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작은 손수레에 헌 종이 박스를 한가득 싣고
고물상 쪽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한낮 무더위에 할머니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리고 밭이랑처럼 주름진 할머니 이마에는 송골송골
구슬땀이 맺혀 있었다.
길을 가던 할머니는 잠시 멈춰 서서 누군가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낡은 수레 위에는 헌 종이 박스 몇 개만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
지쳐 잠든 할아버지의 손 위에는 껍질째 먹던 참외가 그대로
놓여 있었다.
할머니는 쯧쯧 혀를 차며 자신이 주워 모은 종이 박스
한 웅큼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 종이 박스들을 할아버지의 가벼운 수레 위에
올려놓았다.
작지만 커다란 사랑을 그렇게 남겨두고, 할머니는 민들레같이
환하게 웃으며 그곳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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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은 아무 곳에나 피어나지만, 아무렇게나 살아가지 않는다.
38친구들아 ! 야유회 참석을 못해 대단히 미안하구나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직장에 충실해야 하니 어쩔수 없구나 그리고 그렇게 일찍 출발하면 먼 이곳에 사는 나는 참석을 못하지 그전날 도착해서 1박을하고도 그다음날 출근을 못하니까 3일은 휴가를 내야하니까 사실상 어려운 일이구나
내가 이자리를 비우면 다른 사람이 대신 이 자리를 지켜야 하기에 시간을 내는것이 참으로 힘이 든다
친구들이 나를 보고 싶으면 이곳에 오렴
6월말부터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백도해수욕장)에 경기민박이란 상호로 민박집을 시작할 예정이란다 그러니 강원도 특히 설악산쪽으로 오면 연락주길.. 민박집 연락처는 033-637-3854 .내 핸드폰은 011-9753-7085, 사무실은 033-682-0112. 실장을 찾으면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