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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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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관광 스크랩 한밤의 사진편지 제1725호 (뚜벅뚜벅 홍콩! (1)12/9/10/월)
함수곤 추천 0 조회 129 12.09.09 22:5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725호 (12/9/10/월)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cafe.daum.net/hansamo9988 >

cafe.daum.net/hansamo9988

 

 

 

뚜벅뚜벅 홍콩! (1)

 

 

글, 사진, 편집 : 박정임 (한사모 운영위원)

suhochunsa-7@hanmail.net

 

 

2010년 11월 16일,

 

홍콩행 타이 항공을 타고 3시간 반을 경과한 후

홍콩의 첵랍콕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30분이었습니다.

 

홍콩 여행을 생각하고 여행사의 상품을 이것저것 살펴보았지만

왔노라,보았노라,찍었노라 하며 숨가쁘게 가이드의 꽁무니를 ?아다니며

 

쇼핑에 빼앗기는 시간을 피해 갈 수 있는 상품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지못한 나는

내가 가고싶고 보고싶은 곳을 찾아 다니며

뚜벅뚜벅 홍콩 거리를 걷는 여행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난생 처음 과감히 혼자만의 홍콩 여행에 나서기에 이르렀습니다.

홍콩은 절대 이달희씨의 취향이 아니기에

남편이 친구들과 동남아로 공치러 간 기간을 택해서...^^

 

 

언제나 그렇듯 비행기가 이륙할 때에는 살짝 긴장을 하게됩니다.

화살기도를 하는동안 비행기는 구름을 뚫고

가볍게 파란 창공으로 떠오릅니다.

 

홍콩 공항 가까이 고도를 낮추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홍콩의 경치가 궁금해서

 

창밖을 내려다봤지만 온통 안개로 가득 덮힌 하늘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어리버리하지 않으려고 잔뜩 긴장을 하고

입국수속 하는 줄에 서 있는데

 

로밍을 해 온 전화에 문자가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내 핸드폰이 로밍이 안되어서 빌려온 핸드폰인데

작동법을 잘 몰라서 할 수 없이 앞에 서있는

청년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말을 시켰는데

마침 그 청년이 한국 청년이었습니다.

 

뒤돌아본 청년은 저를 보더니 좀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핸드폰 사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 청년은

 

내게 혼자 여행왔느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연세도 있으신 것 같은데 대단하다고 하면서 걱정이 되는지

 

자기는 심천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며

혹시 여행 중에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전화를 하라고 하면서 명함을 꺼내 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풍채도 넉넉하게 생긴 청년이 마음씀도 이렇게 넉넉하니

귀인을 만난듯 고맙고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숙소까지 가려면 공항버스나 공항고속열차 또는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공항고속열차는 빨리 가는 대신 지하로 가므로

약간 시간이 더 걸려도 공항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관광이 시작되었으니 조금 늦더라도

바깥구경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짐을 찾은 후 공항 로비에서 홍콩달러로 300달러 짜리 옥토퍼스 카드를 샀습니다.

 

옥토버스 카드는 공항버스는 물론 스타페리, 트램, 일반버스 등 모든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등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카드인데다

남는 금액은 환전을 할 수 있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필수품이나 다름없는 편리한 카드입니다.

 

 

터미널 밖으로 나오면 오른쪽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내가 타고가야 하는 공항버스는 침사추이행 A21번 버스입니다.

 

 

버스 차창 밖으로 공항청사가 보입니다.

 

 

시티 아울렛이 있는 노보텔을 지나면 칭마대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칭마대교는 세계 최장의 현수교라는 호칭이 붙어있던데

지금도 세계 최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천공항을 오갈때마다 영종대교를 지나다녀서인지 별로 대단하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다리가 끝나고 시내에 접어들자 야트막한 산비탈에 공동묘지가 보이고

그 뒤로 숨막힐 듯 빼곡하게 들어서있는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시내가 가까워지자 오래된 낡은 아파트와 커다란 간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몽콕에서 침사추이까지 뻗어있는 네이던 로드를

공항버스 2층 맨 앞자리에 앉아

 

홍콩 시내를 오고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달리고 있노라니

정말 홍콩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외국 관광객 한쌍이

나보다 먼저 내려서 어디론가 향하고 있네요.

 

버스의 승객들이 거의 다 내린 후에 나도 내릴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기사아저씨가 내가 맞게 내리는지 걱정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나는 약도를 보여주며 여기가 맞다는 신호를 보냈더니

기사아저씨도 환하게 웃으며안심하는 눈치였습니다.

 

숙소는 정류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뚜벅이 여행자에게 숙소의 위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민박집인데 침사추이 전철역이 가깝고 전화 문의에

친절한 응대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숙소입니다.

 

 

민박집은 아파트를 가능한한

여러개의 방으로 만들어 민박을 하고 있었는데

 

사업자 등록을 하고 시설도 규격에 맞아야 하는등

허가를 받아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묵은 방은 1인실로 목욕탕은

돌아서기도 힘들게 좁은 공간이었습니다.

 

 

 

짐을 내려놓자마자 밖으로 나와

침사추이의 재래시장인 레이디스 마켓을 향했습니다.

 

오늘은 재래시장을 둘러본 후 홍콩 섬의 야경을 구경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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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10 08:11

    첫댓글 뚜벅뚜벅 홍콩!! 2층 버스타고 홍콩거리만 휘졌던 저를 뒤돌아 봅니다.
    자랑스런 그 용기가 마냥 부럽습니다. 대단하십니다 . ㅉㅉㅉ

  • 12.09.16 23:27

    홍콩에 가면 당연히 2층버스는 타봐야 하지요. ^^

  • 12.09.10 10:35

    또 다시 뚜벅이의 걷기가 시작되었군요.^^ 기대 만빵 입니다. 박정임씨^^
    홍콩의 구석구석 많이 많이 보여주세요.
    함께 걸어가십시다.^^
    고맙습니다.^^

  • 12.09.16 23:28

    4박 5일이 짧아서 가고싶은 곳을 다 가보지 못했습니다. 한 번 더 가야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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