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둔 계곡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에 있는 내린천 상류 쪽의 계곡으로 율전에서 인제군 상남면 미산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강원도의 오지 계곡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계곡의 물이 맑고 강폭이 제법 넓은 편이어서 여름에는 래프팅을 즐기기도 한다.
가을에는 율전에서 상남면 미산으로 이어지는 계곡의 단풍이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살둔계곡은 물 맑고 경치 좋은 곳으로 소문난 내린천에서도 특히나 그 상류 쪽으로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아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 내린천 상류와 계방천의 하류가 만나는 곳.. 한자로는 생둔이라 표기하지만 실제 사람들은 살둔이란 이름으로 부른다. 계방천과 내린천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현재는 포장도로가 있지만, 이 도로가 만들어진 것은 불과 몇 년 전으로 그 전에는 접근이 쉽지 않은 계곡이었다.
살둔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표현이 3둔4가리이다. 3둔은 살둔, 달둔, 월둔의 3곳으로 모두 홍천군 내면에 있다. 4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그리고 내면에 있는 명지거리이다. 이 명지거리는 아침가리와 이어져 있는 곳이다.
홍천군 내면과 인제군 기린면으로 이어지는 산세는 험하고 오지에 속한 곳으로 사람이 살만한 평평한 곳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살만한 곳으로 둔과 가리라는 이름을 붙여 마을 이름으로 불렀다. 한국전쟁 때는 피난처일 만큼 오지였지만 그 오지라는 점 때문에 60년대 말 무장공비 들이 출몰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던 곳이기도 하다.
계방천과 자운천이 어우러져 만든 살둔계곡은 원시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입구부터 하늘을 가린 원시림에 둘러싸여 있는 별천지다. 한자로는 생둔(生屯)이라고 하며 삶둔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단종 복위를 꾀하던 이들이 숨어들면서 마을이 최초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도 일곱 군데의 피난처인 삼둔사가리 중 한곳으로 전하고 있다.
난리를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곳 삼둔사가리가 모두 살둔을 중심으로 인근에 있다. 살둔계곡의 물은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열목어가 서식하는 1급수를 자랑하고 있다.
살둔의 반대편 산에 올라보면 계곡천이 마을을 감싸고 돌아가는데 형상이 한반도 지도를 그려놓은 듯하다. 봄에는 기암괴석과 철쭉과의 조화로 경관이 수려하며, 물가 주변에는 바위들이 많아 한낮의 즐거운 피서를 도와 가족단위의 휴양지로 적당하다.
6.25사변 때도 피난처로 이용되었다는 이 마을에는 현재32가구가 살고 있으며 이곳에서 재배되는 콩으로 메주 청국장 된장 고추장등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있으며 계곡에서는 레프팅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영화상영도 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 썰매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휴양지로 거듭 내고 있다.
살둔마을 인터넷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aldun.invil.org
월든례저(계곡례프팅) 사무실
살둔마을 폐교된 학교를 이용한 편의시설 영화상영도 하고...
살둔마을주민들이 ㅅ6ㅐㅇ산하는 고추장 된장
내린천
살둔마을의 정겨운 모습
살둔마을의 전경
마을 앞으로 흐르는 계곡청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