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월동에 있는 바른 곤드레밥집으로
가족들이 외식을 하러 갔다.
보리굴비 정식, 화덕고등어 구이,
게장을 시켜서 참으로 맛있게
먹었다. 떡붂이도 맛있다!
동해 녀석이 어찌나 개걸스럽게
잘 먹는지 바라만 봐도 흐뭇하다.
야채샐러드를 먹으라 했더니
자기 입맛엔 안맞는다며 당췌
손도 안댄다.
몸에 좋은 음식이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설명해도 자기는
나물을 더 좋아한다며 앞에 놓인
곤드레나물을 연신 집어 먹었다. ㅎㅎ
허서방이 한 접시 리필해 주었다
우리 동해는 신토불이!
녹찻물에 밥말아 보리굴비를
얹어 먹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곤드레밥에 게장살을 섞어 비벼
먹으며 역시 폭풍 흡입을 한다.
작은 사위 허서방 밥 한 공기
추가 주문하니 자기도 더 먹겠단다.
ㅎㅎ 결코 적은 양이 아니었는데ᆢ
많지 않냐며 좀 덜을까 하고
물으니 다 먹을 수 있단다.
웬걸 아니나 다를까 반 쯤 먹더니
배부르단다. ㅎㅎ
다들 맛있고 흡족하게 먹고는
옆에 마련된 차실에서 커피, 매실차
우엉차를 마시며 팔씨름을 했다.
동해녀석은 돌아가면서 오른팔,
왼팔 팔씨름을 해댔다.
우리들이야 한 번씩 대항했지만
그녀석은 5명이나 치뤘으니
그것도 안깐힘을 써 가며 임했으니
다음 날 일어나서 어떨지 궁금하다.
집으로 와서는 간식을 먹으며
아빠랑 장기두기를 하는데 몇 번
두지 않았었는데 수를 제법 읽으며
때때로 의기양양해서 상대방이
자기의 묘수?를 못읽는 줄 안다.
ㅎㅎ 순진하긴ᆢ
결국은 아빠의 실력행사에 밀려
자살전을 벌여 끝내고 말았다.
이모부랑은 장기알 까기를 3판이나
했다.
이젠 즐겁게 놀았으니 그만
집에 가서 자라고 했더니 아직도
쉬는 날 많은데 왜 벌써 가냐며
더 놀잔다. 지칠 줄 모르네! ㅎㅎ
결국은 동해랑 나, 두 사위, 두 딸들이
편 먹고 아이스크림내기 윷놀이를 하였다.
우리팀이 이겼다.
동해야!
다음엔 탁구도 배워서 가족대항 탁구시합도 하자구나.
첫댓글 오늘 캐나다는 Mother's day 입니다
동시에 셋째고모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그렇구나!
고마워!
평화야!
좋은 생각 월간지 구독
신청했어.
@자유로움 감사합니다 도착하면 말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