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제주 올레길을 준비하는 친구따라 얼떨결에...
남국호텔에 열흘을 묵으면서 , 간단한 허리쌕만하고 첫날부터 어슬렁 어슬렁~~올레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6코스, 7코스, 7-1코스. 8코스 , 14-1코스 ,5코스 , 4코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걷기에 참 좋더라구요
햇님이 쨍쨍한 날엔 한라산 둘레길이랑 자연휴양림 사려니숲길을 걸었구요
일찍 숙소로 돌아온날엔 근처 시장도 구경하고 , 동네도 어슬렁 거리고 ..
돌아오는 날엔 이중섭 거리를 돌아다녔어요
표시된 리본을 따라서 , 길바닥에 돌담길에 전봇대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서 ...
바다를 보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니 , 저절로 행복해지면서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게
그리고 무엇보다 나도 내가 그렇게 잘 걷는 줄 몰랐는데..참말로 잘 걸어서 깜짝 놀랬어요 ㅎㅎㅎ
온돌방에 보일러를 씩씩하게 틀어주셔서 땀흘리고 잘~~자게 해주신 남국호텔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감칠맛나는 여러가지 메뉴로 맛있게 잘~~먹고 힘내게 해주신 해마초밥 사장님께도 감사드리고 ,
최대 12시간까지 별 탈 없이 잘~~걸어준 내 두 발에게도 감사하고,
무엇보다 나에게 제주 올레를 같이 가자고 말해 준 친구에게 감사해요
아~~~~ 생각만해도 다시 그리워지는 제주!!
그래서 저는 다시 제주로 간답니다 못걸었던 올레길을 마저 걸으려구요
신난다!! 신난다!! ㅎㅎㅎ
첫댓글 이 글을 읽으니 제주가 그리워집니다.또 가고 싶습니다.
올레길, 무슨 마약과도 같은 중독이 있어요. 그리워지네 ^^
저도 두번째 올레여행 계획중입니다.. 기대됩니다..ㅋ
저도 빨리 가고 싶습니다.
저두요..이 가을 떠나고픔에..
직장 애들 몽땅 휴가 10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