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BOOKs 출판제작 매뉴얼
2010. 12. 30
목차 1. 기획 2. 계약 3. 편집 4. 디자인 5. 제작 6. 부록
1. 출판기획의 시작
성공 여부는 기획에서 80%가 결정 출판도서의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의 결정은 기획 단계에서 이미 결정된다. 고유한 컨텐츠, 정확한 타겟, 우수한 디자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 이 모든 것들의 80%가 기획단계에서 결정되고 나머지 20%는 편집, 디자인, 마케팅, 시장상황에 의해서 책의 성공 여부가 판가름된다.
키워드 찾기 거꾸로 생각하는 역발상에 익숙해져라 기획과 마케팅은 하나다 책상에 앉아서 기획하지 마라-머리가 아닌 발에서 만들어지는 기획 여러 영역을 동시에 오가는 퓨전 사고에 익숙해져라 함께 논의하라 내가 좋아하는 책과 내가 잘 만드는 책(잘 팔 수 있는 책)을 구분하자 사람들은 95%가 서로 같고, 나머지 5%정도가 다르다. 내면을 들여다봐라
One source multi Use 한 가지 제품이나 개념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 과자나 건전지 휴대전화와 같은 각종 상품 속의 캐릭터로 플래시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을 만들어서 수익구조를 다양화하고 본 제품 판매를 촉진시키는 이중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연구소, 센터 현장에서 시작되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출발점에서부터 시작되는 모든 아이템, 교육자료는 출판과 연결될 수 있다.
기획의 첫번째 단계인 아이템과 방향이 결정되면 ‘왜 이 책을 출간해야 하는가?’, ‘현재 시장에 유사한 책은 없는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하고 성공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시장조사 1) 온라인 온라인 서점, 관련 사이트, 카페, 블로그를 검색해서 기초 자료를 수집한다. 특히 온라인 서점의 경우는 월별, 분기별, 반기별, 연도별로 기획하고자 하는 관련 분야의 도서를 검색, 시장의 브랜드, 트랜드를 파악한다. 2) 오프라인 주요 서점의 해당 분야 매대에서 신간, 스테디, 베스트 이 세가지 측면에서 기획하고 있는 도서와 연관해서 기초 조사를 한다.
시장조사는 기획된 책이 출간될 때까지 끊임없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기획회의 기획회의는 편집, 디자인, 마케팅, 제작, 관리, 경리, 대표 출판관계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특정 부서, 개인의 의견으로만 출판기획이 이루어지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아무리 좋은 기획이 출발되었다 하더라도 의사결정의 중요한 순간들 즉 기획, 탈고, 편집, 디자인, 제작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매번 전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이 되어 출판이 진행되어야 한다. 국내의 유명한 출판사 대표는 책을 제본해서 창고에 입고가 완료된 상태에서 “이 책을 시장에 선보일 자신이 있는가?”, “처음의 기획의도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는가?”, “이 책은 유일한 책인가?” 이 세가지 질문을 반드시 거친 다음 서점에 배본한다고 전해진다.
체크리스트 -기획의도 -시장분석 -예상독자 -저자 -핵심 콘셉트 -차별화 요소
2. 저자 섭외 및 계약 기획하고자 하는 책의 내용이 결정되면 ‘누구에게 집필을 의뢰할 것인가?’ 번역본이라면 번역자를 섭외해야 한다. 저자를 찾는 방법은 평소에 끊임없는 필자 데이터 구축을 통해서 독자층, 내용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 과정은 온전한 기획자의 몫이고 능력이며 이 때의 결정이 책의 성공 여부가 가려진다. 기획과 저자, 역자의 결정이야말로 출판의 핵심 분야인 것이다.
필자 데이터 구축 요소 -기존의 출판 경력 -필자의 영향력
서점가에 주목되는 신간이 나오면 필자와 우리 출판사와의 연결 가능성, 출판 방향의 분야, 기획예정된 아이템과 원활한 연관성이 있는지 출판 가능성 진단을 시도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계약조건 인세-저자의 지명도, 영향력에 따라서 정가의 7% ~ 10% 정도로 저자와 출판사 간에 상호 협의하여 계약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초판 인세중 일부를 계약금으로 선지급하고 출간 후 잔액을 정산하여 지급한다. 5,000부, 10,000부 이상 판매되었을 때 별도의 조건을 명기하기도 한다. 인지의 사용 유무-현재는 대부분 생략하고 진행하지만 계약시 저자에게 인지 생략에 대한 의견을 반드시 구해야 한다(계약서에 명기하는 것이 좋다).
매절-원고료를 초판 제작시 1회 지불하는 것으로 모든 지불조건이 완료된다. 번역서의 경우 이 조건을 주로 적용하는데 역시 저자의 지명도, 계약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출판사에서 내규를 정해 시행하는 것이 관례이다.
체크리스트 -배타적 사용: 계약 기간 중 유사한 저작물 출판 금지 -2차 사용권: 2차적 사용의 경우 사용 범위와 수익 배분 비율 -인세 %, 계약금 지급방법, 시기 -증정부수 표기
3. 원고 탈고와 교정 교열 저자의 원고가 탈고되면 이후에는 출판사의 교정 담당이나 외주 교정자에 의해서 1~3교의 교정이 진행된다.
편집자의 업무 범위 편집자의 여러 업무 중 교정 교열의 부분에 있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교정 교열은 집필이 아니다’라는 명제이다. 학습서, 전문서의 경우는 객관적인 표준어 규정에 따라서 정확성을 고집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문학의 경우처럼 내용 특성상 사투리나 비표준어를 선택한 저자의 의도를 존중해야 할 때도 있다.
본문, 그림, 그림설명, 하시라(쪽수) 등 모든 요소가 교정 교열의 대상이다. 초보 편집자의 경우 본문에 치우쳐 주변 요소의 오류를 놓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꼼꼼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이 과정은 의식적으로 부단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편집자가 될 수 없다.
자신을 믿지 말고 사전을 믿어라 오류 발견 시 또는 미심쩍은 문장이나 단어 발견 시에는 두 가지 방법 이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자료도 참고는 하되 절대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 현재 국어대사전에도 오류가 있다. 국어대사전 정오표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체크리스트 초교- 책 내용의 사실 관계 확인, 삽화 발주, 시각자료 조사, 부속 원고(서문, 추천사, 후기) 준비 재교- 복합명사 띄어쓰기 통일, 판권, 일러두기, 목차 등 부속 원고 완성 OK교정- 찾아보기 작성, 단락의 쪽수 넘어가는 부분 확인, 편집장이나 타 편집자 교차 교정, 최종 대수 확인 후 배열표 작성(16쪽 단위 기본, 최소 4쪽 단위로 가능하나 가급적 8쪽 단위로 마감)
대수 계산법 국배판, 4*6배판- 총 쪽수/16 신국판, 4*6판- 총 쪽수/32
4. 편집디자인 저자로부터 원고가 입고되면 편집자는 최초 원고 검토를 진행한다. 기획의도와 저자의 원고내용이 부합되는지를 우선적으로 비교한 후 초벌 교정을 한다. 교정된 원고를 PC에서 수정한 후 디자이너에게 원고 데이터를 넘겨서 레이아웃을 시안용으로 16쪽 정도 작업해서 ‘본문디자인 시안회의’를 진행한다. 이 때 2가지 이상의 시안으로 검토해서 확정한다. 다음은 편집자가 1차 교정을 볼 수 있도록 디자인해서 교정지를 출력한다.
디자이너와 편집자는 초교지를 진행하면서 시각자료와 부수자료를 준비한다. 이 과정은 작업자의 숙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작업일정까지도 염두에 두고 진행해야 한다.
DTP(Desktop Publishing) 이전에는 옵셋인쇄 대신 활판 인쇄로 제작을 했는데 편집자가 원고지에 활자의 급수, 서체를 지정하면 문선공이 활자를 뽑아 원고대에 넣는 작업을 했다. 이 때에는 편집자가 디자인까지도 처리하던 시절이다. 출판디자인의 발전은 활판 ? 사진식자 ? DTP 로 진행되어 왔다.
출판에 있어 디자이너의 역할은 기획, 편집자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기획자와 능숙한 편집가 있더라도 디자이너의 표현력이 부족하다면 서점가에서 독자에게 눈에 띄는 디자인, 기획의 의도를 잘 살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없다. 초판 1,000부도 안팔리던 책을 표지디자인을 바꿔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있다.
이론과 현장의 차이 디자이너는 출력, 제판, 인쇄, 제본, 후가공을 꿰고 있어야 한다. 디자이너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무수한 변수를 습득, 경험해야 한다. 이 부분은 결코 책상에 앉아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현장에 직접 가서 자신이 디자인한 제작물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디자이너의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예) 국전 인쇄기에서 636*939 용지에 인쇄될 수 있는 크기는 인쇄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619*919 정도이다. 인쇄판이 인쇄기에 물리는 크기를 항상 각인하고 있어야 한다.
체크리스트 -출력의뢰서 작성 -가제본 제작: 표지의 책등 위치, 날개 크기, 재단 여백 등을 확인 -표지 후가공 작업에 적절한 제작원가가 투입되고 있는가 -본문 용지에따른 출력선수 확인 옵셋 신문용지-100선, 중질지-120선, 백상지-150선, 아트지-175선 마스터 용지에 상관없이 90~100선
DPI(dot per inch)와 선수 흑백은 1도 150선 출력선수=line per inch(픽셀 두 개가 모여야 망점 하나 형성)
5. 제작 책 제작자의 업무 출발점은 사양 확정에서부터 시작한다. 좀더 넓은 의미로 본다면 제품 기획단계에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단 기획자와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며 기획의도를 충분히 살려서 제작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기획의도라 하더라고 제작상 현실성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원가를 필요로 한다면 그 또한 무의미한 기획이라 할 수 있고 제작자는 기획 의도와 제작 현실성 사이에서 적절한 조정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업무진행시 유의사항>
이후에 언급되는 공정별 확인사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부분이다. 아무리 제작기간이 짧고 급하게 진행되더라도 아래의 사항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내용들이다. 원고마감 편집자 혹은 개발담당이 3교에 걸쳐 마감한 OK원고는 디자이너에게 인계된다. 이때 주의사항은 본문의 경우 대수별 페이지수가 맞는지 검토해야 한다. 가령 마지막 대수의 페이지가 맞지 않을 경우 편집을 통해서 가감해야 한다. 4페이지 단위로도 제작은 가능하지만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가급적 8페이지 단위로 마감을 해주는 것이 좋다. 편집자의 마감은 쪽배열표로 마무리된다. 이는 출력 진행 시 필수 준비사항이다.
재료선택 제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로는 용지, 합지, 코팅 재료, 갈피끈의 크기와 색깔, 헤드밴드의 색깔을 디자인의 의도에 맞추어서 미리 선정해야 한다. 용지는 크게 모조지 계열과 아트지 계열로 나뉜다. 모조지에 인쇄할 경우 아트지보다 잉크를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디자인과의 상관관계 또한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모조지 계열의 용지에 풀 스프레드 디자인이라면 인쇄시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에 직면할 수 있다. 갈피끈과 헤드밴드의 경우는 제본업체에 맡겨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디자이너가 이 부분을 놓치면 제작자가 체크해서 디자이너와 협의해서 반드시 선택하고 진행해야 한다. 북디자인에서 이 요소들은 책의 품격과 제작자와 디자이너의 경험이 드러나는 경우이다. 최근의 소비자들의 성향은 갈수록 다양해져서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도 제작사의 믿음에 의외로 큰 영향을 미친다.
용지 코트지(coat: 아트지/스노우/매트지) 미코트지(uncoat: 모조지/서적지/중질지)
용지결 용지결의 선택은 책이 제본이 되었을 때 펼침과 넘김에 큰 영향을 준다. 용지 발주 시에 인쇄소 담당자와 상의 후 발주해야 한다. 횡목(가로결)-국배판, 4*6판 종목(세로결)-신국판, 4*6배판
용지수량 계산 먼저 간단한 수량 계산법은 부수 여기서 1.05부분은 여분이고 그 이전은 정미이다.
책의 절수는 편집과 제작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절수표를 항상 업무공간 주변에 준비해둬야한다.
4*6배판(16절) 240쪽 3,000부의 경우 3,000
국배판(8절) 240쪽 3,000부의 경우 3,000
이 계산법은 기획단계나 편집 초기 단계에서 대략적인 제작비 산출을 위한 방법이고 실제로 제작을 준비할 때에는 이와는 다른 정확한 계산법을 이용해야 한다.
먼저 용지의 정미 수량은 같음으로 정미를 먼저 계산한 다음, 대수별로 인쇄 색도에 따라 국판 계열, 4*6 계열의 구분에 따라 여분의 수량을 따로 계산해야 한다. 4*6배판(16절) 240쪽 3,000부 4도인쇄의 경우 여분 수량 대수(쪽수÷절수)=15 1도인쇄의 경우=15 정미 45연 + 여분 6연 = 51연이 정확한 용지의 수량이다. 위에서 살펴본 간단한 계산법과는 3.5연의 오차가 있는데 이는 제작을 경험하고 인쇄소 담당자의 협조를 구하면 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
1인 출판을 하거나 출판 초기에 원가를 관리해야 하는 시기에는 용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출판 제작비에서 용지 가격이 차지하는 부분이 30~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출판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지의 종류 표지-스노우, 아트지(250g) 본문-미색모조, 모조(백색), 뉴플러스(한솔), M매트지(한국), 아이프라임(신호)
디 자 인 활판 또는 전산사식의 도입시기에는 디자인이란 개념의 중요성이 매우 미약했으나 DTP전환 이후로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매우 중요시하게 되었다. 디자인 과정에서 인쇄 및 후공정 진행하는 데 무리가 없어야 함을 우선 체크해야 한다. 특히 양장 표지의 경우 인쇄후 싸바리 작업시 제목이나 문구, 그림이 디자인 의도대로 구현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출력의뢰 이 과정에서는 예정된 용지 크기, 제본양식, 인쇄양식을 검토해서 의뢰서를 가급적 상세하게 명시하고 배열표를 첨부하는 것이 필수항목이다. 표지의 경우는 혼각게인지, 돈땡인지를 확인하고 나아가 구와이 돈땡인지 하리 돈땡인지를 구분할 필요도 있다. 이때 구와이 돈땡의 경우 인쇄기에 물려들어가는 12mm 정도의 여분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그후에 배열표를 통해 본문 대수를 맞추어서 출력하는 것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출 력 출력과정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인쇄할 용지의 크기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또한 표지의 벌수가 몇벌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선제본, 중철제본에 따라 출력 터잡기 방식이 달라지므로 제본 방식 확인 또한 필름 출력의뢰 시 필수 체크 사항이다.
필름검판 데이터를 송고한 후 필름 출력이 되면 검판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이때에는 오탈자 체크보다는 그림의 깨짐, 오버 프린팅 여부, 글자와 그림의 겹쳐짐, 가격, 저자 정보, 판권 등을 검판해야 한다. 아울러 터잡기가 바로 되었는지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검판과 이동시에 막이 형성된 필름면에 손상이 가하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들어 검정바탕의 부분에 미세한 먼지 또는 스크래치가 생길 경우 인쇄시에 그대로 구현되는 것을 잊지 말자. 검판 시에는 최대한 꼼꼼하게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
필름송고 필름을 인쇄소에 인계할 때에는 검판 시 이루어졌던 과정에 의해 주요 체크사항, 유의사항 등을 면밀히 기록해서 문서화하여 함께 인계하는 것이 좋다. 흔히 이 과정을 놓치는 부분이 많은데 이는 제작사고를 줄이는 최상의 방법이기 때문에 인쇄전문가와 함께 한번 더 검판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예상대로 교정쇄가 작업되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의도한 디자인보다 교정쇄가 다르게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교정쇄를 다시 작업할 필요도 있고 약간의 오차라면 교정쇄에 그 내용을 확실히 표기하여 인계한다.
인쇄감리 교정쇄와 비교하여 검판이 이루어진 사항을 유념 또는 자세히 메모하였다가 인쇄감리 시 이를 비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교정쇄를 너무 믿지도 말아야 한다. 교정쇄 중에서도 특히 컬러프린트, 컴퓨터모니터 등에 형성된 색감을 너무 믿지 말아야 한다. 모니터에서 작업을 하지만 인쇄진행 시 실현될 색감을 미리 예견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좀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R.G.B(Red, Green, Blue: 빛의 3원색)와 C.M.Y.K(Cyan, Magenta, Yellow, Black)와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진행해야 한다. 이는 디자인과 인쇄에서 실현되는 색감을로서 가장 기본이 됨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교정쇄와 본 인쇄의 차이점도 확연하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교정쇄는 평판 방식이고 본 인쇄는 롤 방식이라는 점이다. 또한 교정쇄가 본 인쇄보다 색감이 20%가량 진하게 형성된다. 본 인쇄 시에 너무 교정쇄에 기준을 맞추다 보면 재쇄 제작 시에 또 다른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인쇄기에서 구현되는 색은 계절별, 날씨별, 심지어 똑 같은 사람이 인쇄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아침, 저녁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CTP인쇄의 경우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다. 인쇄감리는 가장 보편적인 색감과 한계기준을 인쇄기장에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리 진행 시 전체 인쇄를 보는 것이 원칙이지만 시간상의 제약이 있다면 표지와 본문 주요대수를 체크해도 무방하다. 단 협력업체와 원활하게 업무진행이 이루어질 경우에 해당한다. 감리 후 인쇄가 종료되면 실제 크기로 재단해서 가제본을 만들어 편집, 개발자들과 함께 제본 진행 전에 검사를 해야 한다. 이 때 본문의 오탈자는 수정하지 않는다. 제목, 판권 등 결정적 오류가 아니면 그대로 진행하고 이 때 발견한 오류는 정오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표지 인쇄 후 확인 사항> 바코드가 제대로 인식되는지 테스트를 한다. 이 때 서점에 직접 인식 테스트를 한다.
코팅검사 앞서 언급한 표지 출력과정에서 표지를 어떻게 터잡기했느냐에 따라서 코팅의 단가가 달라질 수 있다. 수량이 적은 경우라면 표지를 돈땡으로 터잡기해서 인쇄와 재단을 거쳐 한 벌로 코팅을 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수량이 많을 경우에는 제작사고의 위험성이 있으니 부수와 절수 필름 터잡기부터 코팅진행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검토해야 한다.
제본감리 무선철 제본의 경우보다는 양장제본을 진행할 때 좀더 주의사항이 요구된다. 주요 확인사항으로는 책등 양쪽 옆에 있는 <미소>부분에 터짐이 있는가, 책등의 글자가 가제본과 같게 위치하는가, 사철의 경우 바늘구멍을 통해 풀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는가 등을 검사해야 한다. 중철제본의 경우는 삼방재단시 책등 반대편의 본문 내용이 잘려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합 및 후가공 검사 정합이란 세트 아이템 즉 기본 책 외에 여러가지 부록을 세트로 묶는 작업을 말한다. 이때에는 견본검사를 할 수밖에 없으므로 정합공정의 초반, 중반, 후반에 각 한세트씩 빼내어서 검사하되 창고입고 및 소비자 배포 이전단계이므로 가장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세트 검사 시에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아주 사소한 문제점이라도 심사숙고하여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포 장 댐지 포장-낱장 포장지인 댐지를 위, 아래 대고 바인딩 작업을 한다. 이 때 바인딩 끈의 조임이 너무 심하면 책의 모서리가 눌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맨 위의 책과 맨 아래 책은 파손의 위험이 있고, 끈의 조임이 너무 헐거우면 보관과 운반할 때 책이 손상될 수 있다.
박스 포장-양장본이나 고가의 책은 가급적 박스 포장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박스 포장 후에는 겉면에 책 제목, 출판사명, 포장 단위를 명기해야 한다.
대수조견표
책의 크기와 판형
교정기호
출판 제작 프로세스 |
출처: 책만드는 한방이네 원문보기 글쓴이: 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