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프로젝트 여행
일시: 1월 24일 금요일~ 1월 29일 수요일
인원: 보현, 혜영, 혜정, 은영
교통편: 24일 19시 비행기로 김포 출발, 26~28일 아침 렌트카, 28일 19시 선박으로 제주 출발.
각자 준비물: 라면2개, 참치1개 or 런천미트 1개, 쌀 8끼, 츄리닝, 양말 3켤레, 바지1, 웃옷3벌, 수건 2개, 내복, 모자, 장갑, 목도리, 펜, 노트, 샴푸,린스,보온병(혜영), 비누(보현), 카메라,보온병,치약(혜정)
예상비용: 비행기표(71000), 선박비(46000), 렌트카(60000), 그 외 교통비(10000), 입장료(40000), 식비,잡비(45000)
인당 27만원
날짜별 일정 및 관광지
24일
4:30 종로 3가 5호선에서 만남
7:00 김포 공항 출발
8:20 제주 공항 도착
9:00 은영이 집 도착
10:00 짐 정리, 쉼
25일
5:30 기상
6:30 제주 시외 버스터미널에서 한라산 가는 버스 탐
7:05 한라산 성판악 코스 출발
17:00 하산
18:00 은영이 집 도착
19:00 저녁, 쉼
1. 한라산..
'정상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는 산'이란 뜻을 가진 한라산은 영주산, 무두악, 혈망봉 등의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지질학적으로 제3의 사화산인 이 곳은 현무암으로 덮여 있으며 산 정상에는 분화구였던 백록담이 있다. 겨울이 되면 백록담 주변에 하얀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은 한라산을 신비롭게 한다.
1,800여 종이 넘는 고산식물들이 분포하는 한라산은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정상 가까운 곳에 가득한 진달래 군락과 탐라계곡, 안덕계곡, 왕관릉, 성판암 등의 수려한 산곡 등이 있고 천지연폭포, 용두암, 만장굴 등 이름난 곳과 신양, 이호, 중문, 협재, 금릉 등 천연의 해수욕장이 곳곳에 있다.
또한 보물 제322호로 지정된 관덕정과 사적 제134호 삼성혈을 비롯해서 제주도 지방기념물 제1호 오현단 등 역사적 유물이 많이 있으며, 제주도의 상징인 돌하르방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제주시에서 한라산 동쪽 중허리를 가로지르며 뻗어나가 서귀포까지 연결되는 제1횡단도로는 우리 나라 최고의 관광도로라 할 수 있다.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주변에 늘어선 덧나무, 굴거리나무, 떼죽나무, 층층나무 등을 볼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경치가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안개같이 산을 덮고 있는 구름이 더욱 환상적이다. 또한 한라산 서쪽 중허리를 가로질러 제주와 중문을 연결하는 길이 37km의 제2횡단도로를 이용해 한라산을 관광할 수 있다.
한라산을 등반할 경우에는 험난한 산길, 산 정상의 강한 바람,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변화, 안개, 폭설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한라산의 등산은 당일 등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코스별, 계절별 입산시간과 하산시간을 확인하고 가야 한다.
2. 한라산 등반코스..
1) 성판악 광장~속밭~사라악~진단래밭~백록담(9.6km)
2) 관음사 야영장~구리굴~탐라계곡~개미목~용진각(대피소)~백록담(8.7km)
3) 어리목 광장~사제비동산~만세동산~윗세오름(4.7km)
4) 영실 휴게소~병풍바위~윗세오름(3.7km)
5) 어리목 광장~어승생악 정상(1.3km)
♧어리목 코스, 영실 코스는 종전대로 윗세오름 대피소(고지1700)까지만 입산되고 이후부터
남벽코스, 서북코스 두 군데 다 입산 금지
3. 우리가 등반하려는 길..
(1) 오르는 코스..
성판악 코스 - 성판악(오전 7시 5분)→사라 대피소(무인 대피소)→진달래 대피소→백록담 정상(12시경 도착)
♧사람이 많아 일찍 출발해야 좋다. 성판악 코스는 완만해서 오르긴 쉬우나 지루한 감이
있다.
(2) 하산 코스..
백록담→웅진각 대피소→탐라 계곡 대피소→관음사(4시경 도착)→성판악 매표소(4시 45분경 도착)
♧큰 계곡도 건너야 하고 작은 내(川)도 많다. 용진각 대피소부터 경사가 상당히 급하다. 체력 손실도 크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러나 경치가 좋음..
4. 한라산까지 가는 길..
(1) 성판악 매표소(성판악 휴게소)는 제주시, 서귀포시 잇는 5.16도로(제 1횡단도로)의 중간지점에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서 출발하면 약 35분 정도면 도착한다. 버스 첫차는 6시30분부터 있고 배차간격은 10분에서 15분사이이다.
(2) 제주시서 한라산 가는 버스를 타려면..
①시외버스터미널
②제주시청 건너편 정류장
③제주법원 맞은편 정류장
④제주대학교 입구정류장
⑤산천단 정류장
♣주의사항
(1) 날씨 변동이 심해서 출발하는 당일 아침 국공에 입산이 가능한지 문의전화를 해야한다.
(2) 입산은 성판악 매표소에서 오전 9시까지만 가능하다.
(3) 눈 산행에 맞는 장비들은 필수.(아이젠, 등산화, 바람막이 방풍옷, 스패츠(발목으로 눈 들
어가는 것 막아주는 장비), 모자, 장갑, 여분 양말, 손수건, 워킹스톡, 영양갱, 초콜릿, 도
시락, 보온병에 따뜻한 물...)
5. 하루 경비..
(버스비 왕복 1,200원 + 점심값 1,500원 + 설악산 입장료 1,800원 + 아이젠 구입비 3,000원 + 그밖에 잡비 1,300원) * 3 = 26,400원
26일
7:00 기상
9:00 삼성혈 도착
10:00 렌트카 받고 만장굴로 출발
10:30 만장굴
11:30 김녕미로공원
13:00 우도 선박 탐
16:00 우도 떠남
17:00 섭지코지, 산양 해수욕장
18:30 성산 일출봉
19:30 종달리 체험 어장
20:30 은영이 집 도착, 쉼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로 폭은 약 5미터, 높이는 5~10미터, 총연장은 13,422미터에 이른다. 약 250만 년 전 제주도 화산 발생시 한라산 분화구에서 흘러 넘친 용암이 바닷가 쪽으로 흘러 내리면서 지금과 같은 커다란 공동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신전에 들어온 것 같은 굴 입구에서 부터 진기한 모양의 용암석순 등이 감탄을 자아낸다. 동굴의 온도는 연중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16~17도를 유지한다. 굴 속을 걷다보면 거대한 돌기둥을 만나는데 이곳이 1km 지점이며 이곳에서 더 이상은 들어가지 못 하게 통제한다. 제주시에서 12번 해안도로를 이용, 김녕 해수욕장 지나 세화읍 방향으로 조금만 직진하다 보면 이정표가 보인다. 50분 소요.
제주김녕미로는 제주대학교에 재직했던 미국인 교수 더스틴씨가 지난 1987년 사비를 들여 조성하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로 디자이너 에드린 피셔(Adrian Fisher)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는데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1천평 규모에 영국산 랠란디 나무의 울타리는 공중에서 보았을 때, 제주의 역사와 지리를 말해주는 상징적 디자인이라고 한다. 동양 유일의 복잡한 퍼즐식 상징 미로로 입구에서 나눠주는 안내지를 본 후 코스를 결정하면 된다. 대략 15-30분 정도면 통과할 수 있다. 김녕사굴과 만장굴 중간의 서쪽 진입로에 위치한다. 만장굴 입구에서는 만장굴로 가는 도로를 따라 걸어서 20분 정도 소요된다.
* 운영시간
동절기: 09:00 ~ 18:00
하절기: 09:00 ~19:00
성산에서 신양 해수욕장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오밀조밀 모여있는 어촌 마을 어귀에 섭지코지가 있다. 코지란 곶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황토빛의 구릉이 해안을 따라 쭉 이어지는 절경이 기가 막힌다. 광활하면서도 소박한 멋이 느껴진다. 영화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등의 무대로 알려진 제주의 숨은 절경이다.
신양해수욕장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편이어서 때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둥그런 초승달 같은 반원형의 이 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가 300m에 너비가 80m쯤 된다. 평균수심 1m, 경사도 5도 정도로서 파도가 잔잔하고 아늑해서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백사장은 돌, 자갈이 거의 없는 대신에 가늘고 고운 연갈색의 모래가 깔려 있다. 마을과 떨어져 있어서 한가롭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피서지이다. 또한 윈드서핑 장소가 바로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의 이름난 관광명소가 있다.
6. 성산일출봉(6시 도착~ 일몰)
성산 일출봉은 제주 동쪽에 우뚝 솟은 분화구 봉우리로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천혜의 요지이다.
정상에 오르면 붉게 타오르는 그림같은 일출은 물론 우도와 성산포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4~5월 유채가 흐드러지게 필 무렵이면 유채의 노란빛이 성산 일출봉 앞 초원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룬다. 꼭 일출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한번 올라가 볼만 하다.
*** 총 비용 = 입장료(2,200+3,000+2,200)* 3 + 우도 이용비(2,000+4,000)*3 + 주차비 2,000원 + 점심비(5,000)*3 =55,200원
27일
7:00 기상
9:00 출발
10:00 도깨비도로
11:00 한림공원
13:00 초코렛 박물관
14:00 산방산, 용머리 해안
16:00 천제연 폭포
17:00 테디베어 박물관
18:00 베릿네어촌
19:00 중문 해수욕장
21:00 은영이 집, 쉼
도깨비도로
언덕을 넘어 내리막길로 보이는 길에서 기아를 중립에 놓으면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대신 오르막길로 되올라가는 기막힌 광경이 펼쳐진다. 이는 착시현상의 일종이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신기하다.
착시구간은 100m 정도인데 이 신기한 현상을 보려는 차들로 좁은 2차선 도로가 항상 북적인다.
제주시에서 1100도로 이용 10분 소요. 한라수목원 지나 위치한다. 무료 (5.16도로 옆 관음사 부근 산록도로에도 이와 비슷한 제2의 도깨비도로가 있다) 영화 <연풍연가>에도 등장했다. 전세계적으로 이런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지역이 곳곳에 많다고 한다.
이곳에 오면 각 국가의 국민성을 알 수 있다. 물을 흘려보고 깡통을 굴려보고 수평계로 재보는 사람들은 분명히 일본사람들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앞으로 걷고, 뒷걸음질 쳐보는 사람들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시동끄고 차가 언덕을 올라가나 못가나 실험하는 국민은 한국사람들이다. 빨리빨리 이리저리 둘러보아야 하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마음이 급하다. 도깨비 도로의 과학적 실체를 놓고 사람들은 얘기하지만, 그 정답을 아는 이는 없다. 우리에게 도깨비 도로는 각국의 국민성을 실험하는 매력적인 장소로 다가온다.
가는길: 제주시에서 1100번도로 가는 길로 들어서면 10분 거리에 위치
운영시간: 24시간
입장료: 없음
한림공원
한 개인의 집념이 일구어 놓은 이국적인 식물공원으로 공원 내에 협재굴과 용 두마리가 굴 내부에 있다가 빠져나간 듯한 형체가 뚜렷한 쌍용굴이 있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한번 내면 식물원과 협재굴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날씨 좋은 날 천천히 산책하고, 사진 찍고, 공원 바로 앞에 있는 협재의 이국적 해변에서 해변욕 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한림공원은 종합선물세트같다. 그 안엔 야자수길, 용암 동굴인 협재굴과 쌍용굴, 다양한 분재작품과 제주석, 옛 제주인의 삶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재암민속마을, 육지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남극 향취 가득한 아열대 식물원, 운이 좋으면 공작의 오색 찬란한 깃털을 감상할 수 있는 새가 있는 정원이 있다. 야자수길은 여행 온 여유를 맛보며 산책하기에 좋고, 아열대 식물원은 제주만의 독특한 향기를 느끼게 한다. 용암동굴은 혼자서 관람하면 으시시한 느낌이 나기도 하니 꼭 누군가와 동행하도록.
넉넉한 시간의 여유를 갖고 휴양의 섬 제주를 즐기 듯 한림공원을 관람하도록 하자.
가는길: 국도 12번 서쪽 순환선 한림(협재)에 위치
운영시간: 하절기 08:30~18:30
동절기 08:30~17:30
입장료: 어른: 45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노인: 2500원
초코렛 박물관
전세계의 초콜렛에 관한 이야기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곳, 초콜렚 박물관.
우리나라에서도 유일하게 제주에 처음 만들어진 박물관에는 초콜렛이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전시실과 영상실, 책자, 그리고 직접 수집한 전세계 package design sample등이 총 말라되어 있다.
우리들이 모르고 자나쳤던 초코렛에 관한 상식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정확한 지식과 영화속에서 본 것 같은 풍경들로 가득한 박물관에는 이처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우리나라에 한 대 밖에 없는 만화속에서 보아왔던 트롤리 버스를 중문관광단지를 오가는 재미도 누릴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이는 일반인들도 제품 생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참여의 즐거움과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제품의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의 즐거움, 또한 갓 생산된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시식해 볼 수 있다는 선취의 즐거움이 결합되어 현재 서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World Wide Business 의 형태이다.
홈페이지: http://www.yescall.com/corcomuseum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 9:00~16:00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옛날 설문대 할망이 사냥꾼이 쏜 화살에 엉덩이를 맞자 화가 나서 한라산 봉우리를 손으로 뽑아 바닷가로 던져 버렸는데 그때 생긴 산이 산방산이라고 한다. 우연이겠지만 한라산 백록담의 둘레와 산방산의 밑둘레가 일치한다고 하니 어디까지가 전설이고, 어디까지가 역사인지 궁금하다. 산방산 중턱에는 천연 동굴이 하나 있는데 옛부터 수도승들이 수도하는 장소로 이용되었다. 이곳 동굴에서 보여지는 바다의 풍경은 제주 12경중의 하나이다. 날씨가 흐린 날 안개에 휩싸인 산방산을 보노라면 신령스럽기까지 하다. 산방산의 진짜 묘미는 해안가에 있는 '용머리 해안'이다. 변산반도의 채석강처럼 수천년 동안 파도에 깎이고 깎여 형성된 사암층이 장관을 이룬다. 미국의 그랜드캐년 계곡의 일부를 닮은 듯한 멋진 장관이다. 입장료를 하나만 끊으면 두군데 다 볼 수 있다.
기암절벽이 드러나는 힘있고 웅장한 모습의 산방산과 함께 무수한 세월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용머리 해안.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닷가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이곳은 꼭 용이 훑고 지나간 흔적처럼 느껴진다. 멀리 위에서 용머리 해안을 내려보면 진짜 용머리를 닮았음을 알 수 있다. 구두 신고 걷기에는 조금 험하지만 오붓한 분위기 내는데는 만점.
가는길: 서부 산업도로 이용, 화순과 대정사이. 산방산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고 이곳이 용머리해안
운영시간: 하절기 08:30 ~ 19:00
동절기 08:30 ~ 17:30
입장료: 어른 : 2,200원 청소년.어린이 : 1,100원 노인 : 무료
(용머리해안 관람료 포함 요금)
주차료:(소형)800원 (대형)1,000원
천제연 폭포
칠선녀가 한밤중에 내려와 목욕을 하고 놀다 갔다는 3단 폭포로 위쪽에 3단 폭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칠선녀의 모습이 조각된 선임교 구름다리와 누각, 분수대 등이 있다. 오복천이라는 분수대 꼭대기의 조각상 복주머니에 동전을 던져 넣으면 오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폭포 일대에는 난대림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중문단지 부근, 천제교 아래쪽에 상.중.하의 3단폭포로 이루어졌다. 폭포 일대에는 난대림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가는길: 중문 관광단지 내에 위치
운영시간:08:00∼17:30
입장료: 성인 : 2,700원 / 소인 1,470원
주차료 : 1,000원(1대당)
테디베어 뮤지엄
중문단지의 새로운 명소 테디베어 뮤지엄(Teddy Bear Museum)은 세계 최대규모의 곰인형 박물관이다.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테디베어들의 정교함은 인형이라면 이유불문하고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인형에 별 관심없는 어른들에게도 아주 매력적이다.
Teddy Bear는 이름 그대로 곰 모양의 봉제완구인데 어린아이뿐 아니라 성인 매니아도 상당히 많다. 100% 수작업으로 인형을 만들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 예술작품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Teddy'란 미국의 26대 대통령 Theodore(Teddy) Roosevelt의 애칭에서 유래되었다. 사냥에서 곰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루즈벨트에게 보좌관들이 새끼 곰을 산 채로 잡아다 사냥한 것처럼 총을 쏘라고 하자 이를 거절했다는 일화가 미국 전역에 퍼지면서, 사람들이 이를 소재로 테디 베어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100년에 달하는 전통을 가진 인형이다 보니 오래되고 가치있는 테디 베어를 수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유럽의 수집가들을 중심으로 테디 베어 뮤지엄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최근 들어 단순히 골동품만을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재미와 모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제주 테디베어 전시관은 그런 최근의 경향을 100% 반영하고 있다. 박물관은 크게 곰인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과 다채로운 소주제별로 테디베어를 등장시킨 예술관 등으로 나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같은 고전적 소재로부터 테디베어 패션쇼, 테디들의 결혼(각국의 다양한 결혼풍습 표현), 나폴레옹, 링컨 등의 위인을 인형으로 표현한 위인 테디베어까지 예술관의 소재는 다양하다. 테디베어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2억 4천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테디베어, 기네스북에 오를 4.5mm의 초소형 테디베어 등도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 성인: 6,000원 청소년(13~만17세): 5,000원 어린이(3~만12세): 4,000원
주차료 : 무료
베릿내어촌
‘별이 내리는 내’ 라는 뜻의 이 어촌은 중문관광지 중심을 관통하는 천제연폭포의 맑은 물이 바다와 만나는 포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수백년동안 전통의 맥이 이어져온 자연부락으로 20여가구가 살아왔다. 마치 아기자기한 장난감 마을을 확대 해 높은 듯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의 모습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야트막한 28채의 초가지붕, 동글동글한 정감 넘치는 돌담길, 집을 지킨다기보다는 손님을 더 반갑게 맞이하는 정낭, 소박학 삶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옹기들이 마당 한켠에 한데 어울어져 살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어민들의 끈끈한 삶의 채취가 묻은 각종 농어구와 민구, 생활용품 3,0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박물관 어귀 마당에는 그네와 작은 배가 놓여져 있다.
그리고 주변의 민속장터에서는 싱싱한 해물전 등 제주 고유의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가는길: 중문 관광지 내
관람시간: 춘/추절기(9:00~18:00) 하절기(9:00~18:30) 동절기(9:00~17:30)
입장료: 성인 1320원, 청소년, 유아, 노약자 670원
대포 주상 절리대
중문민속박물관 입구에서 동쪽으로 난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면 육모꼴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켜켜이 쌓인 해안절벽과 만난다. 제주의 숨겨진 비경으로 검푸른 파도에 휩싸인 기암절벽을 보노라면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부서지는 포말에 덧없는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곳. 설명만 들어서는 가보고 싶다는 유혹이 생기지 않지만 정말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라 추천하고 싶다. 그 많은 돌들이 어떻게 다 육각형의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는지 아무리봐도 신기하고 신비롭기만 하다. 롯데호텔의 야외 디자인은 이곳을 모델로 했다. 전망대에 서서 해안 절벽에 부딪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쁘게만 살아왔던 생활을 돌이켜보자. 인생의 의미와 깊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는길: 중문단지내 성청포구 옆 씨빌리지 호텔 주차장 길로 들어서면 10분거리
운영시간: 제한없음
입장료: 무료
28일
8:00 기상
10:00 제주 공항에서 렌트카 반납
11:00 자연사 박물관
12:00 용두암
14:00 관광 민속관
15:30 목석원
19:00 제주항 출발
용두암
제주시내 북쪽 바닷가에 있는 용두암은 높이 10m 가량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하여 용두암이라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용 한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하여 그대로 굳게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전설은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 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 졌다는 전설이 있다.
이곳 주변에서는 해녀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10여분정도 걸어가면 카페 및 주점, 식당 등이 있다.
애월읍에서 용두암에 이르는 북제주의 해안도로는 제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데이트코스이다. 용두암 앞에는 4~5년전부터 하나둘씩 횟집과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해 이젠 자그마한 카페촌이 형성됐다.
제주의 명물로 떠오른 카페촌에서 차를 한잔 하고 바닷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호해수욕장과 하귀해변, 애월읍으로 이어진다. 이호해수욕장을 넘어서면 검은 현무암과 푸른물결이 대조를 이루는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영락없이 캘리포니아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듯한 기분. 애월항에는 자그마한 횟집과 어선들이 드라이브의 맛을 더해준다. 더가면 제주의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협재해수욕장. 협재의 옥빛 바다는 환상적이다
주 차 장 : 100대 수용
도로안내 : 용담로타리에서 600m, 제주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100m
공항에서 구제주 방향 10분거리
현지교통 : 시내버스 이용. 용담로타리 하차후 도보로 10여분
제주 관광 민속관
제주시는 탐라국 시조의 개국 영지이며 제주 행정구역의 핵심 도시이다.
탐라국은 삼국 시대에 신라 및 백제에 입조하여 국호 및 벼슬을 받았고 고려 태조 21년(938)에 고려에 속하게 되었다. 제주시 신산공원 내에 있는 제주민속관광타운은 여행객들에게 제주 전통예술을 선보이는 야간 관광명소이다. 1998년 12월 문을 열었다.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건축 부문을 수상할 만큼 아름다운 외양을 하고 있다.
공연장은 43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한중합작 (제주:민속무용+중국민속 무용 및 잡기)공연이 매일 3회 상설 공연되고 있다. 또한 고급 레스토랑과 한식당 그리고 제주 향토 음식점이 마련되어 보는 즐거움 외에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관람시간 : 상설공연 - 오후 2시 / 4시 / 6시 (일요일은 4시 중국공연)
특별공연 - 오전 11시 / 오후 8시 (200명이상의 단체관람시 가능)
(사정에 따라 공연시간이 변경될 수 있음)
주요시설 : 공연장, 향토음식점, 주차장, 경양식당, 카페, 한식당
주차요금 : 무료
교통안내 : 제주시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이용 가능
제주경찰서에서 내려 도보로 3분 거리
목석원
제주시청 남쪽 4Km 지점 제1횡단도로(5.16도로)변에 위치한 탐라목석원은 글자 그대로 제주의 나무와 돌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의 나무와 돌들은 색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들이많다. 나무는 한라산 해발 700m 이하에서만 자생분포하고 있는 조록나무의 고사목(枯死木)뿌리로서 살아서 몇백년 죽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약한 부분은 썩어 없어지고, 단단한 수지부분(樹脂部分)만 남아 절묘한 공간미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조록 형상목 중 20점이 희귀성과 고유성 때문에 1972년 4월 14일 제주도기념물 25호로 지정되었고, 1977년 12월 27일에는 제주도고시 1069호에의해 원내 약 3,000여평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도(道)의 보호를 받고 있다. 목석원에 보관 또는 전시중인 자연석들은 제주전역에서 1960년대부터 한점 한점 등짐으로 수집된 것들이다. 이들 중에 서로 다른 석질로 형성된 두상석(頭象石)들은 서귀포 법환리 바닷가 동서로 약 4Km정도 되는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진석(珍石)들이다.
이 바닷가에는 여러층으로 형성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데, 부분적인 붕괴가 있을 때마다 떨어져 나간 돌들이 수백년 동안 풍우와 파도에 마모되어 갖가지 재미있는 인물상 들이 발견되고 있다. 괴석기근하위이작야(怪石奇根何爲而作也). 돌과 나무뿌리들은 어찌하여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목석원에 걸려 있는 소암 현중화 선생의 대형 판각은 글씨도 물론 명필이지만 목석원을 단적으로 표현한 명문이라 하겠다.
목석원 동남쪽의 아늑한 곳에 전시되고 있는 갑돌이의 일생 역시 나무와 돌들을 소재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정신적으로 겪게되는 현실과 이상의 갈등(葛騰)을 엮은 짧은 이야기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동화처럼 재미있게 감상하면서 꿈많던 젊은 시절을 돌아보게
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