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를 타고 운하를 따라 브뤼헤를 돌아본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같은 배를 타고 무릎을 맞닿고 같은 것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같은 것을 보고 기분좋게 웃는다.
일상에서 볼 수 없었던 풍광을 바라보고 행복해 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여행의 즐거움이다.
‘Have a nice Trip!’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운하의 도시, 브뤼헤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돌길을 걷든지, 유람선을 타고 물 위를 달리며 주변의 풍경을 보든지 브뤼헤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복잡하고 거대한 도시 브뤼셀과 비교되는 ‘느림’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휴식’을 주는 곳이다.
브뤼헤의 운하를 이동하는 배의 선착장은 다섯 개가 있어서 브뤼헤 곳곳의 기점 중 원하는 곳에서 배를 탈 수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선착장은 시청사 뒷편의 작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선착장. 사람이 많은 계절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약 삼십 여분의 오픈 크루즈 여행, 근사하다.
운하를 따라 이어진 길... 그리고 중세의 건물들
모두들... 행복하시죠?
브뤼헤는 50여 개의 다리가 운하에 걸쳐 있어 ‘북쪽의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다. 중세풍 건물 사이를 지나가는 흥미롭고 낭만적인 운하 투어는 브뤼헤 여행의 하이라이트!
좁은 곳은 2미터에서 넓게는 10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 운하를 달리는 보트 위에서 보는 거리와 오래된 건물들은 나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한다. 끊임없이 다른 모습의 풍경들이 이어지지만 이제 나는 이곳이 낯설지 않다.
운하에서 바라 본 브뤼헤의 상징, 종탑(Belfort)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건물들을 보며... 오래된 돌다리 밑을 지나며 누렸던 30여분간의 운하 여행. 브뤼헤를 보다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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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eica & Nikon 원문보기 글쓴이: white
첫댓글 루치오님 잘보고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