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면, 앞으로 조명 스위치를 무심코 켤 수 없을 것이다” 『타임』 올해의 책, 「아마존」 이 달의 책, 「팝 매터스」 올해의 책 인공조명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보여주는 “Brilliant”라는 제목에 걸맞는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디슨의 백열등처럼 이 책은 따뜻하고 빛이 난다. - 워싱턴 포스트 "모든 사물이 반짝이기 시작하다" 인간의 운명을 바꾼 빛과 전기의 독특한 문명사 인간의 운명을 바꾼 빛과 전기의 일대기이자 인공조명 수단의 역사로 도구적 인류의 탄생과 확장으로 살펴...
“이 책을 읽고 나면, 앞으로 조명 스위치를 무심코 켤 수 없을 것이다”
『타임』 올해의 책, 「아마존」 이 달의 책, 「팝 매터스」 올해의 책
인공조명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보여주는 “Brilliant”라는 제목에 걸맞는 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디슨의 백열등처럼 이 책은 따뜻하고 빛이 난다.
- 워싱턴 포스트
"모든 사물이 반짝이기 시작하다"
인간의 운명을 바꾼 빛과 전기의 독특한 문명사 인간의 운명을 바꾼 빛과 전기의 일대기이자 인공조명 수단의 역사로 도구적 인류의 탄생과 확장으로 살펴본 빛의 매혹적인 탐사기. 선사시대의 석등부터 현대의 LED까지 조명이 어떻게 세상을 변모시켰는지 조명의 탄생과 역할, 그 역사 등을 추적, 탐구한다. 조명의 발견에서부터 현재까지 조명 산업과 전기의 발견이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지, 조명이 어떻게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주었는지 충실하고 다양한 역사적 일화와 사실에 문화, 경제, 사회적 관점을 덧붙인 역사다.
지은이는 단순한 기술 결정론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문화와 기술이 모든 단계에서 어떻게 서로 영향을 끼쳤는지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 빛이라는 ‘사치품’이 어떻게 필수품으로 변신해 인간의 역사에 길이 남을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파한다.
원유 램프와 수지 양초가 노동 시간을 제어했던 ‘흑역사’ 시기부터 고래 기름을 찾아 해양을 미친 듯이 뒤지던 시간을 거쳐, 저녁시간을 여가 시간으로 만든 가스등의 부상, 곧이어 에디슨의 백열등 발명과 전류 전쟁, "차디찬 빛" 형광등 시대의 도래까지, 미국 국립 기술 아카데미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기술적 성과"로 평가한 전기 발전소와 전력망의 보급까지 훑어간다. "가스불, 성냥불, 전기 아크 램프, 등유램프, 에디슨의 백열등, 테슬라의 교류 전기 등 새로운 형태의 조명 수단이 등장하면서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촌과 도시, 가정과 산업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사회를 계층화했다." 1부 꺼지지 않는 불의 탄생, 2부 전기를 만든 사람들. 3부 정복의 기술. 4부 빛의 묵시록.
우리가 지금 누리는 긴 저녁 시간, 유연한 근무 시간, 안전한 밤길은 모두 백열등이 만든 싸고, 풍부한 빛 덕분이다. 우리가 얼마나 빨리 전깃불에 의존하게 되었는지 밝힌다. 지금껏 세상이 경험하지 못한 전깃불의 시대를 활짝 연 테슬라의 다상 발전기와, 시카고 국제 박람회를 "백색 도시‘로 만들며 직류를 과거의 유물로 몰락하게 한 교류 이야기,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시행된 강제적인 야간 소등의 공포와 1965년 뉴욕 대정전 사태의 혼란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추적한다. 탈진해서 죽을 때까지 빛이 환한 건물을 배회하는 철새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예기치 않은 빛 공해의 결과와 과다한 조명 때문에 더 이상 볼 수 없는 별을 관측하기 위한 천문학자들의 노력까지 담고 있다.
지은이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19세기에 접어들어서도, 사람들 대부분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구식 램프의 불빛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10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변화를 경험했다. 더 밝고 깨끗한 광물 연료가 수지와 고래 기름을 대체하면서 인류의 빛의 역사 또한 양초와 램프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는 인류 역사상 선형적 발전이라는 획일적인 틀에 도전한 사례이자, 발명과 인류의 삶의 증진이라는 차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갈래로 자리 잡은 역사적인 사건에 속한다."
중세처럼 빛이 귀해 조금이라도 허비할 수 없었던 시절에는 밤에 불을 비추는 일이 상당한 의미를 갖기 마련이었다. 밤의 불빛은 때로 위기 상황을 알리는 신호로 쓰였다. 또한 불빛은 교회가 사회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증거로 손색이 없었고 거리와 광장에 촛불을 밝히는 의식은 엄숙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일부 여성들은 양초를 만드느라 오랜 시간 힘들게 일했다. 19세기에 살았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작가 해리엇 비처 스토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힘든 작업이었다. 빨래를 하는 날보다 일곱 배는 더 힘들었을 것이다." 현대의 파라핀 양초와 달리, 그 전에 쓰던 수지 양초는 불이 쉽게 붙지 않았다. 램프에 불을 붙이는 것은 램프 그 자체와는 또 다른 문제였다. 특히 19세기에 안전성냥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더욱 그랬다. 또한 18세기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는 촛불이 꺼질까 봐 노심초사하는 하인들에게 광범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8세기 후반까지는 제대로 된 가로등이 없었다. 런던, 파리, 뉴욕, 토리노, 코펜하겐, 암스테르담에서는 주민들이 제공한 창턱 램프를 거리에 선 가로등으로 대체했다. 18세기에 수많은 포경선들은 사냥감을 찾아 바다를 항해했다. 아직 수지 양초를 쓰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유럽 대륙에서는 유채씨 기름을 쓰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고래 기름은 값이 싸고 공급량도 많아 지역 사람들의 생활공간을 밝히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19세기 초에 영국의 기계류 상점과 의류 공장들은 수지와 고래 기름으로는 더 이상 만족할 만한 조명을 밝힐 수 없었으나, 가스불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급속히 확산된 가스불은 위험하고 건강에 좋지 않았다.
백열등을 발명한 에디슨은 공개적으로 교류를 비난했다. "교류는 위험할 뿐입니다." 또한 그는 교류 중앙 집중 설비가 적절치 못하고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류를 ‘사형수의 전류’라고 부르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 생각에 개나 소, 심지어 코끼리마저 교류로 죽이는 장면을 시연해 치명적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려 했다. 에디슨은 교류를 발명한 테슬라의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약속한 보너스도 지급하지 않았다.
나이아가라 수력 발전소 건설에 이바지한 웨스팅하우스는 니콜라 테슬라의 교류 발전기를 기초로 광범위하고도 실용적인 장거리 전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9세기의 거물들은 나이아가라 폭포가 지닌 힘을 저장할 방도만 알아낸다면 언젠가는 이 폭포의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발명가 빌헬름 지멘스는 "세계 전체의 석탄을 다 땐다 할지라도 이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매일 흘려보내는 에너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디찬 빛’ 형광등의 탄생에 기여한 물리학자 뉴턴 하비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흥미롭다. 백열전구에서 발생하는 열은 쓰임새를 찾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비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물 발광의 비밀을 광범위하게 연구해 실생활에 응용할 방법을 찾았다. 생물 발광에서는 거의 모든 에너지가 빛으로 전환되며 열로 소실되는 에너지는 거의 없었다.
추천사 이 책을 읽으면 무심히 넘기던 사물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난다. 커피 전문점의 형광등이 윙윙대는 소리, 집으로 걸어 들어올 때 보이던 흔해 빠진 가로등, 아무 생각 없이 켜던 불빛 등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소재와 유명인사들이 남긴 말을 폭넓게 탐구해 의미를 부여하면서, 현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역사적 서사를 통해 기술의 진보를 음미하는 한편, ‘반짝이고 예쁜 사물로 탈바꿈한’ 것들에 스민 인간의 손길을 느껴 볼 수 있다.
- 팝 매터스
50만 년 가까이 난로 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동안, 불은 빛을 비추기보다는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주로 쓰였다. 그러다 보니 불과 몇 백 년 전까지만 해도 해가 저물면 하루 일과가 멈추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촛불의 펄럭이는 불빛이 더 나은 발명품에 자리를 내어주고, 고래 기름 램프가 전구로 진화하면서 인류는 스스로 만들어 낸 빛에 더욱더 의지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몇 번이고 읽고 싶은 문화의 역사로 바꿔 놓았다. 한마디로, 현란한 책이다.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사람이 만든 빛의 역사를 기술한다는 것은 대단한 발상의 전환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역사의 가느다란 일부를 현란한 서사시로 흥미롭게 엮어냈다. ‘인간이 만든 빛의 세계사’는 이 책의 제목으로 안성맞춤이다. 단지 기술의 혁신을 기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둠을 이기고 빛이 넘치는 세상을 일군 사람들, 빛이 넘치는 세상에서 진정한 밤의 마지막 흔적을 찾게 된 사람들을 훌륭한 이야기로 엮어 낸다.
- 타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의 연속이며, 과거를 돌이켜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늘어나는 빛이 일군 문화적, 정신적 변화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이는 환한 세상을 흥미롭게 파헤친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동물 기름 램프부터 LED에 이르기까지 인공조명이 어떻게 인류의 삶을 바꿔놓았는지를 다룬 한 편의 서사시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정치, 기술, 돈, 권력과 같은 전통적인 역사의 주역들이 이러한 변화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한 사실이 드러난다. 매력적인 인물과 소재가 수시로 등장하는 이 책은 명료한 문체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술 발전을 다루면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준다.
- 시애틀 타임스
불은 50만 년 가까이 나뭇가지 끝과 화로 속에서 타올랐다. 하지만 4만 년 전 인류는 처음으로 램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오늘날 지구에서 밤에 빛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은 대양과 극지방뿐이다. 브록스는 우아하면서도 믿음이 가는 문체로 인공조명의 탄생과 발전을 기록하며 인공조명이 인류의 문화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한다.
- 월스트리트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