 현 건축가들에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곳곳이 다빈치의 작품이었다
쉽게 말하면 다빈치는 조각
미켈란젤로는 그림 이리생각하면 쉬우리라
드디어 도착한 트레비분수이다
나도 동전을 던졌는데
딱 한개 던졌다
이유는
한개는 다시 로마에 오게해달라는 의미이고
두개는 사랑이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것이고
세개는 헤어진 사랑을 다시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겨울인데도 이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
봄과 여름이면 어떨까 생각해보니 정말이지 대단한다
스페인광장을 끝으로 오늘의 투어는 끝이었는데
스페인광장의 사진은 못찍고 집으로 향하였다.
첫댓글 고대 문명의 발상지 로마 유적지 사진 으로 잘보고 감탄 입니다 자세한 소개가 더 좋았내요 공부 많이 하고 가셨나보군요 기쁨님? 다음편은 어딜 보여 주실나 기대 됩니다
연속으로 잘 보았습니다.
담에 우리 에델에서 계 모아서 갈때 가이드로 모셔야 겠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