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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국문과 국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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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묻고 답하기 Re:우리말 실력 알아보기 5탄(정답)
미정 추천 0 조회 176 06.09.28 16:5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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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9.29 02:40

    첫댓글 1.2.는 같은 문젭니다. 간접인용문이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명령문에서는 해라체가 아닌 하라체가 쓰입니다. 이를 부정형이라고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했다.('공부해라고'가 아닙니다.), 다음 물음에 답하라.('답해라'가 아닙니다.) 즉 하라체는 '어간+(으)라' 형태입니다.

  • 06.09.29 02:44

    11의 ④는 선행절의 주어와 후행절의 주어가 생략되려면 주어가 일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가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제품을 직접 보시면서 (제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보시면서 (고객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둘 다 맞지 않습니다.

  • 06.09.29 03:41

    7번은 저는 틀렸습니다. 세 분 중 두 분은 맞추셨네요. 이런...ㅎㅎ '부수다'의 활용형들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부수다'에 '-어지다', '-어뜨리다'가 결합하면 '부숴지다', '부숴뜨리다'가 되어야 정상적인 활용이지만 '부서지다', '부서뜨리다'가 되어 '부수-'에서 '수'의 'ㅜ'가 탈락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통시적으로 살펴보면 '부수다'의 15세기 형이 브스다(반치음)인 것과 관련 있습니다. 즉 '부서뜨리다'와 '부서지다'는 어간이 '브스다'일 때 형성된 단어이어서 '부서지다', '부서뜨리다'가 됩니다.

  • 06.09.29 03:19

    그런데 과거선어말어미 '었'은 근대국어에서 확립된 형태인데 이때는 '부수다'로 변한 뒤라 '부수+었+다'='부쉈다'로 정상적인 활용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보시면 그냥 예외로 예마다 외우시는 것보다 더 편하실 겁니다. 현대국어의 용언 활용형은 실제로 통시적으로 살폈을 때 쉽게 설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틀려놓고선 설명이 길어졌습니다.^^;;

  • 06.09.29 10:04

    이런 '사리'가 일본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 거참 일본학과 졸업생 맞나?

  • 06.09.29 16:56

    저도 그랬어요..ㅎㅎ

  • 06.09.30 12:25

    결정적 어법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는 좋지 못한 불필요한 표현입니다. '드리겠습니다'면 충분하지요. -도록 하다'는 '나무가 잘 자라도록 거름을 주다', '그가 여기에 못 오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자리에 앉도록 하겠습니다.'처럼 남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 금지하는 경우 쓰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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