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난 2004년에 중단된 포항∼제주간 하늘길이 이달말부터 5년만에 다시 열린다. 아시아나 항공은 포항∼제주간 항공노선을 오는 31일부터 화·금·일요일 등 주 3회 운항키로 함에 따라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덕, 울진, 울릉도 주민들이 편리하게 제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포항시는 포항∼제주간 항공운항을 위해 당초 항공사에 재정지원을 해서라도 매일운항을 하려 했으나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재정지원 없이 주3회 축소 운항키로 합의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제주노선의 가장 큰 수혜자는 포항을 비롯한 경주,영덕,울진,울릉군 지역의 학생단체 수학여행객으로 각급 학교에서는 여름MT, 가을철 수학여행부터는 포항공항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이번 제주노선 개설로 주38회 운항하던 김포노선은 주33회로 5회가 줄어들었으나 낮 시간대 운항편이 감편돼 김포노선 이용객들의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주 취항에 맞춰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도 제주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주차요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