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보고 판별해 보자!
통기타는 나무가 원목인지 무늬목(원목 무늬의 합판)인지 구별하십시오.
값싼 제품은 대부분 합판으로 만들어지며 고가품도 일반적으로 30~40 만원대 이하의 악기는 앞판만 원목이고 옆판과 뒷판은
무늬목(합판)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러나 원목이라해서 모두 합판보다 소리가 좋은것은 아니며 질이 떨어지는 원목을 사용할 경우엔
오히려 음질이 떨어지므로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앞판의 경우 시더(Ceder)와 스프르스(Spruce) 두 종류의 나무가 주로 사용되며, 눈으로 보기에 결이 곧고 선명하며 빛깔이 고울수록
좋은나무 입니다. 옆 ' 뒷판의 경우 아주 어두운 계통의 로즈우드 또는 마호가니 등의 원목이나 무늬목이 사용됩니다.
빛깔이 어둡기 때문에 나무가 갈라진 곳이 없는지 잘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단, 나무 본래의 특이한 무늬나 나무의 옹이자국은 문제삼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제품 스펙으로 확인하는 방법은 상품설명의 제품 스펙을 보시면 body 사양에 solid spruce, solid rosewood 등 solid 가 붙은 것은 원목이며,
그렇지 않은것은 모두 합판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미리 말씀드렸듯이 통기타는 전판에 살을 붙이는 방법이라든지,
건조도 등등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합판이라 하더라도 원목보다 좋은 소리를 낼수도 있습니다.
Tayler 의 big baby 라는 기타도 합판으로 만들어진 기타지만 고사양의 원목 기타보다도 풍부하고 깊은 소리를 내어주는 통 기타중
하나입니다.
넥이 일자(1)에 가깝게 곧게 뻗어 있는지 확인 하십시오.
눈으로 보아서 많이 휘어져 보일 정도라면 연주에 지장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나무의 이음 부분들을 세심하게 관찰 하십시오.
혹시 갈라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나무와 나무의 이음부분들이 깨끗하고 정확하게 일치되어 있을수록 정성스럽게 만든 악기
입니다.
사용자분들께서 넥이 완전히 1자로 펴는것이 정상인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이렇게 넥을 잡을 경우에는 개방현이나 1~3플랫쪽을 잡았을때 플랫에서 많은 버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는 줄을 튕겼을 때 줄의
진폭이 줄의 중앙부근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그 부분의 플랫에서 줄이 플랫에 닿게 되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때문에 기타의 넥을 잡을 때는 약간 배가 들어간듯 만듯하게 잡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공명통의 내부를 밝은 곳에서 눈여겨 보십시오.
공명통 내부의 나무들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해서 전혀 다듬어지지 않았거나, 지저분하다면 만든 사람의 정성이 없는 악기겠지요?
저가의 기타일수록 손이 덜가게 되므로 공명통 내부는 당연히 지저분 해지겠지요.
하지만 요즘 일부 유명 브랜드들은 목재를 CNC 라는 전문 장비로 정확하고 깔끔하게 가공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월등히 좋아
졌습니다. 헤드머쉰(줄감개)을 돌릴때 너무 빡빡하거나 겉돈다든지, 줄을 퉁겼을때 치르르하는 떨리는 소리가 나지는 않는지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네크의 두께가 너무 두껍거나 얇아도 좋지 않습니다.
평소에 연주하기 편한 기타의 네크두께를 기억해 두십시오.
기타의 넥도 기타의 울림에 상당한 영향을 주므로 넥이 너무 얇으면 기타 울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너무 두꺼우면 연주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두가지 경우를 모두 고려하셔야 합니다.
일단, 처음 잡았을때 느낌이 부담감 없고 이렇다할 느낌이 없는 넥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넥 일수 있습니다.
일렉기타의 경우에는 속주나 하이 테크닉 때문에 얇은넥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 네크가 얇을수록 편안하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얇아도 좋지 않다는 것은 후에 스스로 알게 됩니다.
기타의 무게를 가지고 좋고 나쁨을 결정지으려는 행동은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얼마든지 무게의 차이가 있습니다.
명기의 경우도 악기의 무게는 천차만별입니다. 다만 현재의 세계적인 추세는 가벼운 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마호가니를 사용하는 레스폴류는 마호가니 라는 목재 자체의 무게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기타의 무게도 상당합니다. 반면
베이스 우드를 사용하는 아이바네즈의 경우 굉장히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