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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병이왜오는가 원문보기 글쓴이: 용감이
제 1 장 피의 화학적 성질 (The Chemistry of Blood)
* 다음의 글은 도서출판 "말씀과 만남"에서 펴낸 「하나님의 과학」에 있는 글입니다. 무단으로 복제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고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1. 그리스도의 피(The Blood of Christ) "또한 너희의 거하는 모든 곳에서 무슨 피든지, 날짐승의 피나 짐승의 피를 먹지 말지니라. 무슨 피든지 먹는 혼이 있으면, 그 혼은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레 7:26, 27). 성경은 피에 관한 책이며 피로 젖어 있는 책이다. 우리가 피의 복음을 전파한다는 비난을 받게 될 때 우리는 그러한 비난 자체가 틀린 것이 아님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 단 한 가지 사실만이 우리의 가르침에 생명을 주며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을 부여하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야말로 복음의 생명이며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성경은 "살아 있는 책" 즉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살아 있는 책이라고 스스로 선포하고 있다. 성경은 또한 마음을 다하여 그것이 가르치는 바를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준다. 히브리서 4장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강력하며 양날이 선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고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하시는 분이시니"(히 4:12). 이 성경 구절에서,'살아 있고'(quick)로 번역된 단어는 '살아 있는'(living) 혹은 '생생하여 활동하는'(alive)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으로서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모든 다른 책들과 전적으로 구별되는데, 그 이유는 그 책이 구절 구절마다, 각 장마다 순환되고 있는 피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의 창세기로부터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생명 그 자체를 부여해 주는 피가 흐름을 본다. 만일 피가 없다면, 성경도 다른 책과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아무런 가치도 갖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생명이 피 안에 있다는 사실을 평범하게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우리는 성경 안에서 발견되는 한 가지 기본 원리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 기본 원리는 레위기 17장에 주어졌으며 다음과 같다.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음이니라. 내가 이 피를 단에서 너희에게 주어 너희의 혼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피가 혼을 위해 속죄하느니라."(레 17:11). 이처럼 영감 되어진 원리는 14절에서도 반복되어 있다. "이는 피가 모든 육체의 생명이기 때문이요, 육체의 피가 생명을 위해 있음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어느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 피인즉 피를 먹는 자는 다 끊어지리라. "(레 17:14).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결코 정의를 내리거나 파헤쳐 볼 수 없었던 그 신비한 것, 즉 생명(life)이란 것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바로 육체의 피 속에 있다. 그러므로 피가 없는 생명이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비록 이것이 모든 생명체에 해당되는 진리이긴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는 주로 인간의 피와 특히 사람이셨던 그리스도 예수님(The Man Christ Jesus)의 피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려 한다. 왜냐하면 그분의 피 속에는 우리가 흔히 육신적인 의미로 생각할 때의 생명뿐만이 아니고 영원한 생명(Eternal Life)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피의 생리학(The Physiology of Blood) 인간의 몸 속에는 여러 가지 조직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들을 근육, 신경, 지방, 내분비선, 뼈 결합 조직 등으로 정의한다. 그런데 이같은 조직들은 다음과 같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즉 그것들은 고정되어 있는 세포들로서, 매우 미세하며 어떤 특정하고도 제한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고정된 조직들과는 달리, 피는 유동성이 있어 몸 안을 돌아다니는 조직이다. 다시 말해 그것은 몸의 한 부분에만 제한되어 있지 않고 자유롭게 몸 전체를 돌아다니며 고정된 세포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해 주며 세포의 활동으로부터 나오는 "재와 쓰레기들"을 갖고 간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신진 대사(Metabolism)라고 부른다. 정상적인 사람의 몸에는 약 5리터 가량의 피가 있고, 이 피는 심장에서 뿜어져 나와 23초마다 전신을 돌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신체의 모든 세포들은 끊임없이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고 노폐물을 제거 받게 되며, 그와 동시에 신체 안의 다른 세포들과 꾸준하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 피는 모든 조직 가운데 가장 신비한 것으로서, 수많은 원소들과 복합체들과 아직까지도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특별한 화학 물질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찌됐든 이 모든 것들은 생명이라는 신비와 연관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다. 만일 피가 신체의 다른 부위에 있는 세포들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면 어떤 생명체든지 곧장 죽게 된다. 즉 피의 순환이 완전히 멈추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죽지않는데, 그 이유는 생명이 바로 피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피(The Blood of Christ)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육적인 몸에 해당되는 것들이지만, 사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것들이 훨씬 더 크고 깊은 영적인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 분의 몸(His body)으로 불리며, 우리는 그 분의 몸의 지체들이며 우리끼리도 서로서로 지체들이다. 이 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머리가 되시며 모든 믿는 사람들은 지체들이 된다. 이 지체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진다. 각 지체의 생명은 그 분의 피로 인함이며, 생명뿐 아니라 영양분과 정화와 성장을 위해 오로지 하나님의 어린양의 피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생명이 피 안에 있기 때문이다. 거듭난 모든 신자들은 그 몸의 지체이며 다른 지체들과 함께 공동의 삶을 살아간다. 다시 말해서 이들을 연합시켜 주며 "형제와 친척"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피인 것이다. 이 지체들은 몸 안에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또한 그들은 전혀 다른 색을 띄고 있을 수도 있으며 기능이나 구조면에서 서로 다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모두는 한 몸의 지체들이며 한 가지 조직에 의해 연합되어지는데, 그 조직은 모든 부위에 있는 각 지체들에 다다르는 피인 것이다. 이것은 심지어 그리스도의 몸인 참된 교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 지체들은 피부색이 서로 다를 수도 있으며, 따라서 백인이거나 흑인이거나 혹은 황색 인종일 수도 있다. 에스키모인으로부터 남아프리카의 보어인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사는 곳은 서로 많이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그들은 거듭난 은사 주의자 일 수도 있고 근본 주의자 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몸의 머리되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 "이미 끝내 놓으신 일"(The finished work)을 신뢰하는 모든 거듭난 신도들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왕이든 농부이든 또는 교파가 무엇이든 전혀 다를 바가 없으며, 모두 피에 의한 형제들이며 한가족이며 같은 몸의 일원들이다. 이 모든 사람들은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하나가 된 것이다. 피에 의해 모두 하나 됨(All One by the Blood)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어떤 구분이나 집단 등에 대해 전혀 상관하지 않으신다. 또한 자신의 의로움을 나타내기 위해 사소한 것을 따지기 좋아하는 종교적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형식이라든가 조직들에 전혀 관심을 두시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하나임을 우리 스스로 깨닫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여러 교파를 세우고 사람들을 어떤 믿음으로부터 다른 믿음으로 바꾸도록 하는 것이 아니고, "너희가 반드시 거듭나야만 한다" 라는 사실과 "그리스도의 귀중한 피로 씻겨지지 않는 한, 어떤 교회에 출석하든지 간에 멸망 받고 만다."는 사실을 전파하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로 사람들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교회의 교인 수를 늘리는 데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 사람들은 그분 안에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그 피의 하나 되게 하며 정결케 하는 능력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사실 그들은 어떤 형식이나 의식 혹은 예배의 형태를 통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머리가 되시는 주 예수님을 높이며 우리가 서로 사랑하려는 공통적인 관심사를 통해서 우리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교리들과 교파주의적 견해를 변호하며 자기 교회의 교인 수를 늘리기에 너무 바빠서 실제로 한 영혼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가 피로 인해 관계가 맺어짐(All Related by Blood) 모든 사람들은 죄성으로 가득 차 있고 오염되어 있으며, 범죄와 죄들로 인해 죽은 아담의 피에 의해 상호 연결되어 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또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민족을 한 피로 만드사 온 지면에 거하게 하시고, 미리 작정하신 때와 및 모든 민족을 위한 거주의 경계를 정하셨으니"(행 17:26). 모든 사람들은 아담 안에서 "공통된" 기원을 갖는다. 사람들은 백인이든 흑인이든, 혹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혹은 이교도이든 문명인이든 상관없이 모두 아담의 피에 의한 친척들이다. 그들의 피는 지금까지도 아담의 죄로 인한 사형 선고를 전하고 있으며,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모든 사람이 (심지어 아기들까지도) 단 하나의 예외 없이 공통적인 죽음을 당하게 된다. 생명이 피 안에 있음을 기억하라. 만일 사람이 반드시 죽어야만 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피 안에 죽음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먹음으로 인하여 "피의 중독 현상"이 생겼고 결과적으로 죽음이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지니라. 네가 거기에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지니라, 하시니라."(창 2:17). 그때 생긴 독은 너무나도 강력해서 그 일 이후 약 6,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자연적 출산에 의해 아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여전히 어떤 방식으로인가 핏속에 담겨져 내려오는 이 죄의 독에 의해 굴복 당해 죽고 있다. 아담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되면, 그 진리가 더욱 더 명확해 질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부터 인간을 형성하셨다고 배웠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담은 생명이 없는 진흙 덩어리에 불과했다. 원료로 볼 때에 그는 단지 흙에 지나지 않았으며, 사람의 모습으로 빚어졌을 뿐 아직까지 그 안에 생명은 없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그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허수아비 인형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 뒤 성경의 기록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남자를 지으시고 생명의 호흡을 그 콧구멍에 불어넣으시니 남자가 살아있는 혼이 되니라."(창 2:7). 하나님의 호흡은 그를 살아서 움직이게 만든 그 무엇인가를 그 안에 넣어 주었다. 그때 그에게 들어갔던 것이 바로 피였다. 그러했음이 분명하다. 그것 이외의 다른 어느 것도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미 위에서 육체의 생명은 피 안에 있다는 사실을 살펴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명이 하나님의 호흡에 의해 아담에게 주어졌을 때, 그분께서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던 그 진흙 덩어리에 피를 더해 주셨으며 그래서 인간은 '살아 있는 혼'(a living sou-l)이 되었던 것이다(*역자주 - 개역성경은 이것을 '산 영'(a living spirit)이라고 크게 오역을 해 버렸다. 그러나 모든 성경은 이것을 '살아 있는 혼'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아담의 몸은 흙으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그의 피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또 다른 선물이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바로 생명(Life)이시며 모든 생명의 창시자이시기 때문이다. 죄와 죽음(Sin and Death) 창조된 뒤 사람은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 열매를 먹는 죄를 범하게 되었고 결국 죽게 되었다. 먼저 영적으로 죽었고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육체적으로 죽게 되었다. 생명이 피 안에 있기 때문에 사람이 죽었을 때 어떤 일이 그 피 안에 일어났다. 죄는 간접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인간의 피에 영향을 미쳤지 몸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피에 의해서 영양분 등이 몸에 공급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체가 단순히 '죄성을 띤 육체'라고 불릴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람의 몸이 죄성을 띤 피에 의하여 영양을 공급받고, 채워지며,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한 피로써 모든 민족을 만드셨기 때문에 죄는 아담의 자손 모두에게 존재하고 있으며, 따라서 성경 기록대로 한 사람이 죄를 지었을 때 모든 사람이 죄를 짓게 되었던 것이다. 처녀 탄생(The Virgin Birth) 죄가 사람의 피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은 그리스도의 처녀 탄생을 필수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자손이면서도 죄가 없는 사람이셔야만 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본질적으로 죄성을 갖고 있지 않은 아담의 육체는 취하실 수 있었지만, 완전히 죄성을 띤 아담의 피는 취하실 수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구속을 위해 남자로부터가 아니라 여자로부터 나신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이 되실 수 있는 길을 마련하셨다. 그분께서는 혈관 안에 단 한 방울의 아담의 피도 갖고 계시지 않았으므로 아담의 죄를 나누어 갖지 않으셨다. 우리는 이 책의 뒤에서 이 처녀 탄생의 문제를 다룰 것인데, 여기에서는 인간의 피가 죄로 가득 차 있으며 따라서 구속에 대한 전체적 계획이 이 피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처녀 탄생의 문제를 잠깐 언급하는 것이다 2. 우리의 공급원 그리스도(Christ Our Supply) "수소와 염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거룩하게 하고 육체를 정결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을 통해 자신을 점 없이 하나님께 드리신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죽은 행위로부터 너희 양심을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 9:13∼14). 인류 구속의 전체 계획은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능력 안에 존재한다. 우리는 위에서 피가 몸 안에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조직임을 살펴보았다. 근육, 뼈, 신경, 지방 조직과 피부 등 대부분의 다른 조직들은 고정되어 있다. 오직 피만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유일한 조직으로서 전신을 돌며 모든 살아 있는 세포에 다다르게 된다. 사람의 몸 안에는 침이나 위액, 눈물, 담즙 등의 여러 가지 액체들이 존재하지만 이것들은 조직이 아니며 분비물이고, 신체의 일부가 아니라 신체로부터 생성되는 물질들일 뿐이다. 오직 피만이 몸 안의 모든 세포에 도달할 수 있는 액체 조직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모든 지체들을 머리와 그 외 다른 지체들과 연결시켜 줄 수 있다. 신비한 구조(Mysterious Structure) 현미경의 발명과 혈액 화학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 사람들은 피에 대하여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많은 부분이 신비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것의 물리적 구조에 대하여 상당히 많이 이해하고 있다. 약 5리터 정도의 피를 갖고 있는 정상적인 사람의 몸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전적으로 피의 순환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까닭은 육체의 생명이 피 안에 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피는 혈장(Plasma)이라 하는 무색의 액체와 그 액체 안에 들어 있는 다양한 세포 성분들과 수없이 많은 화학 물질들로서 구성되어 있다. 피의 고형 성분은 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세 가지 종류의 세포들로 이루어진다. 1입방 밀리미터 당 약 500만 개 정도의 조성을 갖고 있는 적혈구들은 복합 산소의 형태로 조직들에게 연료를 공급해 주며 피를 빨갛게 만드는 세포들이다. 백혈구라고 불리는 세포들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들은 주로 세균 감염을 물리치기 위한 몸의 방어와 관계가 있다. 혈소판은 매우 얇고 투명한 세포로서 부족하게 되면 출혈이 생기게 된다. 이 외에 피 안에는 피를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는 인자들과 질병을 예방해 주는 항체 등의 여러 성분들이 존재한다. 적혈구(The Erythrocytes) 적혈구와 백혈구는 쉽게 연구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해서는 이미 알려진 바가 많다. 적혈구는 헤모글로빈이라 불리는 신비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미세한 원반형의 세포인데, 헤모글로빈은 철분 복합체로서 신체의 연료가 되는 산소에 대한 친화력을 지니고 있다. 폐를 통해 이 적혈구들은 우리가 들여 마시는 공기 중의 산소와 접촉하게 되고 산화 헤모글로빈을 형성하기 위해 산소와 느슨하게 결합한다. 이런 형태로써 적혈구들은 세포들 사이를 움직여 가면서 그 속에 담긴 아주 작은 운반물을 각 세포에게 내어 주게 되어 연소와 열을 위한 필수적인 산소가 몸속의 각 세포에 공급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피는 우리가 "세포 쓰레기"라고 부를 수 있는 조직의 노폐물질, 이산화탄소 그리고 조직의 신진 대사에서 나온 찌꺼기를 취해서 이들을 콩팥, 피부, 내장, 폐 등을 통해 내어버리면서 동시에 귀중한 산소를 채우고는 다시 같은 과정을 되풀이한다. 이렇게 피가 한 번 순환되는 데는 약 23초가 소요된다. 이처럼 피에 의해서 자양분이 조직에 공급되고 동일한 운반체 안에서 "쓰레기"가 수거되는데, 위대하신 창조주께서는 그런 과정 속에 절대로 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완벽하게 우리를 창조하셨다. 오늘날 도시의 청과상들이 매일 우리에게 줄 음식을 포장도 하지 않은 채로 날라 오고는 바로 그 트럭에 쓰레기들을 운반해 간다고 한번 상상해 보라! 피의 이같은 성질은 우리의 청소 담당 보건소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그 무엇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공급원 그리스도(Christ Our Supply) 우리의 몸에 피가 필수인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에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필수이다. 그 피 역시 액체이기 때문에 비록 그 지체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할지라도 그 몸의 모든 지체에 도달할 수 있다. 피가 양분과 생명의 유지를 위해 영양 요소들을 공급해 주며 노폐물들과 세포의 신진대사에 의한 독소들을 날라 가는 것처럼,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유일하신 생명의 근원이시요, 생명을 지지해 주며 유지시키시는 분이실 뿐만 아니라 매일같이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씻기시므로 우리의 생명은 참으로 영구히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깨끗케 하시는 능력을 위해 예수님께로 가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그 양의 피로 씻김을 받았는가? 당신의 옷은 흠이 없는가? 그리고 그것은 눈 처럼 희게 되었는가? 당신은 그 양의 피로 씻김을 받았는가? 여기에 바로 하나님의 화학의 놀라움이 있는 것이다! 계시록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도들이 그 양(예수님)의 피로 자신들의 옷을 깨끗케 했음을 읽게 된다. 피로 씻어 희어지게 된다는 사실을 한번 생각해 보라. 당신의 옷을 사람의 피로 씻게 될 때 그것이 어떤 색으로 변하게 될는지 한번 생각해 보라. 사람의 붉은 피로 옷을 하얗게 빠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속에 관한 화학 실험실에는 모든 더러움과 얼룩들을 완전히 빨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 있다. 놀라운 것은 그 방법이 바로 그 양의 피로 죄를 씻는다는 사실이다. 오직 그분의 죄 없으시고, 초자연적인 그 피만이 그런 것을 할 수 있다. 백혈구(The Leucocytes) 우리는 위에서 적혈구 외에 백혈구라고 불리는 세포들이 혈장 안에 있음을 언급했다. 이들이 "백혈구"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들이 적혈구와는 달리 외형적으로 볼 때 아주 엷은 색 혹은 흰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백혈구들은 적혈구보다 조금 크지만, 개수로는 적혈구보다 훨씬 적다. 적혈구들이 대개 1 입방 밀리미터당 400∼500만개 정도 있는데 비해, 백혈구들은 고작해야 4,000개에서 7,000개 정도가 들어 있다. 그러나 백혈구의 수는 위급한 경우에 매우 신속하게 증가될 수 있다. 평상시 1 입방 밀리미터당 7,000이라는 숫자는 혈액 속의 정규적인 "상비군"에 해당된다. 그러나 적군인 "세균 군대"의 공격을 받아 몸의 어느 곳에 감염이 생기면 이 소식은 즉각적으로 백혈구를 생산하는 "군인 부대"로 들어가며, 그 부대는 신속하게 많은 수의 백혈구들을 만들어 감염이 생긴 곳으로 급파한다. 우리는 이같은 현상을 위급한 때에 동원되는 "하얀 군대의 모병"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백혈구들이 몸을 지키는 "군인들"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백혈구의 숫자는 두 배 혹은 세 배로 증가한다. 그들은 병원체를 죽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들을 잡아 먹는다. 그래서 당신의 손가락 끝이 벌레에 쏘이거나 가시에 찔려 거기에 감염이 생길 때에, 당신은 곧 그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이 조그만 "군인들"인 백혈구 세포들을 급히 실어 나르기 위해 피가 급파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백혈구들은 그 감염 장소를 완전히 감싸며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포위하게 된다. 이 전쟁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죽게 되고 한군데로 모이게 되는데,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우리가 보통 "고름"이라고 부르는 것을 형성한다. 자, 이제 전쟁은 역전되기 시작하며 처음에는 붉은 색을 띠고 매우 아프며 부어 올랐던 상처가 아물기 시작하며 전쟁은 막바지에 다다르게 된다. 그 상처는 성공적으로 포위되고 마침내 그 중심 부위가 터지면서 고름이 나오게 된다. 고름은 혈청과 몸을 위한 전쟁에서 죽은 수많은 "백혈구 군인들의 시체" 와 백혈구들에 의하여 부분적으로 분해된 병원균들로 이루어져 있다. 고름의 형태로 "죽은" 것들이 배출되고 모든 것들이 아물어 결국 상처 딱지만이 남게 될 때까지, 피와 다른 백혈구들이 모여들어 "전쟁터"를 깨끗이 치우고 새로운 조직을 만들게 된다. 전쟁 기간에 백혈구 "군인들"의 숫자는 급격히 늘어났지만, 이제 전쟁이 끝나게 되었고 따라서 그들은 다시 평화시의 정상 숫자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바로 의사들이 당신의 몸 어느 곳엔가 감염이 생긴 것 같다고 판단할 때 백혈구의 수를 세어 보기 위해 당신의 손가락 끝에서 피를 채취하여 검사하는 이유인 것이다. 맹장염인지 아닌지 의심되는 경우에도 한 방울의 피를 채취하여 그것을 검사한다. 만일 백혈구들이 굉장히 증가되었고, 이 작고 "흰 군인들"의 증가로 인해 '군대'가 모병 작업을 시작했음이 확인될 때, 의사는 신체의 어느 곳에선가 감염에 의한 공격이 진행 중임을 거의 확신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들을 통해서, 우리는 "내가 두려웁게 그리고 놀라웁게 만들어졌도다"라고 고백한 다윗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피를 통해 승리함(Overcoming by the Blood) 우리 몸의 피가 각종 위험과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것과 똑같이,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도 모든 믿는 자를 위해 역사한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요한계시록 12장을 인용하려 한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말하되, 이제 구원과 힘과 우리 하나님*의 왕국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권능이 임하였으니, 이는 우리 형제들을 고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밤낮으로 고소하던 자가 내 쫓기었음이라. 그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거의 말로 그를 이기었으며,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도다."(계 12:10-11). 그들은 어린양의 피로 사탄을 이겼다. 위의 말씀은 교리적으로 볼 때 환란 중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적용되기는 하지만, 영적으로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역시 적용된다. 사탄은 형제들을 참소하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에 대해 많은 참소를 한다. 그러나 사탄이 우리를 참소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왔을 때, 거기에는 우리의 위대하신 대제사장 곧 하나님의 어린양이 계시며, 그분께서 하셔야 할 일은 단지 우리를 위해 흘리신 피를 가리키는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사탄의 비방을 이겨내기에 충분하다. 때때로 사탄은 우리를 참소하며 우리의 범죄와 실패를 지적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육신의 죄와 단점을 본다. 그때 사탄은 "당신은 그리스도인인가? 구원받았는가? 아무래도 그리스도인 같지가 않은데?"라고 말한다. 그 결과 우리는 종종 쓰러지기도 하며, 우리 자신이나 우리 죄를 보게 될 때는 패배 당하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의심하기도 하며 우리의 구속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우리가 어떻게 이 적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어떻게 마귀에 의한 감염에 대항할 것인가? 거기에는 오직 한 가지 해답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은 어린양의 피로써 사탄을 이겼다." 나는 내 안에 아무런 선이 없음을 안다. 나는 내 안에 아무런 소망도 없으며, 육신 안에 어떤 신뢰할 수 있는 것도 없음을 안다. 바로 그럴 때에 나는 피에 호소한다. 내가 갈보리를 보고, 나를 위해서 돌아가시고 나를 위해서 피를 흘려주신 주님을 보면, 주님의 빛이 내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승리할 수 있는 것이 나의 선이나 너무나 많은 범죄에 있지 않고, 오직 주님의 피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다. 그 피는 나를 위해 싸운다. 적을 도망가게 만드는 것은 다름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피 안에 있는 "백혈구"의 군대인 것이다. 나는 나의 죄를 인정하며, 부인하지 않는다. 바로 그 때에 나는 다음의 약속을 내 것으로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그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가 빛 가운데 걸으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를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하는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9). "그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거한 말로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도다"(계 12:11). 죄에 대한 면역(Immunity to Sin) 우리는 이제 피에 있는 몇 개의 다른 성분들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려 한다. 피 속에는 위에서 언급된 세포들과 응고 인자들뿐만 아니라 "항체" 혹은 "항독소"라는 성분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발견하였다. 이들은 "감염을 방지하는 성분들"이다. 백혈구는 염증이 생길 때 염증과 싸우지만, "항체"는 처음부터 감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비록 그 작용은 충분히 이해되지 않고 있지만, 만약 이같이 질병을 방지하는 요소가 없다면 인간은 곧 죽을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이런 항체들이 감염에 대한 반응으로써 생성된다는 것은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이다. 즉, 질병을 막는 이 항체가 피 속에 없다 하더라도 "일단 사람이 어떤 질병에 걸리게 되면" 항체가 대량으로 생산되어 같은 질병에 다시 걸리지 않게 된다. 천연두, 성홍열 등으로 인해 생긴 항체들은 평생 동안 있게 된다. 그 외의 다른 항체들은 짧은 기간에만 면역을 지니고 있어서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므로, 그 기간이 지나면 다시 같은 질병에 걸리기도 한다. 여기에서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한번 질병에 걸린 몸은 면역을 형성하므로 다시 그 질병에 걸리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면역이 피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피(The Blood of Christ) 우리가 이런 사실을 그리스도의 피에 적용시키면 우리는 큰 교훈을 얻게 된다. 우리는 구원받은 후에도 여전히 세상과 육신과 마귀의 공격을 받게 된다. 거듭난 후에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자주 유혹의 희생물이 된 채 굴복되기도 한다. 실수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피의 정결케 함을 찾으며, 그후 그리스도의 피에 호소하고, 한때 그를 넘어지게 한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자신을 방어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다시 같은 죄로 넘어지지 않게 되는데, 그 이유는 경험으로 인하여 그 범죄에 대한 면역이 생겼기 때문이다. 성도와 죄인의 차이점은 성도는 그의 죄를 "미워하고" 그리스도의 피에 호소하지만, 죄인은 자기 죄를 사랑하고 죄 속으로 되돌아 간다는 것이다. 성도는 마치 양과 같다. 양은 진흙 구덩이 속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 곳에서는 평안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자가 건져 올려 줄 때까지 울고 있다. 그후 양은 많은 징계를 통해 진흙 구덩이를 피하게 된다. 반면에 죄인은 돼지와 같다. 돼지는 더러운 곳을 찾아서 돌아다니다가 찾으면 기쁨의 환호를 지르며 어느새 빠져들어가 당신이 거기에서 그를 끌어내려고 하면 맹렬한 반대를 하면서 항의한다. 설사 끌어낼 수 있다 해도 돼지는 다시 더러운 곳으로 되돌아가고 만다. 성도도 죄 가운데 떨어지지만 그는 결코 거기에 그냥 남아 있지 않으며, 죄 안에 거하게 될 때 늘 불안해한다. 오, 그리스도인이여, 실수했더라도 절망하지 말라. 당신을 위해 죽으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우리의 고귀하신 주님께서는 당신이 실패할 것도 알고 계셨다. 그분께서는 주님의 은혜와는 원수가 되는 이 옛 세상에서 성도들이 깨끗한 채로 남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고 계셨다. 주님께서는 인생 행로의 구덩이들과 육체의 속임수를 아셨다. 그러므로 당신을 위해 돌아 가셨을 때, 그분께서는 당신을 깨끗케 하기 위하여 자신의 피를 흘리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를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하는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8-9). 나의 친구여, 당신의 죄를 부인하는 것은 결코 당신에게 아무런 이득을 주지 못한다. 만약 당신이 죄를 부인한다면 당신은 다만 "당신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당신의 유일한 희망은 당신의 죄를 "자백"함에 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깨끗케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보혈 속에 있는 "백혈구의 군대"를 보내실 것이다.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서 죄로부터 당신을 보호하시도록 하나님을 신뢰하라. 그 보혈 속에는 싸워서 정결케 하는 "백혈구" 외에도 후에 죄를 짓지 못하게 하는 "항체"가 포함되어 있다. 오늘 당신이 어떻게 실패했는가를 생각해 보며 절망하지 말고, 당신을 구원하고 정결케 하며 돌보시기 위해서 자신의 보배로운 피를 흘리신 주님께로 피신하라. 3. 오직 피만이(Only The Blood)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고로 손으로 만든 전에 거하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시는 것처럼 사람들의 손으로 경배를 받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분께서 친히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시는 분이심이라. 인류의 모든 민족을 한 피로 만드사 온 지면에 거하게 하시고, 미리 작정하신 때와 및 모든 민족을 위한 거주의 경계를 정하셨으니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주*를 찾게 하려 하심이요, 혹시라도 주*를 더듬어 찾다가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분께서는 우리 각 사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아니하나니"(행 17:24-27). 이 구절 가운데는 우리가 특히 관심을 기울일 말씀이 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신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를 서로 서로에게 연결시켜 주는 것은 다름이 아니고 우리의 혈관 속에 흐르고 있는 피이다. "인류는 한 피에서 나왔고" 그 "피"는 첫 인간이며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피였다. 성경은 "생명"이 피에 있고 죄의 값은 사망이므로 죄는 아담의 피에 영향을 끼쳐서 궁극적으로 그에게 죽음을 가져 왔다고 기록한다. 모든 인류의 피가 아담의 피를 공유하기 때문에 오직 죄가 없는 피만이 그것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피는 바로 영혼의 속죄를 이루는 피인 것이다. 첫 아담의 죄가 전 인류의 피를 부패시켰으므로, 마지막 아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하고 죄가 없는 피만이 온 세상의 죄를 속죄할 수 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죄 사함이 없도다…… 영혼의 속죄를 이루는 것이 바로 피라." 비록 이브가 아담보다 먼저 범죄 하였지만 이브의 죄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전 인류는 "아담의 자손"이기 때문에 전 인류에게 죽음을 초래한 것은 바로 "아담의 죄"인 것이다. 성경에서는 "오직" 예수님만을 여자의 씨(The Seed of the W-oman, 창 3:15)라 부르는데, 이는 그분만이 여자에게서 태어났으며 따라서 "그의 피" 에는 아담의 죄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역자 주:마태복음 1장을 펴고 2절부터 읽어보라.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성경은 모두 남자가 남자를 낳는 것으로 기록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보시는 관점이다. 영어 킹 제임스 성경은 남자가 남자를 낳는 것에는 "beget"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리아로부터 "출생하신 것"(was born)으로 기록되어 있다. 즉 그분께서는 여인으로부터 낳음을 입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직 예수님만이 여인에게서 나온 사람인 것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도서출판 예향의 『말씀의 비밀을 찾아서』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비록 예수님께서도 인간의 몸을 입으셨지만 성령님에 의해 잉태되어 여자에게서 태어나셨으므로 당신이나 나 같은 죄인이 아닌 것이다. 우리의 죄에 대한 단 한 가지 해결책은 "죄 없는 피"뿐이며, 오직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만이 우리에게 그 피를 줄 수 있다.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우리는 이 속죄하는 피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된다. 그 예로, 구약 성경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피 흘리는 희생 제사를 통해 죽여진 양과 염소의 피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어린양께서 오시기 훨씬 전에 주님께서는 구약 성경에서 여러 가지 예표들을 통해서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신 것이다. 피가 없이는 속죄가 이루어질 수 없으며, 피가 드려지기 전까지 하나님의 거룩하신 법은 죄인에 대해 공의와 죽음을 요구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율법의 두 돌판을 주셨을 때 - 자비가 아니고 공의를 요구하는 율법, '그것을 범한 영혼은 죽으리라'고 말한 율법 - 그 율법은 "완전함" 이 아니면 죽음을 요구했던 것이다. 그분께서는 또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장막의 형태를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은 모두 피 위에 지어진 것이며 그 안에서의 모든 의식 역시 피 속에서 거행되었다.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셨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율법을 완전히 지키지 못하여 "반드시 죽을 것"을 아셨으므로, 은혜 가운데 율법에 의해 정죄된 범죄자가 안식을 주는 피를 통하여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성막과 희생단과 피를 주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양(God's Perfect Lamb) 송아지와 염소와 양의 피는 죄인을 완전하게 속죄할 수 없으며, 그것은 단지 자기 자신을 직접 희생하심으로써 구약 시대의 끝에 죄를 없이하려 오신 그분을 가리킬 뿐이다. 마침내 때가 차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여인에게서 나게 하셨고, 마지막에 그분께서는 자기의 고귀하고 영원한 피를 온 세상을 위해 "단 한 번" 흘리셨다. 그 후로는 더 이상 속죄를 위한 어떤 희생 제사도 필요 없게 되었다. 구약 시대에 희생된 동물의 피는 부패하기 쉽고 썩어서 빨리 없어지지만, 예수님께서 갈보리에서 흘리신 피는 결코 없어질 수 없는 피인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결코 부패할 수 없는 것으로 불린다. 베드로는 말하기를,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에게서 전통으로 물려받은 헛된 행실에서 너희가 대속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썩을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주 예수님의 피는 죄 없는 피요, 죄가 없으므로 그 피는 썩을 수가 없는 것이다. 죄는 부패를 초래하지만 죄가 없는 곳에는 부패가 있을 수 없다. 본서의 다른 부분에서도 나는 예수님의 몸에 흘렀던 피가 왜 죄 없는가를 지적할 것이다. 예수님의 몸 속을 흘렀던 핏방울은 지금까지 살아 있으며, 마치 그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상처받은 이마와 손과 발과 옆구리에서 흘러 나왔던 그 피처럼 여전히 신선하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찢어지지 않은 피부를 타고 흘러내렸던 피, 채찍질하는 자가 그분을 채찍질했을 때 무거운 가죽끈이 그분의 몸을 찢어 놓았을 때 그분의 등으로 흘러내렸던 피, 가시관 밑에서 스며 나와 그분의 손, 머리, 발로 흘러내렸던 피는 썩지 않는 피였으므로 결코 파괴되지 않았다. 다윗이 시편 16장에서 주님을 가리켜 말했던 것을 베드로는 사도행전 2장에서 다음과 같이 인용했다. "이는 주*께서 나의 혼을 지옥에 버려 두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하여금 썩음을 보지 아니하게 하실 것임이니이다."(행 2:27). 비록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죽음 속에서 세 밤과 세 낮 동안 무덤 속에 있었으나, 썩지 않는 피를 지녔기 때문에 그 몸은 부패되지 않았다. 나사로의 누이는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이 되어 썩은 악취가 난다고 말하였지만, 그분의 육신에는 부패의 유일한 원인인 "죄성을 띤 피"가 없었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썩음을 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그 피의 한 방울까지도 지금까지 생생히 살아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위대하신 대제사장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셨을 때, 그분께서는 옛날의 대제사장처럼 하늘에 있는 속죄소 위에 피를 뿌리기 위해 지성소 안으로, 즉 하나님의 존전으로 가셨다. 구약 시대의 성막에 있던 눈에 보이는 속죄소와 언약궤는 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에 지나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 히브리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그러므로 하늘들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것들 그 자체는 이런 것들보다 더 나은 희생물들로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손으로 만든 거룩한 곳들 곧 참된 것의 모형들 안으로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하늘 그 자체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또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들의 피를 가지고 거룩한 곳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신을 드려야 할 필요가 없으시니 그리하였더라면 그분께서 창세 이래로 자주 고난을 당하셨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세상 끝에 단 한 번 나타나사 자신을 희생물로 드려 죄를 제거하셨느니라."(히 9:23-26). 속죄를 이루신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무덤에서 일어 나사, 영원하신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서 계시는 지성소에 피를 드리기 위해 하늘로 올라 가셨다. 그 피는 오늘도 그곳에 있어서 우리를 위해 호소하며 우리를 위해 이김을 주고 있다. 구약 시대의 성막에 있던 제사장은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다만 피를 "드릴 뿐"이었으며, 그때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였다. 2,000년 전이나 똑같이 지금도 순결하고 능력있고 신선한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는 한 방울도 남김없이 하늘 나라에 있는 금잔 속에 담겨져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있었던 성막의 제사장은 반복해서 피를 뿌려야 했다. 성막의 모든 가구들 중에 의자가 없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성막 내에 있었던 희생 제단, 향단, 촛대, 주님의 언약궤 등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성막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한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점은 이스라엘의 성막에는 의자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희생 동물의 피를 뿌렸던 이 땅에 속한 제사장의 일이 결코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는 앉을 수가 없었다. 그는 결코 일을 끝마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고귀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오직 이 사람은 죄들로 인하여 한 희생물을 영원히 드리신 뒤에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사 그 뒤로부터 자신의 원수들이 자신의 발받침이 될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이는 그분께서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번의 헌물로 영원토록 완전하게 하셨음이라."(히 10:12-14). 썩지 않고 영원하며, 신성하고, 죄 없으며, 모든 것을 이긴 고귀한 피는 이미 흘러내렸다. 그 피는 그 당시에도 유용했으며, 지금도 유용하며, 세세 무궁토록 그 능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이런 모든 이유 때문에 성경에서는 여러 가지 형용사로써 그리스도의 피를 표현하고 있다. 베드로는 그 피가 고귀하다고 했으며, 다윗은 썩지 않는다고 했다. 요한은 계시록에서 "그들이 어린양의 피와 그들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마귀)를 이기었다."고 말하며, 그것이 "모든 것을 이기는 피"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사탄이 피를 증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따라서 그는 그리스도의 피의 권능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다. 오늘날에도 구약 시대와 마찬가지로 피 없이는 결코 속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오늘날에도 율법은 그 성격을 바꾸지 않았고, 피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율법은 여전히 죽음을 집행하고 있다(고후 3:7). "누구든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않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 라는 정의는 아직도 진리이다. 율법의 행위로부터 난 사람들은 저주 아래 있으니, 이는 의문(율법의)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요 죽이는 것이기 때문이다(고후 3:6).
오직 피만이(Only the Blood)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피를 볼 때에 내가 너희를 넘어가리라."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내가 너의 선행, 도덕 행위, 열렬한 종교심, 십계명 혹은 도덕의 황금률을 진정으로 지키려고 하는 점을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라." 여러분이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단순히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라고 하셨던 것이다. 당신은 내가 피에 대해 너무 많이 말했다고 생각하는가? 즉, 피의 중요성을 너무 강조하였다고 생각하는가? 들어보라,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성경은 적어도 칠백 번이나 피를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계시록에서 묘사된 하늘에 있는 구속된 무리들을 생각하여 보면, 우리는 그들이 자기의 선행이나 율법을 지키는데 충실한 것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 또 신실한 증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처음 나신 분이시며 땅의 왕들의 통치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의 피로써 우리의 죄들로부터 우리를 씻으시고"(계 1:5). 4. 처녀 탄생(The Virgin Birth) "예수* 그리스도*의 태어나심은 이러하니라.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아이를 가진 것이 드러나매, 그녀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인 고로 그녀를 공개적인 본보기로 삼으려 하지 아니하고 은밀히 버리려고 마음먹었으나 이 일들을 생각할 때에, 보라, 주*의 천사가 꿈속에서 그에게 나타나 말하되, 다윗*의 아들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녀 안에 수태된 이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라."(마 1: 18-20).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주*께서 대언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성취하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아이를 배어 아들을 낳을 것이요,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하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이라는 뜻이라."(마 1:22-23). 이렇게 분명한 기록을 보고도 어떤 이가 "성경이 처녀 탄생을 가르치고 있음"을 부인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니겠는가? 나는 사람들이 성경 기록을 거부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성경이 처녀 탄생을 가르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성령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말미암아 처녀였던 유대인 어머니의 뱃속에서 잉태되었음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이는 어떤 육적인 아버지에게서 받은 생식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성경이 이 점을 너무도 분명히 가르치고 있으므로, 그리스도인에게는 이 문제에 관한 한 어떤 의심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말씀을 주의 깊이 그리고 신중하게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결코 이 문제에 대해 잘못된 해석을 내릴 수가 없을 것이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Jesus Sinless) 그 외에도 성경은 예수님께서 죄없는 인간이셨음을 가르친다. 아담으로부터 오늘날까지 태어난 모든 인류는 아담의 죄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따라서 저주와 영원한 죽음에 무릎 꿇어야만 하지만, 참 사람 예수님(The Man Jesus)께서는 죄가 없으셨으며,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그 자신 위에 돌리시고 그들의 죽음을 대신하시기 전까지는 결코 죽을 수 없으신 분이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족속을 한 피에서 만드셨다. 그러므로 비록 예수님께서 죄성을 갖고 있는 인간으로부터 육신을 받았다 해도, 죄성을 띤 피가 그분의 몸에 있지 않는 한, 그분께서는 여전히 죄가 없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죄성을 띤 인간의 피를 갖지 않은 채 육신적으로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을 준비하셨다. 그것이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처녀 탄생인 것이다. 피의 기원( Origin of the Blood)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동맥과 정맥에 흐르는 피는 산모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라 태아의 몸에서 생긴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밝혀졌다. 피의 형성은 정자가 난자 속으로 들어가서 태아가 형성되기 시작한 후에 이루어진다. 이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매우 간단한 예로서 달걀의 경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수정되지 않은 달걀은 인간의 난자를 크게 만들어 놓은 것과 똑같다. 당신이 수정되지 않은 달걀을 부화시켜 보려 한다면 곧 실패할 것이다. 부화시키기 위해 그것을 따뜻한 곳에 두면, 그것은 완전히 말라붙어 결코 병아리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달걀을 수컷의 정자로 수정시켜 보자. 그후에 따뜻한 곳에서 부화를 시켜 보면 태아 속에 있는 생명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몇 시간 후에는 그 생명이 눈에 띄게 성장한다. 또 조금 후에는 "피"가 있음을 보여주는 빨간 줄무늬가 생긴 것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모세가 성경에서 말한 대로 생명이 피에 있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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