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숲이 무성하게 덮여 있어 검게 보인다 하여 거믄오름, 검은오름이며, 검은은 신(神)이란 뜻의 고조선 시대의 ‘검·곰·감’에 뿌리를 두는 것으로 즉 검은오름은 신령스런 산이라는 뜻이다. 풍수지리설상 거문고 형태라는 데서 금오름 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전사면은 가파르면서 등성마루가 동~서 방향으로 평평하고, 북사면은 세 가닥의 등성이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 중산간 지대에 위치한 오름으로 목장용지로 이용되어 왔고, 분화구 상단부에는 칡이 우거지고 주변에 자귀나무·보리수나무 등이 일부 식생하고 있다.
등성이에는 잡목이 자라고 있으며, 중턱 이하 기슭에는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다.
[현황] 높이는 438.8m, 비고 129m, 둘레는 3,202m, 면적은 702,094㎡, 폭은 1,033m이며, 모양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스트롬볼리안 분출에 의해 형성된 분석구로서 북향의 말굽형 분화구와 암설사태층(알오름 또는 이류구)을 갖고 있는 화산체이다.
1100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동쪽 목장을 따라 오를 수 있다.
제주시우회도로(조천~애월)와 종천로가 만나는 연동 교차로 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여기서 오름으로 연하는 길을 따라 2.8㎞를 가면 입구에 이르며,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명당으로 알려져 있어 선현들의 묘가 여기저기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