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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평준화'의 첫걸음, 학교 배정은? | ||||
‘1개 단일학군·선지원 후추첨’, '5개 학교 지망 가능', '평준화 정착까지 3년이상 소요 예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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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고교평준화 첫 시행을 앞두고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2013학년도 학교배정 방안 설명회’가 23일 경기도교육청과 광명교육지원청 주최로 충현중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는 관내 11개 중학교 3학년 담임 교사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일반고 배정방법은 광명시 전지역 1개 단일학군, 선지원 후추첨 배정방법으로 진행하고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5개까지 선택(5지망)할 수 있다. 해당 고교 1지망자가 배정 인원보다 많을 경우 지망자를 수험번호 순으로 정렬, 공개 추첨한 기점과 간격수를 적용하여 추첨하되 1지망자로 배정하지 못한 나머지 인원은 정원 충원시까지 차순위 지망자부터 끝 지망까지의 순위를 반영하여 지망순위별로 추첨 배정하게 된다. 단, 고교 지망자가 배정 인원보다 적을 경우 추첨하지 않고 전원 배정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선호도 높은 고등학교에 치중해 지망할 경우, 후지망 원거리 학교에 배정될 수도 있으므로 고교 지망순위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접수번호에 의하지 않고 수험번호 추첨 적용으로 같은 중학교 학생들이 동일 고교로 몰릴 수 없으며, 중학교 내신 성적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무작위 추첨방식에 의한 배정을 하게 된다. 위와 같은 배정방법은 광명고, 광명북고, 명문고, 광문고, 소하고, 운산고, 2013년 개교하는 광진고 등 7개 공립고교와 사립 진성고 등 총 8개 일반고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자율형 공립고 충현고의 경우 일반고보다 먼저 추첨 배정하게 되며, 지역 우선으로 모집정원의 50%를 무작위 추첨하여 배정한다. 한편,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강제전학 조치되던 가해학생을 피해학생과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 진성고, 광명북고, 광명고 등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학교의 지원율이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기피 및 원거리 학교 배정으로 인한 학부모 반발이 예상된다.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선지원은 비평준화때 처럼 선호도가 그대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 평준화 정착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으로 학교간 선호도가 비슷해지기까지는 대략 평준화 도입 후 3~5년 정도 후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