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은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
날입니다!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 공동기획단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4월 20일을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
날로 선포하고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투쟁을 진행합니다.
- 4월 15일 기자회견
- 4월 16일 장애인 이동권 쟁취의 날/ 제13차 버스타기 투쟁
- 4월 17일 장애인 고용권 쟁취의 날/ 장애인차별철폐문화제
- 4월 18일 장애인 시설비리 철폐의 날/ 장애민중투쟁영상전
- 4월 16-19일 거리 선전전
- 4월 20일 추모문화제/ 결의대회
4월 20일 추모문화제 및 결의대회
- 오후 1시 종묘공원에 모여 정태수, 최옥란 열사 추모문화제
- 오후 2시 종묘공원에서 장애해방을 선포하는 장애인차별철폐 결의대회
- 결의대회 후 종묘공원에서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
4.20
장애인차별철폐 선언문(다운받기)
1. 공동기획단 제안 배경과 취지
о 장애인 복지와 권리가 확장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김대중 정부의 “생산적 복지”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오히려 장애민중의 삶은 더욱 황폐화되고 있다. 모든 국민의 최저생계를 국가가 보장하겠다고 생활보호법을 대체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빈곤 장애인의 최저생계를 전혀 보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수의 장애인에게만 생색내기식으로 제공되던 장애관련 수당도 물가상승폭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폭 인상에 그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월부터 장애인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장애인의 이동의 권리는 집회 참여자에 대한 폭력만 있을 뿐 김대중 정부는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6년째 진행되어 온 에바다 정상화 투쟁은 구 비리재단에 대한 평택시청과 경찰의 비호 하에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고, 장애아 통합캠프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특수교사를 해임하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장애인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 벌써 시행된 지 10여년이 되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할 것 없이 의무고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취업한 장애인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착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김대중 정부 4년은 장애인의 복지와 인권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군사독재 시절에도 감히 상상하지 못한 온갖 비인권적이고 반장애인적인 차별이 심화되었을 뿐이다.
о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은 최소한 이날만은 마치 장애인이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차별 없이 아니 아주 특별하게 대접받는 날이었다. 체육관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평소에 외출하지 못하는 장애인을 공원이나 놀이동산에 데려가 마치 장애인의 권리가 모두 보장되는 것처럼 지배자들은 호들갑을 떨어왔다. 그리고 언론은 평소 무관심했던 장애인의 인권을 다루는가 하면, ARS 성금모금을 하며 불쌍한 장애인을 돕는데 앞장서 왔다. 그러나 1년 365일 장애인들은 온갖 차별과 억압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구조는 전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고자 하는 자들은 이날 하루의 행사로 자신들의 행위에 면죄부를 받으려 하고 있다. 앞에서 지적한바와 같이 지금 이 시간에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 그리고 비인권적인 만행은 계속 자행되고 있다.
о 뿐만 아니라 4월 20일이 되면 대다수의 장애인단체는 정부에서 실시하는 행사장에 장애인을 동원하거나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강조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는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집단들이 면죄부를 받기 위하여 실시하는 행사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오히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자행되고 있는 현실을 사랑과 봉사 그리고 희생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들여대며 희석화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4월 20일 사랑과 봉사라는 이데올로기로 진행되는 행사로는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할 수 없다. 오히려 장애인을 대상화시키고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적 구조를 강화시킬 뿐이다.
о “장애인이동권쟁취를위한연대회의(이하 장애인이동권연대)”는 장애인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자들에게 면죄부를 씌워주고, 사랑과 봉사의 이름으로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구조를 강화시키는 장애인의 날 모든 행사를 거부하고, 오히려 장애인의 인간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공동투쟁 기획단을 제안하는 바이다. 이제 더 이상 장애인들이 대상화되는 행사를 거부하고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장애인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사회구조를 알려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장애인 투쟁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는 “장애인 차별철폐를 위한 투쟁의 날”을 선포합시다.
2. 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 방향
о 4월 20일을 시혜와 동정이 아닌 투쟁으로...
4월 20일 실시되는 모든 행사를 거부하고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차별철폐투쟁주간으로 선포합니다. 아울러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0대 실천지침 등 선전과 선동을 강화하고, 포스터, 인터넷, 선전물, 신문광고 등 모든 매체를 통하여 관변장애인단체와 정부의 기만적인 행사의도를 폭로하고 장애인의 날을 투쟁의 날로 만들 것을 선전합니다.
о 시민들과 함께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진행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인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고 이후 장애인 투쟁의 지지기반을 확대합니다.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특정 공간을 거점으로 진행되며, 거점에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о 노동,
이동, 교육, 시설비리, 여성, 복지, 참정권 등 장애민중의 삶 전반에 대한 요구(안)을 정립합니다.
특정 쟁점이 아닌 장애민중이 투쟁하고 있는 각각의 지점에서 요구안을 제시하고, 공동투쟁주간에 하루씩 각각의 투쟁의 날을 지정하여 하나의 쟁점이 아닌 장애민중의 삶 전반에 대한 투쟁을 진행합니다. 첫날 기자회견은 공동투쟁을 선포하는 날로, 마지막날 결의대회는 주간투쟁을 총화하고 다양한 쟁점에 대한 연대투쟁을 진행합니다.
о 진보운동진영과의 연대를 확대 강화하여, 장애인의 날을 장애인만의 투쟁의 날이 아닌 전체 민중의 투쟁의 날로...
시민,
사회, 노동, 학생 단체 등 지난 장애인 투쟁에 결합해왔던 조직들을 공동투쟁기획단 주관단체로 조직하고, 공동투쟁주간 일정을 함께 기획하고 실천함으로써 투쟁을 매게로 한 실천적인 연대를 강화합니다.
о 정태수 열사 투쟁정신 계승...
4월 20일은 정태수 열사의 49제가되는 날입니다. 장애인투쟁 역사의 증인이자 역사였던 정태수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정태수 열사 추모제(문화제)를 진행합니다.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 공동기획단
조직
- 주관 :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
공동기획단
- 공동단장 : 강동진, 권영길, 김흥현, 류흥주,
박경석, 박영희, 오종렬, 원용수, 윤두선, 윤석용, 이수호, 이익섭, 이종회, 임통일, 정만훈, 최용기
- 공동주최 :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관악사회복지, 광주인권운동센터, 노동의소리, 노동인권회관, 노동자의힘,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노들장애인야학, 다큐인,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한사회복지개발원, 독립문평화의집, 동성애자인권연대, 모두사랑장애인야간학교, 문화연대,,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민주노동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민중그룹'젠', 민중복지연대, 민중의료연합,
보건복지민중연대, 불교인권위원회, 빗장을여는사람들, 사회당, 사회복지노동조합(준), 사회진보를위한민주연대,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서울경인사무전문서비스직노동조합, 서울경인지역평등노동조합, 서울장애인연맹, 서울지역실업운동연대, 성동희망나눔, 여성해방연대(준),
영등포산업선교회, 인권과평화를위한국제민주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장애여성공감, 장애여성문화공동체극단'끼판',
장애인권확보를위한전국청년학생연합, 장애인실업자종합지원센터, 장애인의꿈'너머',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전국노점상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전국특수교육과학생회연합, 전국학생대표자협의회,
전국학생연대회의, 전국학생회협의회, 전국학생투쟁위원회, 정립회관노동조합, 장애해방운동가정태수열사추모위원회, 장애해방운동가최옥란열사장례위원회,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진보교육연구소, 참여연대, 참여자치나눔의공동체'광진주민연대', 척수장애인모임'Spine2000', 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푸른하늘, 피노키오자립생활센터, 학생행동연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
한국뇌성마비독립생활공동체'어우러기',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바롬',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한국빈곤문제연구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자립생활NETWORK,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노동조합, 한국DPI / 총 89개 단체
- 후원 :
2002불안정노동철폐,노동권·생활권쟁취를위한공동기획단, 오마이뉴스, 음향'자유', 장애인복지신문, 참세상, 코지라이프,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