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십자가의 고난과 흔적(골1:24-25)
오늘은 사순절 네 번째 주일입니다. 우리는 흔히 십자가를 고난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드립니다.십자가를 지라,내가 십자가를 지겠다느니, 누가 십자가를 지겠느냐?...는 등 헌신과 희생을 강조할 때 십자가를 말하곤 합니다.
성경은 이것을 십자가 고난의 흔적이라고 말합니다. 흔적(stigmata)이란,가축이나 노예들에게 자기 것이라는 표식을 하기 위하여 불에 달군 인두로 신체의 한 부분을 지져서 표식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그걸 몸에 지질 때 얼마나 끔찍하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인의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아프고 고통스러워도 반드시 흔적을 새겨야 했습니다.
(갈6:17)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골1:24)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우리도“내가 예수님 것이라”는 흔적을 내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1)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란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탁구선수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는데 현정화, 양영자 선수입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현정화 선수는 원래 불교신자였는데 양영자 선수를 만난 후에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양영자 선수가 쓴“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생명의 말씀사)는 책을 보면 그는 25세,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절정에 있다가 은퇴한 뒤에 조울증 때문에 엄청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그때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하나님 잘 믿는다면서 신앙인이 어떻게 저래...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그리고 1990년 간암으로 어머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 두려움과 분노로 당시 죽겠다고 혀를 깨물고 거식증 증세를 보이며 피폐해져 갔을 때가 있었는데, 그 때 그를 친딸처럼 기도해주고 보살펴 준 권사님들과 지금의 남편이 된 이영철 선교사가 큰 힘이 되어 주었고, 조울증이 회복되면서 남편을 따라 몽골에 가서 15년간 선교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귀국하여 하남과 동탄에서 양영자 탁구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25장의)가난하고 지친 영혼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전도하다가 욕 먹어봤습니까?.(예수 믿다가 욕먹어 봤다,새벽기도 가다가 욕먹어 봤다)
여러분,예수 믿는 사람에게도 감기오고, 암도 오고,가난도 옵니다.시련도 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이 왜 그래...하는 소리를 이겨내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런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믿음을 지키고 예수 이름으로 병을 이겨내고 가난을 이겨내는 것이 예수님께서 남기고 간 고난을 몸에 남기는 흔적이고 십자가의 흔적입니다. 이런 흔적이 일어나기를 축원합니다.
(죤스)십자가는 죄인을 의인 만들어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천국사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주에 우리 큰처제 남편 하집사가 폐암선고 받은지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천주교 신자였는데 큰 처제를 만난 후 기독교로 개종했습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시동생 까지 다 전도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아주 별난 사람이라 집안에 대장이고 누구도 말릴 사람이 없었습니다. 며느리가 교회 가는 것을 핍박하고 모욕을 주었어도 꿋꿋하게 버티고 결국에는 남편과 시댁을 다 예수 믿게 만든 것입니다.
(마5:10)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여러분,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하는 것도 귀하지만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예수 믿는 것 때문에 욕을 먹고 모욕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것도 순교에 버금가는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온갖 박해를 감수하는 것이야말로 순교자의 삶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순교자의 삶이란 찬양이 있습니다.(PPT)
(롬8:18)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계20:4)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한자 천년.
(2)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오라(막8:34)
유명한 기독교 영화 쿠오바디스(Quo vadis)가 있습니다. 로마의 네로 황제가 기독교를 엄청 박해했습니다. 로마시에다 불을 질러 놓고 기독교인들인 저지른 짓이라고 뒤집어씌우고 박해 했습니다. 당시에 베드로 사도가 중심이 되어 교회를 이끌고 있었는데 교인들이 베드로에게 말했습니다. 사도께서 살아 있어야 나중에 복음을 다시 전할 수 있으니까 일단 로마를 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다른 성도들을 놔두고 자신만 피할 수 없다며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간절한 요청 때문에 베드로는 어느 날 새벽에 로마를 탈출합니다.
지금의 콜로세움 근처 언덕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이 베드로의 길을 막아섰습니다. 베드로는 그 자리에 엎드려 말했습니다. 주여,어디로 가시나이까?(쿠오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내 백성을 버리고 가니 나는 로마로 들어가서 다시 십자가에 죽겠노라."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성도들을 버리고 도망쳐 나온 것을 후회하고 다시 발길을 돌려 로마로 향했습니다. 그는 로마 군인들에게 붙잡혀서 십자가형을 당하게 되었는데 그 때 베드로는 말하기를"주님이 십자가에 바로 못 박혔거늘 내가 어찌 주님과 같이 죽겠느냐 나를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으라“하여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서 죽게 됩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베드로처럼 도망가려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육체에 채워야 하겠습니다. (골1:24)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했습니다.저나 여러분이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우리의 육체에 채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조금 더 헌신하고,조금 더 기도하고,낮아지고 섬기면서 살다보면 더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스텐리 죤슨)십자가 없는 무덤은 불행한 무덤이요 십자가 있는 무덤은 영광스러운 무덤이다.
(롬8:17)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얻으려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도 받아야 한다.
제2차 대전 말기에 영국이 위기에 처하였을 때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나의 백성들이여 조국을 위하여 땀과 피와 눈물을 주시오"라고 호소했습니다.그때 영국의 온 국민들이 일치단결하여 폐전의 위기에 처했던 영국을 다시 회복하여 승리하였던 일이 있습니다. (요12;24)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3)바울 사도는 흔적을 자랑했습니다(고후11:16~33).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역을 마감하면서 예수님을 전하다가 얻은 흔적을 가진 것에 대하여 자랑으로 삼았습니다.바울이 누구입니까?. 처음에는 예수를 핍박하고 교회를 핍박하고 사도들을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돈과 권력도 있고 학교도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 거만하고 교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바울이 완전히 변화되었는데 전도하러 다니면서 욕도 많이 먹고 핍박을 받고, 감옥에도 갇히고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는데도 그런 상처들에 대하여 원망하기는커녕 모든 것을 너무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씨의 발, 축구선수 박지성씨의 발)
여러분, 예수믿고 헌신하다가, 전도하다가 받은 상처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5:10)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딤후1:8)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