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잠시 머리도 식힐겸 전시가 있어 이번주 처음 공방문을 나섰습니다.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열리는 유리와 석공예 전시 입니다.
공예관에는 친분이 있는 도예 선생님도 계시고 겸사겸사 일도 있어 방문을 했는데
유리공예가 김준용씨와 석공예가 유해철 선생님의 전시가 있었습니다.
작품을 보며 제가 구상하고 있는 작품과 이미지가 흡사한 작품들 이었네요
하지만 유리의 투광성을 정말 잘 살렸다는 점에서
도자공예로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도자 공예도 투광성으로 논문이 발표되었고 투광성이 좋은 소지들도 있지만
유리 만큼에 그 투광성을 보이지 못 한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전시관을 조용히 홀로 관람을 하는 기분도 참 좋더라고요
마치 전시 작품들이 저 혼자 만을 위해 전시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작업을 하며 많은 작품들을 접하고 재료나 기법등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고
많은 작품을 접하므로써 부족했던 제 자신도 많이 느낄 수 있어 이런자리가
고맙고 많이 전시가 되지 않는것에 아쉬움이 남네요
전시를 관람하고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마음이 참 여유롭습니다.
이런 시간과 마음이 제게 많아야 할텐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다음 작업을 준비 합니다.
다시 준비하고 다시 고민하고 다시 열심히 뛰어야 할 일들이 많네요 ...
이 두전시는 청주시 한국공예관 2F 3F 전시장에서
2015. 2.15일까지 전시가 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