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 아우

[만보]

미로 ~ 아우 -  2012.09.14(금)

미로  아우님은 음식점을 한다.  때문에 시간이 자유롭지 않아 생활의 제약을 받는 어쩔 수 없는 일상이다. 

달걸이~  휴무일이  있지만,  한 달에 두 번이라  사람대 사람, 만남 또한 쉽지가 않다. 만보와 미로의 관계 ~ 

그러면 만보가 가면 되지만, 안산이라는 거리에 설령 간다고 해도 나와 마주 앉아 이바구 떨 수 없으니

그 또한 쉽지가 않다. 그러나 오늘은 만보가 간다.

지난 달이었다. 아우님 쉬는 날(day off)에 연락이 왔다. 만나고 싶다고... 하지만 만보, 피할 수 없는 선약 ~

이번 달에도 분기에 만나는 만보 모임 둘째 주 선약(조약돌) ~ 그래서 넷째주에 만나자고 했더니

추석 연휴 바로 앞이라 쉬지 않는다고 했다. 이거야 원 ~ 그러면 Daum 달 ~  

동백이도 잘아는 미로 아우님~

아내에게 사정을 전했더니 가라사대 왈(日)~ 그러면 오늘 당장 가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게 아닌가.

"내일 직장 산우회 산행인데... " 전했더니만,  산행 복장 챙겨 그곳에서 하룻밤 자고 곧장 출발하면 되지

않느냐고 답답하다는 듯 왈~ 왈~ 

고거이 참~ 사람 오래 살고 볼일~  내 여자 동백의 여유 있어 녹록한  '부창부수' 에  아 ~ 감탄사 절로 ~

만보는 동백이 치마폭~ '여창남수' 되어 가벼운 발길로 안산으로 출발이다.     

퇴근 후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안산 미로 아우님이 있는 그곳으로 출발인데(20:40)

집 앞 공원에는 에어로빅~ 이삔 처자 ~

줌마들 모여 ~ ♪ 엉덩이 실룩실룩~~~♬  

그야말로 달 안보이는 달밤의 체조 ~

요즘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열풍이다.   

개봉역 근처에서 버스를 이용 출발~ 돌고 돌아 ~ 도착하니(22:20)

아우님 음식점 일찍 OFF, 버스정류소에 마중나와 있다.

주점 나루터 ~

막걸리에 곁들인 안주

만보, 입맛에 딱 ~

하기야 만보 입에 들어가면

모두가 맛있는 음식 ~

그런데 나루터의 대표 음식

나물도 맛나지만

삭힌 홍어를 받쳐주는

삭힌(묵힌) 김치가

음~ 

아삭아삭~ 개운하다.      

장수막거리 주거니 받거니 4병을 비웠지만

만보 다른 때와 달리 디카 들이밀지 못하고 있는데???

나의 아우님~

형님! 사진 한 장 박자고 한다.

고거이 디카 셔텨에 손이 안가

근질근질 하던차에 연달아 박고 말았다. 

 

근데 아니야~ 아니야 ~ 나, 만보가 박은 게 아닌....

   재밌는 모습~

 삼각대 X - NO

 나루터 작은 주모의  연출이었다.  

 60~70 년대 옛날 한가닥 유명했던 이삔 배우를

 닮은 고전적인 모습이라 보기도 좋은데, 사진도 잘박고 

 '술은 장모가 따라도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라고,

 거기다 상냥 ~ 주고 받는 야그도 잘 통하니 ~

 GOOD ~ O K

여기서 잠깐 아주 아주 옛날로 돌아가 볼까나 ~ ▼

▲ 즐거웠지만

▼ 사실은

    굴곡진 人生 길 ~~~

아, 이 아픈 통증을 어찌 할까

머리로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울지 말라고 강요한다.
두 팔을 끌어당기며 일어나라고 독촉한다.  
깊은 상실의 아픔에 몸부림치는 이들을
한두 마디 어설픈 말로 위로하려 말라.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고통을 가슴으로 함께 나누려는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  김병태의《흔들리는 그대에게》중에서 -


 나만이 홀로 겪는
'이 아픈 통증'을 누가 알리오.

나, 만보 또한 지난 시간

시련과 고통에 허우적~허우적대며

'이 아픈 통증'에 몸부림칠 때

아픈자리를 어루만져주었던 사람.

진정한 사랑이었기에

그가 곧 나의 치유자였습니다.

나의 힐러~

영원한 만보의

(Mentor) 멘토입니다.

아우님과 헤어지고

라성보석사우나 아침 콩나물 해장국

[풀새]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와~~ 석길동이다 ㅎㅎ

[만보]

대리석~ㅋㅋ

[짬송]

사람 만남처럼 살 맛나는 일도 없지요. 곳곳에 많은 지인을 둔 만보, 그래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만보]

형님의 조언이 만보에게 큰 힘이 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로]

고달픈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못할 고마운 시간되었습니다.

[만보]

아 ~ 부족한 만보이거늘~

[별다래]

동백언니의 내조가 오라버니의 인간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주는 힘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셨겠어요.화이팅~^^

[만보]

그래요~ 우리 서로 파이팅!!!

만보 대문의 모토는
긍정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