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카슨(Ben Carson) 이야기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에는 ‘신의 손’이란 별명을 가진 소아신경외과 벤 카슨 박사가 있습니다. 그가 저명한 의사가 된 데에는 특별한 이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많은 의사들이 수술을 포기했을 정도로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던 4살짜리 악성 뇌암 환자와 만성 뇌염으로 하루 120번씩 발작을 일으키던 아이를 수술하여 완치시켰고, 두 번째는 1987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머리와 몸이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수술을 통해 벤 카슨은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의 손을 가진 벤 카슨도 아주 어두운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그는 디트로이트 흑인 빈민가에서 8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가난하고 불우한 유년시절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백인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도 구구단을 외우지 못했으며, 산수시험 문제를 한 문제도 풀지 못하는 등 항상 꼴찌만 도맡아 하는 지진아로 동네에서 싸움 잘만 하는 불량청소년이었다.
그런 그가 예일대학과 미시간 대학의 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33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최고의 병원인 존스 홉킨즈 대학병원의 소아외과 과장이 되어 세계최고의 외과의사가 되어 오늘날 세계 의학계에서 ‘신의 손’이라는 칭송을 얻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 되었을까요?
오늘의 그를 만들어 준 것은 무엇일까요?
그는 자신 있게 이야기합니다.
“나의 어머니, 쇼냐 카슨 덕분입니다. 어머니는 내가 꼴찌를 하면서 흑인이라고 따돌림을 당할 때도, ‘벤, 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노력만 하면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려주면서 내게 격려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는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미국의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인물이 되었고, 그의 저서 ‘THINK BIG’을 통해 일생에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T = Talent(재능)
자신의 달란트를 깨닫고 그러한 달란트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H = Honesty(정직)
정직의 법칙에 따르고 이것을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에 적용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성공의 길에 훨씬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I = Insight(통찰력)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자신을 관찰하고 반성하며 행동한다면 우리는 정상에 이르게 될 것이다.
N = Nice(친절함)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다른 사람들도 우리에게 같은 태도로 반응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된다.
K = Knowledge(지식) 최선을 다해 지식을 쌓아 인류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한다면 그 지식은 우리들과 우리의 세계 속에서 그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B = Books(책)
계속해서 책을 읽어 나간다면 이 세상에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한계까지 우리의 지식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다.
I = In-depht learning(심화학습)
우리가 심오한 지식을 쌓는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G = God(하나님)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아뢰면 기꺼이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매주 책을 두 권씩 읽게 하였습니다. 그의 힘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고도 두뇌가 계발되기를 바라는 것은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겠지요.
오늘 책을 안 읽는 이는 내일도 읽기 싫어질 테고, 그러다 보면 한 해가 지나고 두해가 지나도 습관을 고치기란 쉽지가 않겠지요.
책을 읽는 습관은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