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여가시설 갖춘 전원 속 호텔
레저·건강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
교육가족 전용 실버타운 … 2007년 6월 개관
창녕 이어 중부·호남·수도권등 권역별 건립
올 하반기부터 실버타운 입주자 모집
고령화 쇼크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 65세 이상 인구가 2000년에 7.2%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로 실버타운이다. 교직원공제회는 교직원 전용 실버타운 `창녕 서드에이지'를 건립, 교육가족d의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는 `평생 복지' 시대를 개막한다. 공제회는 현재 경남에 건설 중인 실버타운을 필두로 경기 용인, 여주 등 수도권 2곳, 대전 등 중부권과 광주 호남권에 각 1곳씩 총 5개 권역에 실버타운을 건립, 전국적인 실버타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초석이 될 `창녕 서드에이지'를 미리 들여다본다.
1. 지상 15층·222실 규모
의료에서부터 문화시설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토털복지시스템을 갖추게 될 실버타운 `창녕 서드에이지'가 내년 6월이면 퇴직 회원들의 노후를 책임질 보금자리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교육현장에서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삶을 보냈지만 세인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노후대책이 미비한 교육가족들만을 위한 새 삶의 보금자리가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경상남·북도의 중심인 경남 창녕군 고암면 구마고속도로 변에 위치한 실버타운 창녕 서드에이지는 대지면적 8,600여평에 연면적만 1만 2,000여평에 달한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창녕 서드에이지는 주상복합형 주거동과 최첨단 요양동 등 2개의 건물로 각각 세워진다. 입주자들의 주거를 위한 복지시설을 기반으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의 기능까지 동시에 갖추게 되는 것.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15층 골조공사를 끝마친 상태다.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주거동은 30~52평형까지 총 9개 평형으로 222세대가 들어선다. 향후 입주 현황에 따라 223세대를 추가로 건립하는 2단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주거동의 지하 1층~지상 1층은 로비, 식당을 비롯해 세미나실, 음악·영화 감상실, 각종 취미교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입주자들의 여가 생활을 풍성하게 해준다. 2~15층은 최첨단 주거시설과 전망대, 화훼원 등의 옥상 휴게시설로 꾸며진다.
2. 요양 ·부대시설
주거동과 별도로 세워지는 요양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만들어 진다.
지하 1층~지상 1층은 약국, 치과, 내과, 물리치료실 등의 의료시설과 어린이집, 찜질방,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미용실, 노래방, 문화센터 등의 다목적 부대시설로 구성, 입주자들의 건강관리와 생활편의를 극대화했다.
부대시설은 지역사회에도 개방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과 놀이터, 게이트볼장 등을 타운 안에 유치, 자칫 생기를 잃기 쉬운 실버타운의 단점을 보완하는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요양동의 2~3층은 몸이 불편해 보살핌이 필요한 입주자들을 위한 요양시설이 들어선다. 총 37실 규모로 1인실부터 6인실까지 모두 155개의 침대가 들어선다.
창녕 서드에이지는 간호사가 항시 대기하며 24시간 응급치료 및 후송체계를 구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객실에는 동작 감지센서를 설치해 일정 시간 동안 입주자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으면 곧장 상주 간호사에게 경보가 전해진다.
휴대용 호출 버튼을 통해서도 입주자는 침실, 화장실 등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위급상황을 즉시 알릴 수 있다.
창녕 서드에이지는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간호·간병 서비스를 비롯 물리치료, 작업치료, 수치료 등 재활 서비스도 제공된다.
3. 도시근교형+전원형
실버타운은 위치에 따라 크게 도심형, 도시근교형, 전원형으로 나눠진다.
도심형은 자녀와 주변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반면, 높은 땅값으로 입주비가 비싸고 주변 환경이 쾌적하지 못하다.
이에 비해 도시근교형은 단위 면적이 넓고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전원형은 주로 온천이나 관광지 인근에 있다. 생활 기본 시설과 의료시설이 모두 단지 내에 있어 편리하다.
대도시로부터의 탁월한 접근성과 천혜의 수려한 풍광에 둘러싸인 창녕 서드에이지는 도시근교형과 전원형 실버타운의 두가지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서드에이지가 터를 잡은 경상남도 창녕은 고령 회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교육도시 진주, 마산 지역에서 구마고속도로를 이용해 교통연계가 편리하다.
또한 경상남·북도의 중심에 위치해 부산, 대구, 창원, 밀양, 김해, 울산, 경주 등 대도시로부터 접근이 쉬운 탁월한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 창녕 I C 인근에 위치 교통 접근성 탁월
■ 간호사 상주 … 24시간 의료서비스 제공
■ 부곡온천·우포늪 등 유명 관광지 근접
■ 안정된 여가생활 매력 … 자녀들도 안심
4. 32평형 객실이 기본형
창녕 서드에이지의 객실은 거실, 침실, 욕실 등으로 구성된다.
객실 크기는 40평, 46평, 51평, 52평형 등 큰 평수도 있지만 30평형대(30~33평)가 기본형(167세대)으로 가장 많다. 각종 공용 시설에 입주자의 분양 면적이 포함됐기 때문에 32평형의 실제 평수는 18.01평 정도다.
실버타운의 전용 면적은 아파트의 같은 평수에 비해 일반적으로 훨씬 작은 편이다.
통상 실버타운의 전용 면적은 50% 정도지만 창녕 서드에이지는 객실의 전용 면적이 56%를 웃돌 정도로 입주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5. 고령자 친화 첨단시설
창녕 서드에이지는 노인들의 신체적 특성을 세심히 배려한 설계가 곳곳에 숨어 있다.
객실은 물론 외부 산책로에도 문턱이 없다. 모든 복도와 계단에는 안전 손잡이가 설치된다.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도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쾌적한 여름을 위해 방마다 냉방장치가 설치되며 침대 머리맡에는 인터폰이 있어 프런트와 손쉽게 연락할 수 있다. 객실 현관 안팎에 작은 벤치를 설치하는 한편 침대 아래에 발밑등을 두어 노인들의 편의를 높였다.
화장실 문은 여닫기 쉽도록 미닫이문으로 문턱이 없다. 넓이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
세면대와 샤워기 주변에는 손잡이를 설치해 노인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다. 화장실 바닥에는 바닥 난방을 깔아 쾌적성을 높였고 입주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반신욕조를 두었다.
1층 프런트와 바로 연결되는 긴급 버튼은 침실, 화장실, 주방 등의 벽면에 설치된다. 휴대용 호출 버튼을 통해서도 자신의 위급 상황을 즉시 알릴 수 있다. 잘못 눌렀을 경우에는 30초 이내에 다시 누르면 호출이 취소된다.
노인들에게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건강상의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장치들이다.
입주자들이 식당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부엌의 크기는 최소화했다. 화재 예방을 위해 싱크대 옆의 조리용 가열 기구는 가스가 아니라 전기 가열 방식으로 설치된다.
주방과 침실, 거실의 천장에 있는 화재 감지기와 스프링클러는 화재 예방에 효과적이다.
6. 주변은 천혜의 관광지
창녕 서드에이지의 건물 외부는 널찍한 정원과 녹지공간이 들어서게 돼 입주자들의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연못 및 잔디광장, 약초 재배마당, 은행나무 쉼터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전원풍의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주거동 2층에는 꽃과 나무가 우거진 옥상정원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휴게시설에는 주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화훼원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창녕 지역은 옛 가야시대의 고분군이 산재해 있는 역사도시로 깨끗한 수질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부곡온천이 가까운 곳에 있어 고령 회원들의 요양에 최적 장소로 꼽힌다.
부곡온천은 유황 이외에도 규소, 염소 등 20여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신경통, 변비,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유명하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화왕산 군립공원은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가을이면 황금빛 억새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고암감리 산림욕장과 국내 최대의 천연 늪지인 우포늪 또한 창녕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 '창녕 서드에이지’ 객실 조감도
3 2 평형
4 6 평형
▲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실버타운 `창녕 서드에이지' 조감도.
32평 보증금 1억 2,800만원…月비용 70만원 정도
■ 실버타운 입주비용은
장기임대 방식으로 입주계약
식사·청소 등 가사노동 해방
아플 땐 지척에 의료서비스
창녕 서드에이지의 입주 계약은 장기임대 방식이다. 일정액의 입주보증금을 납부하고 전세처럼 생활하는 것으로 퇴소할 경우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게 된다. 또한 입주비 외에 매월 일정한 생활관리비를 납부하면 된다.
30평형대 객실의 입주 보증금은 1억 2,000만원에서 1억 3,200만원 정도다. 매월 생활관리비는 1인 기준 66만원~72만 6,000원, 부부 2인 기준 79만 2,000원~87만 1,000원이다. 여기에 식비(1일 3식) 40만원(2인 80만원)은 별도로 필요하다.
월 생활관리비에는 연 2회의 건강검진, 문화·스포츠 등 부대시설 이용, 주2회 객실 청소 및 세탁, 금융·법률 전문가 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월 생활관리비가 부담이 될 경우에는 몫돈을 일시에 예치하는 `생활관리비 선납금 방식'을 통해 생활관리비를 50% 정도 낮추는 등 본인의 경제사정에 따라 입주 방법을 달리 할 수도 있다.
창녕 서드에이지에는 60세 이상의 공제회 퇴직 회원이나 퇴직 예정 회원이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다. 또한 공제회원 및 배우자의 직계 존속도 입주 대상에 포함된다.
창녕 서드에이지 입주는 교육가족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입주 보증금과 월 생활관리비 등 세부사항은 올 하반기에 확정,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는 내년 6월부터 가능하다.
오는 9월부터는 공사 현장에 마련된 모델룸을 통해 실버타운의 내부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