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 Road
실크로드 근처의 한 나라에 사는 친구가 있다. 어쩌다 흘러 흘러 거기까지 가게 되었는지... 限時적인 삶이지만 참으로 황량하고도 쓸쓸하겠다.
아주 오래 전 알게 되고 가슴 뛰었던 키타로의 음악을 다시 들어본다. 그의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것이 악기가 내는 소리인지 어느것이 자연의 바람소리인지 혼란이 온다. 그의 음악에서는 모래 소리가 들린다. 지글지글 타오르는 태양의 작열하는 소리가 들린다. 등뒤를 떠미는 바람소리, 낙타의 눈물 소리, 隊商들의 한숨소리가 들린다. 沙漠의 메마른 막막함과 신비의 오아시스의 신기루가 보인다.
Silk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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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39년,한나라 무제시절 장건(張騫)이 무려 13년에 걸쳐 루트를 발견한 이래, 거의 800년 동안 동서문화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총 7000KM에 달하는 장려한 길이다. 고대의 비단무역을 계기로 하여 중국과 서역 각국의 정치·경제·문화를 이어준 육해 교통로의 총칭이며, 독일의 지리학자 리히트호펜이 이 말을 처음 사용했다. 총길이 6,400㎞에 달하는 실크로드는 중국 중원(中原) 지방에서 시작하여 허시후이랑[河西回廊]을 가로질러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북변을 따라 파미르 고원, 중앙 아시아 초원, 이란 고원을 지나 지중해 동안과 북안에 이른다. 이것을 지형적 특성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그중 동쪽 부분은 중원에서 둔황[敦煌]까지 이르는 구간으로, 역대에 장안(長安 : 지금의 시안[西安] 또는 뤄양[洛陽])을 기점으로 했고, 허시후이랑이 중요한 길목이었다.
중앙 부분은 둔황 서쪽에서 파미르 고원 동쪽까지이며, 이 길은 타클라마칸 사막에 가로막혀 사막 남쪽(쿤룬 산맥[崑崙山脈] 북쪽)과 사막 북쪽(톈산 산맥[天山山脈] 남쪽)으로 가는 두 길로 나뉜다.
서쪽 부분도 중앙 부분과 마찬가지로 남·북의 두 갈래가 있어서 남로는 파미르 고원의 쿠시쿠르간에서 서쪽으로 쿠샨 왕국에 이르고, 여기서부터는 뱃길로 천축(天竺 : 인도의 옛 이름)에 들어갈 수 있다. 인더스 강을 따라 내려가 아라비아 해와 홍해로 들어가서 지중해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까지 이른다. |
북로는 강거(康居 : 漢魏시대 중앙 아시아의 키르기스 평원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투르크계 유목민족국가)에서 서쪽으로 이란을 지나 곧장 지중해와 로마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길은 거의 수천 리로 이어져 지금의 러시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등 10여 개 국가를 거쳐간다. 이 세 부분 가운데 동쪽 부분은 역사적으로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중앙과 서쪽 부분은 많은 변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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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aro (高橋正則)
1953년 2월 4일일본에서 출생 1993년 미국 골든글로브 작곡상 2001년 제43회 그래미 시상식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 마사노리 타카하시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기타로는 바닷가에서 자연을 즐기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비틀즈에서 핑크플로이드까지 음악에 미쳐있던 소년시절 친구들이 지어준 '사랑과 즐거움에 넘치는 남자'라는 뜻의 키타로를 예명으로 직업 뮤지션의 길로 들어선 때는 고교를 졸업한 70년대 초반부터이다. 음악적 구도자의 자세로서 인도 철학자 ‘라즈니쉬’밑에서 고행하였으며 그후 20여장의 앨범을 발표하였다. 동양인의 보편적 정서에 기반한 그의 음악은 그 어떤 아티스트들과도 그 차원을 달리한다. 기타로의 음악은 우리들의 무의식에 내재되었던 동양적 감성을 자극하고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무의식속의 영상들을 시각화한다. 동 서양의 수많은 민속음악들특유의 음향 미학으로 불을 지핀 후 특유의 신비적 감성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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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 Road Vol 1 - Kitaro
01, Silk road 02, Bell tower 03, Heavenly father 04, Great river 05, Great wall of china 06, Flying celestial nymphs 07, Silk Road Fantasy 08, Shimmering Light 09, Westbound 10, Time 11, Bodhisattva 12, Everlasting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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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황하의 Sojiro 와 더불어 갠적으로 좋아하는 Kitaro의 음악입니다.
마치 내가 Silk Road를 거니는 듯한 이 기분...
TV에서 실크로드를 방영할 때 참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음악을 들으니 그때의 감동이 새록새록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에 한국에 있을때 나왔던 음악...아...모든게 다시 돌아 오고 있읍니다 저에게는...음악도..사람도
아주 오래전에 많이 들었던 음악입니다.^^
오랜만에 들으니 참 좋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