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쓴 비용은 어느정도 인가요?
자세하게는 파일 첨부 할께여 ...
저는 입장료가 생각보다 마니 안들어 갔구여
거지처럼 살지도 여유롭게 살지도 않았구 ...
딱 알맞게 알뜰하게 지낸거 같아여
각 나라마다 일행들이 레스토랑 가자 하면 가서 먹고
혼자 있을땐 저렴하게 때울때도 있었고
비행기 거리 빼고 유럽만 순수 23일
여행경비가 150만원 (쇼핑비며 준비물 비며 다 뺀 순수 여행경비랍니다. )
항공권 : 83만원 유레일 42만원 이건 나름 개인차가 있을테구여
가기전 준비물에 꽤 돈이 들어갔구여
5.환전은 어떻게 했나요?
저는 환전은 60만원돈만 해갔구여
가서 다 카드에서 뽑아 썼어여 ..
ATM 널려 있고 수수료 해봤자 몇만원인데
큰 돈 가지고 다니면서 신경쓰는것보다 난거 같아여
아 저는 비자랑 마에스트로 인가 ?? 두가지로 가져갔어여
안그랬으면 큰일날뻔 했어여
마에스트로는 안되가지고 거기에 돈 다 들어가있었는데
집으로 전화해서 비자로 옮겨 달라 하고 베네치아에서는
집에다 민박집으로 돈 보내달라고 해서
민박집 아저씨가 유로로 주고 그랬어여 ...
이때 고생좀했져 ...
6.숙소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숙소평도 해줄수 있나요?
런던이랑 프라하는 한국서 예약완료 하고 갔었어여
초반 여행지라
그리고 나머진 다 그때 그때 현지에서 했구여
전 성수기가 아니라서 숙소 구하는데 힘들지 않았구여
숙소를 미리 쫙 뽑아갔는데
예상데로 한데가 거의 없었어여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 숙소 사람들 정보 얻으면서 다 바꿨어여 ㅋㅋ
숙소는 첫 여행지 아니고선 미리 할 필요는 없을듯 해여
저처럼 비수기때 갈때는여
가면 일정도 바뀌고 동행도 만나고 해서 숙소 옮길수가 있어여
자세한 숙소 평은 숙소리뷰에 올릴께여
런던 : 센트럴하우스 (★★☆☆☆)
프라하 : 보헤미안하우스 (★★★★★)
비엔나 : 비엔나하임 (★★★★☆)
베네치아 : 곤돌라민박(★★★★☆)
피렌체 : 외갓집민박 (★★★☆☆)
로마 : 챠오민박 (★★★★☆)
인터라켄 : 벨리하우스(★★★★★)
파리 : 체리하우스 (★☆☆☆☆)
7.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민박집 이용할땐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아침 저녁 다 숙소에서 해결했구여
런던에서는 물가가 비싸고 첫 여행지라 진짜 알뜰하게 했어여
아침 저녁 숙소서 먹고 점심은 숙소서 빵 싸오고 한국서 가져간 쵸코파이 쵸코바 이런걸로 때우고
프라하에선 물가가 싼편이라 아침은 숙소서 먹고 다 레스토랑 이용하고
프라하의 500년된 족발은 꼭 꼭 먹어보아야 해여 ㅎㅎ
오스트리아에선 다 사먹었는데여 할슈타트의 레스토랑서 거하게 먹고
비엔나는 립이랑 슈니첼이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져 .. 맛있어여
이탈리아에선 피자랑 스파게티 사먹은거 빼곤 다 숙소서 해결 오히려 아이스크림 값이 더 마니 들어갔어여
스위스에선 호스텔이라 마트서 사서 해먹기도 하고
한국서 가져간 라면이랑 반찬 햇반으로 때우구여
빠리에선 아침은 숙소서 해결 점심은 레스토랑이나 빵으로 해결
저녁도 숙소나 아님 레스토랑서 사먹구여
빠리에선 보통 백화점 한번씩은 갈텐데 .. 거기 꼭대기 뷔페 식당가가 가격이나 맛이나 다 괜찮았어여
글구 좋은곳 가면 노천까페에서 맥주 한잔씩 사먹기도 하고 ...분위기도 내고 했져 ..
8.여행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 아니면 만난 사람이 있나요??
갑자기 쓰려니까 생각이 잘 안나는데여
저는 원래 성격이 계획데로 안되면 못참는 성격인데여
여행가서는 여유가 생기더라구여
나한테도 이런면이 있구나 하고 놀랐어여
또 너무 친절했던 사람들 ... 영어 잘 못하는 저에게 알아들을때까지 끝까지 얘기해주고
여행하는 도중에는 감사하다는 마음을 아주 마니 갖게 해줘서 좋았구 ...
할슈타트에 같이 갔던 만화작가 언니 그날 밤 잊을수가 없을거 같구여
오스트리아에서부터 프랑스 까지 하루 이틀 차이로 계속해서 숙소에서 만난
예쁜 동생들 ... 신기하기도 하고 잼있기도 하고
빠리에서 새벽까지 잠 안자고 오디오 가이드 엠피에 넣어준 친구도 너무 고마웠고
저가항공서 만나 프라하 일정을 같이 했던 친구들 덕분에 프라하에서 편하게다녀 고마웠고
프라하의 야경은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웠어여
누구하구나 사랑에 빠질 수 있을것만 같은 로맨틱한 야경에 마음까지 행복했어여
9.다음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스페인이랑 그리스를 꼭 가보고 싶구여
이번에 이탈리아 남부를 못가서 거기도 가고 싶고
갔던 곳중에선 프라하랑 스위스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여
10.카페내에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만든건가요?
원래 모든 까페나 메신저 이런거에서 여왕이라고 쓰다보니 걍 별 뜻 없이 ..ㅋㅋ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간절히 원하는 분들은 다른거 다 마다하고라도 꼭 가보라고 외치고 싶어여
저는 솔직히 여행이 디게 잼있고 그러진 않았어도
가서도 오길 잘했다 생각했고 갔다오고 난 지금도 갔다오길 잘했다 생각해여
직장까지 버리면서 결심한 여행이지만 100번을 생각해도 갔다오길 잘한거 같아여 ..
다녀와서 내가 크게 달라진것도 없고 뭔가 큰거를 얻어온것이 없어도
그래도 갔다오길 잘했다 생각해여 아마 담번에 또 가게 되면 그땐 이번보단 더 잘 할 수 있을거 같구여
그리구 다른 분들도 마니 말씀 하셨지만 여행 큰 루트만 짜세여
가서 분명히 바뀌거든여
공부는 해가면 해갈 수록 좋은거 같구
너무 빡세게 여행하지 마세여
박물관 미술관 이런거 한꺼번에 보려니까 힘들고 남는게 없더라구여
오히려 공원서 누워서 쉰거 긴 세느강을 하염없이 걷는거 이런게 더 좋았어여
다른건 다 몰라도 꼭 꼭 가라고 권해주고 싶어여 ...
저는 내가 살아생전 이런걸 볼 수 있고 와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답니다 .
여행은, 12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을 찾아내는 일이며
언젠가 그곳을 꼭 한번만이라도 다시 밟을 수 있으리란 기대를 키우는 일이며
만에 하나, 그렇게 되지 못한다 해도 그때 그 기억만으로 눈이 매워지는 일이다.
이병률의 끌림 중에서 ...
첫댓글 글 잘보고 갑니다. 마지막에 써놓은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저도 회사 그만두고 8월말에 떠날예정이거든요.
잘 읽었습니다. 글 솜씨가 좋은데요 ^^;
잘읽었어요 저두 직장 땜시 여행기만 읽고 있는데..
저도 작년 11월에 33일 일정으로 회사 그만두고 여행을 다녀왔죠~~~!!! 전 중학교 때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결국 사직서 날리고 나왔지요... 정말이지 가기전도 가서도 다녀와서도 후회는 없습니다. 단지 가기까지의 두려움과 자신감 결여가 문제일 것인데 다니다 보면 다 해결 되고 합니다. 다니면 다닐수록 자신감과 보는 시야가 넓어지면서 그들의 생각을 읽으려 노력하게 될것입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자신감을 가지세요(전 혼자 7개국 단독배낭여행 했어요. 토익 시험 한번도 안본 저 입니다.)
ㅋㅋㅋ 박물관 보다는 강가 거닐고 모르는길도 그냥 걸어보고 아무 모르는 동네 다녀보고 이럴때 저는 내자신이랑 대화를 가장 많이한것 같아여 파리에서 길몰라서 3시간 헤메던그것!요것이 젤 기억나네여 잘읽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