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다녀온지 일주일도 넘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게됩니다.
남는게 사진이라는 생각에 처음엔 가는 곳곳 사진기를 들이댔는데,
여행내내 어찌나 뜨겁던지 사진찍는 일조차 귀찮아지더군요.
그래서 찍는둥마는둥~;;;
그런데 돌아와서 사진을 풀어보니~~~~헐!!!
귀차니즘에 허우적거리면서도, 나는 스스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서...찍고! 또~ 찍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박3일(7/18금-7/20월)의 다소 짧은일정에 개별여행이었기에 계획을 잘 세워야만 했습니다.
여행 전에 파일을 따로 하나 만들어서,
시간있을 때마다 제주도 '전체지도'며, 관광지별 '(약도형식의)지도'와 그곳의 사진, 그리고 설명까지 미리 뽑아 저장해 두었지요. 그래야 여행일정표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빠뜨리면 안되는 것이 공연장의 공연시간들과 유람선 시간표입니다.
미리미리 전화해서 메모해놓고, 유람선도 미리 예약(당일이라도^^)을 해야만 길에 버려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 가족여행이다보니,
어른위주의 욕심(?)보다는 광광지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아이들과 같이 즐길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였기에, 이번여행은 제주도스러운 것과 공연위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광광지 5곳을 선택해서 갈 수있는 33,000원짜리(1인당^^) 티켓을 4장 준비했는데, 우리가족은 공연(3군데), 유람선(1), 승마체험(1)를 이용해서, 약 8만원정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가실 분들은 미리 온라인으로 '할인티켓' 마련해서 가시면 좋을거예요^^
위에 지도가 우리 가족들이 돌아다닌 흔적^^입니다.
숙소는 함덕해수욕장에 위치한 '오션그랜드호텔'로 정했기때문에 일부러 해수욕장을 찾지 않아도 되서 시간도 절약하고 샤워비도 절약하고... ㅎㅎㅎ 괜찮더라구요^^~
아래는 여행전 미리 파일에 저장해두었던 관광지 약도와 사이트에 있는 사진들을 다녀와서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여행갈 때, 하나하나 프린트 해 갔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위에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지도 옆에 사진들은 제가 찍은 것이 아닙니다.
이제부터가 제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
(여행일정대로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쫌 깁니다~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제주도 서쪽에 있는 '한림공원'입니다.
공원안에 협재굴과 쌍용굴(그리고 황금굴)이 있어, 공원도 둘러보고 동굴까지 둘러보면 됩니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특히 제주도는 동굴은 둘러봐야합니다.
용암이 분출되면서 만들어진 동굴들이라 동굴의 규모야 어찌되었든 그 값어치는 매길 수 없는 귀한 것들이니까요.
특히, 이곳의 굴들은 용암동굴이지만 종유석과 석순도 볼 수있는 석회동굴의 모습도 있기때문에 귀한 동굴입니다.
(제주도에서 외국인들 많이 볼려면 동굴을 찾아가면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ㅎ
우리가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들을 이들은 일부러 돈주고 와서 감탄! 또 감탄하면서 본다는 것 잊지마세요! ^^)
(마라도 가파초등학교 모습)
위에 사진들은 마라도 정경입니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은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이지만,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있는 섬이 바로 이곳 '마라도'입니다.
제주도에서 11km정도 떨어져있고, 유람선타고 30분정도 걸립니다.
네덜란드의 하멜 일행이 표류하여 도착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언제부터인지 마라도에 가면 짜장면을 먹어야한다기에 우리가족도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원래 이곳에 짜장면집은 2군데('원조집'과 '짜장면시키신 분')였었는데, 지금은 5군데로 늘었다고합니다.
마라도의 짜장면 인기란~~~ ^^
개인적으론 어릴적에는 짜장면을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조미료맛과 느끼함 때문에 잘 안먹게 되는데, 이 집은 해물로 맛을 내서 그런지 깔끔한 맛이 났습니다.
"맛이 아주 ~
(끝내줘~요~!)" ㅋㅋㅋ
참! 저희는 마라도 젤 끝집인 '원조해물짜장면'집으로 갔었습니다.
(미리 검색하고 갔기때문에 어떠한 호객행위에도 꿋꿋하게 직진!!!)
퍼시픽랜드(064-738-2888)의 공연장면들입니다.
공연장은 중문에 위치하고 있고, 공연시간(1일 4회/성수기엔 5회^^)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전화해서 맞춰서 가는 쎈스!!! ㅋㅋㅋ
원숭이쑈와 돌고래쑈, 바다고래쑈를 한번에 다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공연은 1시간정도 합니다.
사진만 봐도 군침돌죠?
이곳은 제주도에서도 꽤 유명한 '죽림횟집'입니다.
작은아이가 회를 안먹어서, 7만원짜리 小자를 시켰는데도 워낙 스끼가 훌륭해서 회 먹기 전부터 배가....ㅎㅎㅎ
제주도 아니면 이렇게 살아 숨쉬는 해물들을 스끼로 만나기는 힘들겠죠?
전복이 막~~~너무 싱싱해서 좀 먹기 무서웠어요
...ㅋ
회는 '황돔'과 '광어'가 반씩 나옵니다.
대식가 아니면 4인기준으로도 7만원짜리(小) 시켜도 될 듯합니다.
저희는 먹고먹고 또 먹어도 남아서 포장해와서 호텔서 또 술판을......ㅎㅎㅎ
둘쨋날~
김녕미로공원입니다.
설명 필요없고, 가서 미로속을 한번 헤매~보세요!
10분에서 1시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하는데, 저희는 25분정도 걸려서 탈출 성공했습니다.
(정말 '독안에 든 쥐' 기분이랄까......ㅋㅋㅋ)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나 쥐 기분(?)도 헤아려볼 수 있었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꼭~ 가 보세요! 강~추!!!입니다^^
'만장굴'모습입니다.
2007년에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당당하게 오른 정말 자랑스러운 '순수용암동굴'이랍니다.
용암동굴로는 9km이상 되서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합니다... 관람은 1km정도 할 수 있어요.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동굴이라 그런지 순 외국인들만 바글바글합니다.
저희가 외국에 놀러간 것 같은 착각을...ㅎ
굴안에서 우리나라 사람들 엄청 조금 봤는데, 굴 천정에서 물 떨어진다고 어두운 굴안에서 우산쓰고, 투덜거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국친구들은 "Great~!!!"연발합니다.
단체로도 오고,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우리작은애랑 비슷한 또래의 아이와 가던 젊은아빠가 어두운 동굴에서 나를 보고 손을 흔들길래, "내가 서양애들한테는 통하는 미모구나?" 착각도 하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조랑말도 중급자코스에서 멋지게 타보고,
산굼부리는 그냥 주차장에서 사진만 찍고!!!
(아~ 산굼부리는 정말 멋진곳인데...너무 더워서 ㅜㅜ;)
꼬끼리랜드에서 꼬끼리도 직접타보고, 코끼리 공연(064-724-1230)도 보고!!!
(장난꾸러기^^ㅎ)
(귀여운 테니베어의 사탕을 서로 뺏어 먹으려하는 장난꾸러기 인간남매^^:::ㅋㅋㅋ)
'테지움사파리'입니다.
중문에 있는 '테니베어박물관'과 다른 곳입니다.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특히 중1 울딸은 아주 신났습니다. ^---^
귀여워~귀여워!!!
숙소(오션그랜드호텔)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과 함덕해수욕장의 정경입니다.
마지막날 오전은 체크아웃하기전까지 오전내내 놀았습니다^^
ㅎㅎㅎ요기가 또 어디냐? 제주도에 왔으면 또 돼지도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산골숯불왕소금구이'집입니다.
목요일은 쉰다고 하더군요(간판에 써있어요^^)
이곳은 공기밥은 안팔아요. ^^; 오로지 돼지랑 칡 냉면만!!!(그래도 냉면은 2종류...ㅎ)
맛이 또 끝내줍니다!
중국기예단의 쇼와 오토바이 쇼를 볼수있는 해피타운(064-794-4444)입니다.
실내공연은 사진 못찍어요 --;
오토바이쇼는 정말 후덜덜~~~
마지막으로 소인국테마파크입니다. 예전에 아인스월드를 가본적이 있어서 비교되서 살짝 별로 였지만, 그럭저럭 시간도 때우고...아인스월드 안가보신 분들이 괜찮을 듯^^
긴 여행후기였지만, 나름 구경하시기 재미있었죠? ㅎ
저도 살짝살짝 등장하는데, 함~ 찾아보세요...ㅋ
숨은그림찾기!!! 희망의 나무는 몇번 나올까요??? ㅍ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