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년 6월 19일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10km / 5시간
토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날씨는 좋았고..
대전에서 6시에 출발
10시 40분경 싸리재에 도착..
이곳 두문동이라는 곳은 태조 이성계가 고려를 섬기는 충신들을 회유하였으나
"불사이군"이라며 끝내 이곳에서 자리를 잡고
두문불출 하였다고 해서 "두문동"이라는
유래가 있는 곳이다..

산행전 준비운동은 필수다.

대전에서 또 한팀의 산행객들이 올라오고..
대전이 전국에서 산악회가 제일 많다고한다.


우리가 출발하는 싸리재에서 금대봉까지 약 30분의 거리가 백두대간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피재까지 백두대간..


이름 모를 꽃들이 좌우에 가득하다.
야생화의 천국이라는 이곳은 "곰배령"과 더불어
그 명성을 차츰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올해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조끼를 착용해야 입산을 허락하는
이곳은 아직 태백시청의 사전 홍보가
덜돼있어 올해까지는 계도의 목적으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입산을 허용하지만
내년부터는 예약 등 사전준비를 잘 해야만 산행을 할수 있을것 같다..




숲길이 참 좋다..
노폐물이 쭉쭉 나오고.. 일상의 몸의 불균형이 이런곳에 오면 차츰 제자리를
찾아가는것 같고..




분주령.. 이곳에서 우측으로 빠지면 검룡소로..
산길을 걷는 사람들의 얼굴이 편안하다.

대덕산 정상..
주변이 360도 막힘이 없이 시원하다..

사실 "야생화"에 대해 아는것이 없다.
도시의 화려한 꽃들은 죄다 수입종이고 그것의 "종자"는 우리가 수입하는 것이다..
도시미관 또는 가정미관을 위해 돈을 쓰는것을 이제는
한사람 한사람씩 야생화로 대체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야생화 탐방
산행을 통해 생각 해본다..
고랭지 채소밭 위의 풍력 발전소..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는
이곳에서 올라오는 트럭의 카바만 벗겨봐도 안다고 한다..
쏴.. 하고 올라오는 한기에서.. ㅎㅎ

정상에서 쉬고 있는 산행객들..
온몸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이 다 달아날것만 같아..
한참을 쉬었다 .


먼발치에서 바라만 봤던
알프스를 닮았다.

"피톤치드"가 나의 몸을 감싸고..

가벼운 차림의 산행객의 모습이 햇살과 어우러져 참 좋다..


"검룡소"
이곳은 매년 한강의 발원지 답게 "물 빨리 마시는 대회"와 "물 많이 먹는 대회"가
열린단다.
빨리는 못마시지만 많이는 마실 자신이 있는디~ㅎ


검룡소
이 곳이 바로 한강의 발원지이다.
하루에 2000톤의 물이 흐른다고한다.
아마도 땅속에 샘이 있는 듯하다.


금대봉에서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까지
눈과 마음이 호사를 한 산행이었다..

첫댓글 사진만 봐도 경치가 너무도 좋습니다. 마음 맞는 동행들이 있어 산행이 더욱 즐겁겠어요.채력을 다져놓으면 나이들어서도 건강은 문제없을 테니까 부지런히 하세요. 한강의 발원지 답게 경관이 뛰어납니다.
항상 부럽고 고마운 아우님 ,전국의 명산은 다 보여 주니 신체적으로 못가보는 명산의 아름다운 경치며,
들을 한도없이 보고있습니다 고마워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는 아주 규모가 작은 샘이군요.
시작은 이렇게 미미해도 한강 하구는 엄청 넓고 거대한 강이니 놀랍습니다. 언니는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시는데,지칠줄 모르는 스태미너로 계속 산행이 가능하신지요
무릎과 발목이 시큰거릴려고 해서 걷는 것도 조심스럽답니다.
한강의 발원지라하니 믿어지지않군요. 사진설명으로 보고 들어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선혜님 참 부럽습니다.
선혜님 덕분에 삼림욕 하는 기분이네요. 태백시에도 한강 발원지가 있던데 그건 북한강 발원지 인가봐요.
아우님 검룡소에 다녀왔네요. 여기 저기서 image는 봤지만
제일 꼼꼼하게 올려지고 잘 알겠어요. 고마워요
선혜야 너가 예쁜 이유가 바로 이런 맑은공기와 깨끗한 물을 마셔서 인가보다.
옥덕이 질문처럼 일반 식사는 무엇을 하며 평소의 꾸준한 엑서사이즈는
어떻게 하길래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집안가꾸기도
도우미 몇사람 두고살듯이 정리하니 정말 너의 스테미나가 어디서 솟는지 알고싶구나.
맞아요, 태백산의 발원지는 나도 본적 있어요. 발원지를 보면 그 많은 한강물이 이렇게 실계천같은 습지의 물이였다니 하지요.
나도 일전에 태백시 까지 갔었는데 산행은 꿈도 못꾸는일인데 선혜님의 다년간 다져진 체력이 부럽기만 합니다.한강의 발원지가 태백산의 검룡소였군요.산행을 하면서 이땅의 명소들을 소개해 주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