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섬유가 변비, 비만, 이상지질혈증,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식이 섬유를 일부러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생과일, 채소, 주스 전문점이 등장한 것은 물론,
유가공품, 음료수에도 식이섬유를 첨가하고
제품 라벨에 "고식이 섬유'식이섬유 풍부"라고
표기한 것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모든 식품이 그렇듯 식이섬유도 과다 섭취하면
득(得)이 될 것이 없다
특히 어린이나 과민성장증후군, 게실염 같은 장(腸)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식이섬유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이섬유는 권장 섭취량이 따로 없고 이 정도면 많이 먹었다 는
의미의 충분 섭취량 기준만 있다
과거에 비해 식이섬유 섭취량이 줄었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과일 채소 같은 식품을 통해
식이 섬유를 보충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식이섬유 효능을 맹신해
과도 하게 섭취하는 것이 문제다
식이섬유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린이, 장(腸) 질환자는 다르다,
식이섬유는 위(胃)에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데
어린이는 위 용량이 적어 식사량이 줄어
성장을 위한 영양섭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는 흡착력을 가지고 있는데
몸에 나쁜 것만 흡착하는 것이 아니라
소장에서 영양성분(비타민, 미네랄)을 흡착해 밖으로 내보낸다
영유아, 어린이는 흰쌀밥을 먹을 것을 권하며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한 따로 식이섬유를 보충할 필요는 없다
또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 역시 식이섬유를 과다섭취 하지 않아야 한다
식이섬유는 과일, 채소 같은 자연식품을 먹을 때보다
가공식품을 먹을 때 과다섭취하기가 쉽다
주스열풍이 불면서 과일, 채소를 갈아먹는 사람이 많은데
과량 섭취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정한 식이섬유 섭취량은 매끼 흰쌀, 보리등을 섞은 잡곡밥을 먹고
시래기, 고구마줄기, 고사리나물등 식이 섬유가 많은 반찬을 끼니마다
한 개씩 먹으면 된다
식이섬유는 위, 소장에서 소화 흡수 되지 않고
대장에서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영양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