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의 종류
본 내용은 두산세계대백과 외 여러 곳에서 옮겨온 내용들입니다. 수초란 식물성 플랑크톤을 포함, 민물에서 자생하는 모든 물풀의 총칭이다. 수초는 아래와 같이 분류하여 설명할 수가 있다.
※ 식물의 생활형태별 습성과 대표적인 種
1. 육상식물(陸上植物) : 건생식물(乾生植物), 중생식물(中生植物), 습생식물(濕生植物)로 나뉜다. 가. 건생식물(乾生植物) : 내건성(耐乾性)이 크며, 육상생활을 한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일반 육상식물들이다. 나. 중생식물(中生植物) : 내건성(耐乾性)이 다소 약하며, 육상생활을 한다. 다. 습생식물(濕生植物) : 내건성(耐乾性)이 다소 약하며, 수변생활을 한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질경이, 고마리 등이다.
2. 수생식물(水生植物) : 고착식물(固着植物)과 부유식물(浮游植物)로 나뉜다. 가. 고착식물(固着植物) 1) 정수식물(挺水植物) : 뿌리는 바깥 흙에 두고, 잎과 줄기의 일부는 수면 밖으로 나와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애기부들, 부들, 줄, 창포, 갈대, 달뿌리풀 등이다. 2) 부엽식물(浮葉植物) : 뿌리는 바닥 흙에, 줄기는 수중에, 잎은 수표면에 떠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연꽃, 수련, 마름, 순채 등이다. 3) 침수식물(沈水植物) : 뿌리는 바닥 흙에, 줄기와 잎은 수중에 두고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검정말, 말즘, 가래, 물수세미, 나사말 등이다. 나. 부유식물(浮游植物) : 뿌리는 수중에 두고, 수표면에 떠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부레옥잠, 생이가래, 개구리밥, 나마름 등이다.
2 - 가 - 1) 정수식물(挺水植物)
※ 갈대(Phragmites communis)
갈대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화본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온대와 한대 서식장소 :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 모래땅 크기 : 높이 3m 정도 줄여서 갈이라고도 하며, 한자로 노(蘆) 또는 위(葦)라 한다.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황색의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잎은 가늘고 긴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집은 줄기를 둘러싸고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수많은 작은 꽃 이삭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처음에는 자주색이나 담백색으로 변한다. 포영(苞穎)은 호영(護穎)보다 짧고 3맥이 있으며, 첫째 작은 꽃은 수꽃이다. 양성소화(兩性小花)의 호영은 안쪽으로 말려서 끝이 까락처럼 되고, 수술은 3개이며 꽃밥은 2mm 정도이다. 열매는 영과(穎果)이고 종자에 갓털이 있어 바람에 쉽게 날려 멀리 퍼지며, 번식은 종자와 땅속줄기로 잘 된다.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노순(蘆荀)이라 한다.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었고 이삭의 털은 솜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성숙한 줄기는 갈대발·갈삿갓·삿자리 등을 엮는 데 쓰이고, 또 펄프 원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하며, 부위에 따라 뿌리줄기를 노근(蘆根), 줄기를 노경(蘆莖), 잎을 노엽(蘆葉), 꽃을 노화(蘆花)라 하여 진토(鎭吐)·소염(消炎)·이뇨·해열·해독에 사용한다. 한국 고전문학에서는 갈꽃을 한가롭고 평화스런 정경을 읊는 시재(詩材)로 다루었다. 또 《삼국사기》에 보장왕을 폐위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 표지로 갈대잎을 모자에 꽂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일본의 신화에 국토를 풍위원(豊葦原)이라 한 것은 전국에 갈대가 무성하였던 데 연유하였다. 그리스 신화에서, 님프인 시링크스(Syrinx)가 목신(牧神)인 판(Pan)에 쫓기다가 갈대로 변신하였는데, 판이 이 갈대를 꺾어 피리를 만들어 그녀를 그리워하며 불었던 데서 갈대를 음악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다.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의 《변신 이야기》에 당나귀 귀를 가진 미다스왕(Midas)의 비밀을 안 이발사가 구덩이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 속삭이고는 흙을 덮고 후련해 하였는데, 구덩이 위의 갈대가 바람에 나부끼면서 이 비밀을 누설하였다는 설화가 있다. 이런 설화에서 연유해 갈대는 밀고와 무분별의 비유에 사용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의 온대와 한대에 걸쳐 분포한다.
※ 부들(Typha orientalis)
부들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부들목 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우수리·필리핀 서식장소 :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 크기 : 높이 1∼1.5m 연못 가장자리와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1.5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지고 원주형이며 털이 없고 밋밋하다. 잎은 나비 5∼10mm의 줄 모양으로 줄기의 밑 부분을 완전히 둘러싼다. 물에서 살지만 뿌리만 진흙에 박고 있을 뿐 잎과 꽃줄기는 물 밖으로 드러나 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양성화이며 원주형의 꽃 이삭에 달린다. 위에는 수꽃이삭, 밑에는 암꽃이삭이 달리며, 두 꽃 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보이지 않는다. 포(苞)는 2∼3개이고 일찍 떨어지며 꽃에는 화피(花被)가 없고 밑 부분에 수염 같은 털이 있으며 수꽃에서는 화분(花粉)이 서로 붙지 않는다. 열매이삭은 길이 7∼10cm이고 긴 타원형이며 적갈색이다. 잎은 방석을 만들고, 화분은 한방에서 포항이라 하여 지혈(止血)·통경(通經)·이뇨제(利尿劑)로 사용한다. 잎이 부드럽기 때문에 부들부들하다는 뜻에서 부들이라고 한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잎의 나비가 l.5∼2cm이고 화분이 4개씩 합쳐지는 것을 큰부들(T. latifolia)이라고 하며,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퍼져 있다. 애기부들(T. angustata)은 수꽃이삭과 암꽃이삭 사이에 꽃줄기가 나타나는 것이 다르고, 유럽·아시아의 온대와 난대 및 지중해 연안에 분포한다.
※ 애기부들(Typha angustata)
애기부들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부들목 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전세계 온대와 열대 지역 서식장소 : 연못가나 강가의 얕은 물 속 크기 : 높이 1.5∼2m 연못가나 강가의 얕은 물 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는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5∼2m이다. 잎은 길이 80∼130cm의 줄 모양이고 털이 없으며 두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밑 부분이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싼다. 꽃은 6∼7월에 피고 줄기 윗부분에 원기둥 모양의 육수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한 줄기에 2개의 꽃차례가 층을 이루며 달리는데, 수꽃은 위쪽의 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은 아래쪽의 꽃차례에 달리며, 양 꽃차례 중간에 꽃이 달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 꽃차례 밑에 포가 2∼3개 있으나 곧 떨어진다. 꽃에는 화피가 없고 밑 부분에 흰색 털이 있다. 수꽃은 3개의 꽃밥이 있고 화분이 황색이며, 암꽃은 포가 있고 자루가 없으며 암술머리가 줄 모양이다. 열매이삭은 원기둥 모양이고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다. 잎은 부드럽기 때문에 방석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한방에서 화분을 포황(蒲黃)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각혈·코피·소변 출혈·자궁 출혈 등에 지혈 작용을 하며,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 산후 어혈로 인한 동통과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 전세계 온대와 열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 줄(Zizania latifolia)
줄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동부 서식장소 : 연못이나 냇가 크기 : 높이 1∼2m 연못이나 냇가에서 자란다. 굵은 뿌리줄기가 진흙 속으로 뻗어가며 잎이 무더기로 나오고 높이 1∼2m이다. 잎은 길이 50∼100cm, 나비 2∼4cm이며 분록색이고 밑이 좁아지며 주맥이 굵다. 잎혀는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 이삭은 길이 30∼50cm이고 갈라지는 곳에 털이 있다. 포영(苞潁:작은 이삭 밑에 난 한 쌍의 포)은 없으며 호영(護潁: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5맥, 내영(內潁: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은 3맥이다. 암꽃 작은 이삭은 위쪽에 달리고 수꽃 작은 이삭은 밑에 달리며 적자색이 돌고 까락이 없으며 수술은 6개이다. 깜부기에 걸린 대는 마디사이가 길어지지 않고 물 속에서 자라서 버섯같이 되며 식용으로 한다. 검은 포자는 화장품 또는 세피아 그림물감의 대용품으로 한다.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한다. 미국의 와일드라이스
※ 창포(菖蒲)(Acorus calamus var. angustatus)
창포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 서식장소 : 연못가나 도랑 가 크기 : 높이 30cm 내외 연못가나 도랑 가에서 자란다. 높이 30cm 내외이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자라며 육질이고 마디가 많으며 흰색이거나 연한 홍색이며 지상에 있는 줄기와 더불어 독특한 향기가 난다. 잎은 뿌리줄기 끝에서 무더기로 나오고 대검(大劍)같이 생기며 짙은 녹색이고 밑 부분이 붓꽃처럼 얼싸안는다. 주맥(主脈)이 다소 굵다. 꽃줄기는 잎과 같이 생기고 중앙 상부 한쪽에 1개의 육수꽃차례가 달린다. 포는 꽃줄기의 연장같이 보이고 꽃 이삭은 길이 5cm 정도이며 황록색 꽃이 밀생한다. 꽃은 양성화이고 화피갈래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6개이며 안쪽으로 굽고 수술도 6개이다. 꽃밥은 노란색이고 씨방은 둥근 타원형이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긴 타원형이며 붉은 색이다. 뿌리줄기를 창포라 한다. 민간에서는 단옷날 창포를 넣어 끓인 물로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는 풍습이 있다. 한방에서는 건위·진경·거담 등에 효능이 있어 약재로 이용하며, 뿌리를 소화불량·설사·기관지염 등에 사용한다. 또한 뿌리줄기는 방향성 건위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잎이 보다 좁고 길이가 짧으며 뿌리가 가는 것을 석창포(A. gramineus)라고 하며,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2 - 가 - 2) 부엽식물(浮葉植物)
※ 연(蓮)(Nelumbo nucifera)
연의 모습입니다.
분류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원산지 : 아시아 남부, 북호주. 서식장소 : 연못. 크기 : 잎 지름 약 40cm, 잎자루 높이 1∼2m, 꽃 지름 15∼20cm, 꽃턱 지름 약 10cm. 아시아 남부, 북호주 원산이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이다. 연못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어가며 마디가 많고 가을에는 특히 끝 부분이 굵어진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서 높이 1∼2m로 자란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글다. 또한 지름 40cm 내외로서 물에 젖지 않으며 잎맥이 방사상으로 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겉에 가시가 있고 안에 있는 구멍은 땅속줄기의 구멍과 통한다. 꽃은 7∼8월에 피고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15∼20cm이며 꽃줄기에 가시가 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수술은 여러 개이다. 꽃턱은 크고 편평하며 지름 10cm 정도이고 열매는 견과이다. 종자가 꽃턱의 구멍에 들어 있다. 종자의 수명은 길고 2000년 묵은 종자가 발아한 예가 있다. 품종은 일반적으로 대륜·중륜·소륜으로 나눈다. 잎을 수렴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한다. 뿌리는 연근(蓮根)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한다.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하고 부인병에 쓴다. 전설과 민속 : 영어의 로터스는 연과 수련을 함께 취급한다. 나일강 가에서 피는 이집트인의 신성한 로터스는 수련이고 그리스 신화에서 식연인(lotus eater)이 먹은 로터스는 벌노랑종류이다. 인디안로터스(Indian lotus)는 연이며 인도의 고대민속에서 여성의 생식을 상징하고 다산(多産), 힘과 생명의 창조를 나타낸다. 또한 풍요·행운·번영·장수·건강 및 명예의 상징 또는 대지와 그 창조력, 신성 및 영원불사의 상징으로도 삼았다. 인도에서는 BC 3000년경으로 추정되는 연꽃의 여신상(女神像)이 발굴되었고, 바라문교(婆羅門敎)의 경전에는 이 여신이 연꽃 위에 서서 연꽃을 쓰고 태어났다는 기록이 있다. 불교의 출현에 따라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불교에서의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다. 인도에서는 여러 신에게 연꽃을 받치며 신을 연꽃 위에 앉히거나 손에 쥐어주며, 불교에서도 부처상이나 스님이 연꽃 대좌에 앉는 풍습이 생겼다. 중국에서는 불교 전파 이전부터 연꽃이 진흙 속에서 깨끗한 꽃이 달리는 모습을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표현하였고 종자가 많이 달리는 현실을 다산의 징표로 하였다. 중국에 들어온 불교에서는 극락세계를 신성한 연꽃이 자라는 연못이라고 생각하여 사찰 경내에 연못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 수련(睡蓮)(Nymphaea)
수련의 모습입니다.
분류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 수련속 식물의 총칭. 분포지역 : 한국(중부 이남), 일본, 시베리아 동부, 중국, 인도. 여러해살이 수중식물로 굵고 짧은 땅속줄기에서 많은 잎자루가 자라서 물위에서 잎을 편다. 잎몸은 질이 두꺼운 달걀 모양 원형이고 밑 부분은 화살밑처럼 깊게 갈라진다. 앞면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으며, 뒷면은 자줏빛이고 질이 두껍다. 꽃은 5∼9월에 피고 긴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며 흰색이다.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이며 정오경에 피었다가 저녁 때 오므라들며 3∼4일간 되풀이한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암술은 꽃턱에 반쯤 묻혀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 원형이고 해면질(海綿質)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꽃말은 '청순한 마음'이다. 한국(중부 이남), 일본, 시베리아 동부, 중국, 인도에 분포한다. 품종 : 수련속에는 40종 내외의 기본종과 인공잡종 등 종류가 많으며 모두 수련으로 통한다. 크게 온대성 종류와 열대성 종류로 나눈다. ⑴ 온대성 종류 : 한국 자생종인 수련(N. tetragona var. angusta)은 북반구 근대에 널리 분포하며 비교적 소형의 수련으로 잎이 달걀 모양 원형 또는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끝이 둥글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꽃이 필 때 십자 모양으로 편다. 오후 1시경에 개화하여 저녁에 오므렸다가 다음날 다시 피기를 며칠 동안 계속한다. 잎과 꽃받침조각이 작고 꽃의 지름도 약 1.5cm인 애기수련(N. mininra)은 장산곶(長山串)에서 자란다. 미국수련(N. odorata)은 잎의 앞면이 녹색이고 뒷면이 자줏빛이다. 꽃은 흰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아침 6시∼정오에 꽃이 피어 3∼4일간 계속 피고, 연노란색과 연분홍색 꽃이 피는 것도 있다. 마구놀리아수련(N. tuberosa)은 미국수련과 비슷하지만 향기가 없고 잎의 뒷면이 녹색이며, 오전 8시∼오후 1시까지 꽃이 핀다. 모두 북아메리카산이다. 유라시아에 야생하는 흰색 꽃이 피는 알바수련(N. alba)과 열대성의 멕시코수련의 인공교배에 의하여 육성한 명화(名花) 어트랙션(attraction)은 붉은색 꽃이 핀다. ⑵ 열대성 종류 : 멕시코수련(N. mexicana)은 잎이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다. 꽃은 노란색이고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핀다. 케이프수련(N. capensis)은 희망봉 원산으로 잎은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으며, 꽃은 하늘색이고 오전 7시∼오후 4시까지 4일간 계속 핀다. 이의 변종인 아프리카수련(var. zanzibariensis)은 짙은 하늘색이며 오전 11시∼저녁 무렵까지 5일간 계속 핀다. 이의 인공교배종인 세인트루이스 골드(Saint Louis gold)는 노란색 꽃이 핀다. 인도수련(N. rubra)은 잎이 붉은 갈색이고 털이 있으며, 꽃은 붉은색이고 저녁 8시∼다음날 11시까지 4일간 계속 핀다. 이집트수련(N. lotus)은 잎에 톱니가 있으며 꽃은 흰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저녁 7시∼다음날 11시까지 4일간 계속 핀다. 상징·이용 : 학명의 Nymphala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풀의 여신 님프(Nymph)가 수련에 깃들었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또한 꽃이 낮에 피어 저녁에 오므려 들었다가 다음날 다시 핀다 하여 잠자는 연(蓮)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라 하였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옛날부터 수련을 신성하게 여겨왔다. 특히 하늘색 수련을 귀중하게 여겼는데, 꽃잎이 태양의 햇살처럼 퍼지고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오므라들며 토지와 생물에 생명을 주는 나일강에서 자라기 때문에 더욱 귀중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한방에서도 수련이라 하며 개화기에 풀 전체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그대로 사용한다. 더위를 씻어주고 진정작용이 있어 더위 먹은 데, 소아경풍, 불면증 등에 달이거나 즙을 내어 복용한다. 민간요법으로는 꽃을 지혈제·강장제로 쓴다. 양의학에서는 누파리딘(nupharidine)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약 성분으로 추출해 쓴다. 땅속줄기에 녹말을 함유하고 있어 일부 지방에서는 식용한다.
※ 가시연꽃(Euryale ferox)
가시연의 모습입니다.
분류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한해살이풀. 분포지역 : 한국(경기·강원 이남)·일본·중국·인도·타이완 등지. 서식장소 : 못이나 늪. 크기 : 잎 지름 20∼200 cm. 개연이라고도 하며, 못이나 늪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가시가 있고 뿌리줄기에는 수염뿌리가 많이 난다. 씨에서 싹터 나오는 잎은 작고 화살 모양이지만 큰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자라면 지름 20∼200 cm에 이른다. 잎 표면은 주름이 지고 광택이 나며, 뒷면은 짙은 자주색이다. 잎맥이 튀어나오고 짧은 줄이 있으며, 양면 잎맥 위에는 가시가 있다. 7∼8월에 가시 돋친 꽃자루 끝에 1개의 자줏빛 꽃이 피는데, 꽃잎이 많고 꽃받침조각보다 작다. 수술도 많아서 8겹으로 돌려나며, 8실의 씨방은 꽃받침 아래 위치한다. 열매는 길이 약 5∼7 cm로 둥글고 겉에 가시가 있으며 끝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씨는 둥글고 열매 껍질은 검은색이다. 한방에서는 씨를 감실이라 하여 가을에 채취하여 강장제로 사용한다. 뿌리를 감인근, 잎을 감인엽이라 하여 약용하며 뿌리줄기는 식용한다. 한국·일본·중국·인도·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주·익산·대구·경산·광주·함평·나주·경기도 서해안·강릉 등지의 못에서 자생하였으나 수질 오염으로 멸종위기에 있다. 1986~1990년까지 5년간 실시한 제1차 자연생태계 전국조사 결과 대부분의 분포 지역에서 멸종되었거나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 어리연꽃(Nymphoides indica)
노랑 어리연의 모습입니다.
어리연의 모습입니다.
분류 :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한국(중부 지방 이남)·일본·중국. 서식장소 : 못이나 호수. 크기 : 줄기 길이 1m 이상. 못이나 호수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뿌리줄기가 진흙 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고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는 물 속에서 비스듬히 길이 1m 이상 자라고 가늘며 끝 부분에 1∼3개의 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잎은 물위에 뜨고 지름 7∼20cm의 둥근 심장 모양이며 표면에 광택이 있고 밑 부분이 깊게 2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줄기의 연장이며 길이가 1∼2cm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잎자루의 밑 부분에 싸여서 10개가 달린다. 화관은 흰색 바탕에 가운데 부분이 황색이고 지름이 1.5cm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안쪽과 가장자리에 흰색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4∼6mm의 넓은 바소꼴이고 끝이 약간 둔하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4∼5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한방에서는 잎을 금은련화(金銀蓮花)라는 약재로 쓰는데, 갈증을 풀어주고 건위 효과가 있다. 한국(중부 지방 이남)·일본·중국 남부·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아프리카 열대 지역에 분포한다
※ 순채(蓴菜)(Brasenia schreberi)
순채의 모습입니다. 분류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원산지 : 중국. 분포지역 : 동아시아·인도·오스트레일리아·서아프리카·북아메리카. 크기 : 줄기 길이 약 50∼100㎝ 부규·순나물이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이다. 연못에서 자라지만 옛날에는 잎과 싹을 먹기 위해 논에 재배하기도 하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길게 자라서 50∼100cm나 되고 잎이 수면에 뜬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뒷면은 자줏빛이 돌고 중앙에 잎자루가 달린다. 잎이 자랄 때는 어린줄기와 더불어 우무 같은 점질로 둘러싸인다. 꽃은 5∼8월에 피고 검은 홍자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긴 꽃자루 끝에 위를 보고 1개씩 달리며 지름 약 2cm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3개씩이다. 암술은 6∼18개이고 젖꼭지 모양 돌기가 있으며 수술은 많다. 수술은 암술을 감싸고 암술보다 길며 중앙의 암술머리는 밖으로 구부러져 있다. 수술이 시들고 나면 암술이 자라 머리에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생긴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꽃받침과 암술대가 남아 있다. 종자는 물 속에서 익는다. 우무 같은 점질로 싸인 어린 순을 식용한다. 어린잎을 지혈·건위·이뇨에 약용한다. 동아시아·인도·오스트레일리아·서아프리카·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 마름(Trapa japonica)
마름의 모습입니다.
분류 :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도금양목 마름과의 한해살이풀. 서식장소 : 연못, 소택지. 연못이나 소택지에서 자란다. 뿌리는 진흙 속에 박고 줄기가 길게 자라서 물 위에 뜬다. 잎은 뭉쳐난 것처럼 보이며 잎자루에 굵은 부분이 있는데 이는 공기 주머니로서 물 위에 뜰 수 있도록 해준다. 잎몸은 마름모꼴 비슷한 삼각형이며 잔 톱니가 있다. 물 속 원줄기의 마디에서 깃 같은 뿌리가 내린다. 7∼8월에 흰빛 또는 다소 붉은빛이 도는 꽃이 잎겨드랑이에 피는데 지름 1cm 정도로서 꽃잎은 4개이다. 화편은 짧고 위를 향하지만 열매가 커짐에 따라서 밑으로 굽으며 길이 2~4cm이다. 꽃받침 잎은 털이 있고,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딱딱하고 역삼각형이며 양끝에 꽃받침조각이 변한 가시가 있고 중앙부가 두드러진다. 종자는 1개씩 들어 있으며 식용한다. 민간에서는 열매를 해독제와 위암에 사용한다. 마름을 지나치게 먹으면 복부 창만 증세를 일으키는데, 생강즙을 술에 타서 마시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마름의 잎은 어린아이의 머리가 헐었을 때, 과피는 이질·설사·탈항·치질 등에, 줄기는 위궤양을 치료할 때 쓰인다. 마름의 녹말은 구황식품으로도 이용된다.
2 -가 - 3) 침수식물(沈水植物)
※ 말즘(Potamogeton crispus)
말즘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소생식물목 가래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한국 전지역과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세계. 서식장소 : 흐르는 물이나 연못. 크기 : 길이 약 70cm. 흐르는 물이나 연못에서 자란다. 길이 약 70cm이다. 초록빛을 띤 갈색이며 땅속줄기를 옆으로 뻗는다. 물위에 뜨는 잎이 없고 가지가 많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 또는 넓은 줄 모양으로 가장자리는 주름과 더불어 잔 톱니가 있으며 3맥이 있다. 길이 4∼7cm, 나비 4∼7mm이다. 턱잎은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가을에 짧은 가지가 떨어져서 물밑에서 겨울을 지낸 다음 다시 자란다. 꽃은 연한 노란색 양성화이며 6∼9월에 피고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수술과 암술은 각각 4개씩이고 꽃밥부리가 자라서 꽃잎처럼 된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넓은 달걀 모양이며 단단한 과피에 싸인다. 한국 전지역과 남아메리카를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한다.
※ 붕어마름(Ceratophyllum demersum)
붕어마름의 모습입니다.
분류 :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붕어마름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전세계. 자생지 : 물 속. 크기 : 원줄기 길이 20∼40cm. 금붕어풀·금어조(金魚藻)·금어초(金魚草)라고도 한다. 물속에서 자란다. 뿌리가 없고 가지가 변한 뿌리가 땅속에 들어가며 가지 끝에 생기는 생식아로 월동한다. 원줄기는 길이 20∼40cm로 가지가 갈라지고 밑부분이 합쳐지며 2개씩 갈라져서 실 같은 갈래조각이 된다. 갈래조각 가장자리에 돌기 같은 잔 톱니가 있다. 잎은 길이 1.5∼2.5cm 정도로 5∼12개가 돌려나고 2∼4회 깃꼴로 갈라지며 바늘 모양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고 화피가 없다. 수꽃은 수술이 많고 수술대가 없으며 암꽃은 1개의 암술로 되고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긴 달걀 모양이고 밑에 2개의 가시가 있으며 암술대가 남아 있다. 전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오성붕어마름(var. quadrispinum)은 2개의 가시 이외에 윗부분에도 가시가 2개 있다.
※ 검정말(Hydrilla verticillata)
검정말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소생식물목 자라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오스레일리아, 마다가스카르. 서식장소 : 연못이나 흐르는 개울물. 크기 : 높이 30~60cm. 연못이나 흐르는 개울물 속에서 모여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원기둥 모양이며 뭉쳐나고 수염뿌리를 내린다. 높이는 30~60cm로 약간 가지를 치고 많은 마디가 있다. 잎은 3∼8개씩 돌려나고 마주나는 것도 있으며 줄 모양이다. 잎은 길이 1∼2cm, 나비 1.5∼2mm로 잔 톱니가 있으며 끝이 가시처럼 뾰족하다. 꽃은 9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단성화(單性花)이고,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처음에는 포(苞) 안에 들어 있으나 씨방이 자라면서 밖으로 나와 물 위에서 핀다. 꽃받침잎·꽃잎·헛수술이 각각 3개씩이고 2개씩 갈라진 3개의 암술머리가 있으며 씨방은 아래로 위치하고 하나의 방으로 되어 있다. 수꽃도 잎겨드랑이에 달리는데 꽃대가 짧으며 둥근 포 안에 들어 있다가 성숙하면 포가 옆으로 갈라져서 수꽃이 떨어져 나온다. 줄기에는 긴 털이 빽빽하다. 열매는 줄 모양이고 종자는 1∼3개씩 들어 있으며 양 끝이 좁고 짧은 원기둥 모양이다. 한국·일본·말레이시아·오스트레일리아·마다가스카르 등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분포한다.
2 - 나 - 부유식물(浮游植物) ※ 생이가래(Salvinia natans)
생이가래의 모습입니다.
분류 : 양치식물 고사리목 생이가래과의 한해살이풀. 분포지역 : 동아시아, 인도, 유럽 등. 서식장소 : 괴어있는 물 위, 논이나 늪 위. 크기 : 길이 1∼1.5cm, 나비 6∼10mm. 괴어 있는 물위에 떠서 자란다. 잎은 3개씩 돌려나지만 2개는 마주 나며 물위에 뜨고 1개는 물 속에서 뿌리 역할을 한다. 물위에 뜬 잎은 중축(中軸) 좌우에 깃처럼 배열되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 1∼1.5cm, 나비 6∼10mm로서 양끝이 둔하다. 또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면은 원줄기와 더불어 잔털이 있다. 가을에는 물 속에 잠기며 물 속에 들어 있는 잎의 밑 부분에 포자낭과(胞子囊果)가 형성된다. 포자는 크고 작은 것의 2가지 형태가 있다. 동아시아에서 인도 북쪽을 거쳐 유럽까지 분포한다.
※ 부레옥잠(Eichhornia crassipes)
부레옥잠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원산지 : 열대·아열대 아메리카. 서식장소 : 연못. 크기 : 잎자루길이 10∼20cm. 열대·아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다. 연못에서 떠다니며 자란다. 밑에 수염뿌리처럼 생긴 잔뿌리들은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몸을 지탱하는 구실을 한다.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많이 돋으며 나비와 길이가 각각 4~10cm로 밝은 녹색에 털이 없고 윤기가 있다. 잎자루는 공 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며 그 안에 공기가 들어 있어 표면에 떠 있을 수 있도록 한다. 길이는 10~20cm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연한 보랏빛이며 수상꽃차례[穗狀花序]를 이루고, 밑 부분은 통으로 되며 윗부분이 깔때기처럼 퍼진다. 6개의 갈래조각 중에서 위의 것이 가장 크고, 연한 보랏빛 바탕에 황색 점이 있다. 6개의 수술 중 3개가 길고 수술대에 털이 있으며 암술대는 실처럼 길다. 씨방은 상위이다.
※ 물옥잠(Monochoria korsakowi)
물옥잠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동부·우수리강(江) 유역 등지. 서식장소 : 논과 늪의 물 속. 크기 : 높이 20∼40cm. 논과 늪의 물 속에서 자란다. 줄기는 스펀지같이 구멍이 많아 연약하고 높이가 20∼40cm이다.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잎몸은 심장 모양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4∼15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9월에 청색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길이 5∼15cm의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2.5∼3cm이며, 꽃 밑 부분에 칼집 모양의 포가 있다. 화피는 6개로 갈라지고 수평으로 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인데, 그 중 5개는 짧고 노란 색이며, 나머지 한 개는 길고 자주색이다. 암술대는 가늘고 비스듬히 올라간다.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자라면서 밑을 향하여 처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지름이 1cm이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우구(雨 )라는 약재로 쓰는데, 고열과 함께 오는 해수와 천식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동부·우수리강(江) 유역 등지에 분포한다.
※ 개구리밥(Spirodela polyrhiza)
개구리밥의 모습입니다.
분류 :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개구리밥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지역 : 온대에서 열대. 서식장소 : 논이나 연못의 물위. 크기 : 엽상체 길이 5∼8mm, 나비 4∼6mm. 부평초·수평·머구리밥·자평이라고 한다. 논이나 연못의 물위에 떠서 산다. 가을에 모체에서 생긴 타원형의 작은 겨울눈이 물속에 가라앉아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물위로 나와 번식한다. 엽상체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5∼8mm, 나비 4∼6mm이고 앞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자주색이다. 엽상체 뒷면 가운데에서 가는 뿌리가 5∼11개 나오고 그 옆에서 새로운 싹이 생겨 번식한다. 꽃은 흰색이며 7∼8월에 간혹 피는 것이 있으나 매우 작아서 찾아보기 어렵다. 1개의 포 안에 2개의 수꽃과 1개의 암꽃이 생기며, 수꽃의 수술은 1개, 암꽃의 암술도 1개이며 화피가 없다. 열매는 포과로 10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연못에 키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소변불리·수종·단독·가려움증·두드러기·암종 등에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이질로 탈항이 되었을 때 가루로 빻아 상처에 뿌린다. 아시아·유럽·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남북아메리카의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분포한다.
※ 나사말
나사말의 모습입니다.
나사말은 다년생 침수성 수생식물로, 분류학적으로는 자라풀과(Hydrocharitaceae)에 속합니다. 우리나라 각처의 저수지, 수로, 강변 등에 서식하며, 포복경(stolon)으로 무성생식을 하기 때문에 군락을 이룹니다. 자웅이주식물로 폭 0.5-1cm, 길이 30-100cm 선형의 잎이 평균 10-20개 정도 모여 납니다. 암꽃의 화경이 자라서 수면 위까지 올라오면, 포(bract)가 터져서 수면위로 떠오른 수백 개의 수꽃과 만나게 됩니다. 나사말이라는 이름은 나사말의 암꽃이 수정이 되면 화경이 나선으로 꼬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나사말속의 기준이 되는 종의 학명 - Vallisneria spiralis L. -에서 이름의 어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명으로는 tapegrass, eelgrass라고 하는데, 나사말의 잎이 길고 물속에서 흐늘거리기 때문이 테이프나 뱀장어에 비유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나사말은 일본인 분류학자 Nakai(1911)가 Vallisneria spirlais L. 로 최초 발표한 이후에, 우리나라 분류학자들에 의해 V. asiatica Miki, V. natans (Lour.) Hara, V. gigantea Graebner 등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최근 과학전람회에서 창녕 우포의 나사말이 V. denseserrulata Makino로 보고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나사말은 몇 종인가?
지금까지 우리나라 나사말속의 분류학적 연구가 수행된 예가 없었습니다. 침수성 수생식물로서 개화기 외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데다가 꽃의 크기가 매우 작고 축소되어있어서 분류학자들의 기재가 충분하지 못하고, 학자마다 다른 학명을 채택함으로써 우리나라 나사말을 분류하는 데 혼란이 있어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 실험실에서는 우리나라 나사말을 분류학적으로 검토하여 정체성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올방개
올방개의 모습입니다.
학명 : Eleocharis kuroguwai Ohwi 분류 : 사초과 분포 : 저지대의 연못이나 습지에 자란다. 다년초로서 근경이 옆으로 길게 벋고 끝에 지름 5~8mm의 귀경이 달린다. 화경은 높이 30~90cm, 지름 3~4mm로서 둥글며 흑녹색이고 속이 비어 있으며 엽초는 막질이며 짙은 적갈색이다. 꽃은 7~10월에 피고 화수는 원추형이며 끝이 둥글고 길이 2~4cm, 지름 3~5mm로서 담황녹색이다. 인편은 좁은 타원형이며 길이 6~8mm로서 끝이 둥글고 뾰족하며 중공이 뚜렷하지 않고 뒷면에 뚜렷하지 않은 맥이 있다.
※ 물여귀
물여귀의 모습입니다.
※ 물양귀비(Water Poppy)
물양귀비의 모습입니다.
분류 :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특징 : 수생식물로 줄기와 뿌리는 물 속 흙에 뻗어 있고 줄기는 굵고 기는가지를 내는데, 잎은 대부분 물에 떠 있으며 둥글고 짙은 녹색에 윤기가 난다. 꽃은 노란색으로 피며 가운뎃부분은 붉은빛을 띠고 꽃잎은 3장으로서 둥근 모양이다. 번식은 씨와 꺾꽂이로 한다. 크기 : 길이 50-60cm 개화기 : 7-9월 분포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원산으로 열대성 연못이나 늪에서 자라며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용도 : 관상용
※ 물수세미
물수세미의 모습입니다.
※ 물질갱이
물질갱이의 모습입니다.
※ 물달개비
물달개비의 모습입니다.
※ 미나리
미나리의 모습입니다.
※ 매화마름
매화마름의 모습입니다.
※ 큰부들
큰부들의 모습입니다.
※ 자라풀
자라풀의 모습입니다.
※ 가래풀
가래풀의 모습입니다.
※ 벗풀
벗풀의 모습입니다.
※ 보풀
보풀의 모습입니다.
※ 통발
통발의 모습입니다.
※ 사마귀풀
사마귀풀의 모습입니다.
※ 네가래
네가래의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