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리회는 ‘일을 거들어 주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지닌 순 우리말로 주로 직장인과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입니다.
서두리회는 부산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자원봉사자 약 200여명이 활동 중이며, 현재는아동 보육시설인 동구 수정동의『미애원』과 남구 광안동의 그룹홈인『이삭의 집,』울주군 웅촌면의 『작은마을 노인요양원,』영도의『청학모자원』을 비롯해서 『부산근육장애인재활협회(잔디회)』등을 대상으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1983년 겨울 미애원 아이들을 위해 『미애의 밤』행사를 가졌던 것이 계기가 되어, 해마다 찬바람이 불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고, 어느새 아이들과 우리 모두에게 있어 최대의 축제 같은 날이 되어버린『미애의 밤』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서두리회 라는 이름도 가지게 되었고, 활동이 다양해지면서 구성원들도 직장단위나 그룹별로 구분되게 되었습니다.
우리은행, 삼성카드, 동양화재, 남부산농협 여직원회, 대학생팀, 그리고 서두리회 울산봉사팀 등 크게 6개의 팀으로 구분되고, 각 팀장이 운영위원이 되어 서두리회 전체 활동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미애원 아이들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 저녁을 먹고 생일축하 파티를 합니다.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는 웅촌의 작은마을 노인요양원을 방문하고,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이삭의집 아이들과 어울립니다.
매월 넷째주 일요일에는 청학모자원 아이들과 목욕을 함께하고, 저녁에는 삼겹살파티를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근육장애인을 위한 차량지원이나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그분들의 손과 발이 되기도 합니다.
서두리회의 대표적인 행사로는 미애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미애의 밤』행사와 부산근육장애인재활협회(잔디회)와 함께하는 등반행사입니다. 그동안 각계의 후원에 힘입어 덕유산 향적봉 3회, 지리산 노고단을 2회 등반하였습니다.
그동안 서두리회는 작은마을 집짓기 기금마련 일일호프 행사 수익금 5천만원과, 근육장애인 재활기금마련 일일호프 행사 수익금 2천5백만원을 부산시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관심 있게 봐준 부산시공동모금회의 추천으로 지난 6월 28일에는 서두리회가 2005년 이웃사랑 유공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웃사랑기금의 모금과 배분에 있어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더없는 영광이면서 한편으로는 깊은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서두리회 회원 중에는 자신도 어렵지만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뜻과 힘이 되고자 하는 열정이 모인 곳이 서두리회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덕행으로, 부자인 사람은 선행으로 그 이름을 떨쳐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댓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소식지에 기고한 서두리회 소개글 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