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달인을 찾아라 라는 컨셉으로 실용 분장 부문에 박예리라는 분이 성정 되었는데 이 영화의 달인에게 울 석규님과 관련된 재미잇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현장에 주인공 한석규가 백발 컨셉트를 가져왔을 때, 박예리 팀장의 눈앞은 새카매졌다. 새로 자라는 모발을 그때그때 염색하기에는 한석규의 모질이 너무 연약했고, 제품을 사용하자니 어색할 것 같다는 걱정부터 앞섰다. 하지만 몇 년째 백발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던 한석규의 고집은 꺾을 길이 없었고, 그때부터가 자연스러운 백발과의 싸움이었다. 화이트, 실버, 트림, 스프레이, 리튀드... 시판되는 모든 제품을 놓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섞어도 보고, 부분부분 섞어 발라보기도 한 결과 딱 이거다 싶은 조합을 만들어 냈다. 처음에는 저어했지만 매일 칫솔로 한 올 한 올 은발 분장을 끝내면 뿌듯함이 몰려왔다. 영화 분장은 협찬도 적고 힘들지만 '어떻게든 해내는' 영화판의 원생적인 활기 때문에 매번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이 기가 보기 전에는 사실 은색 머리 하기가 이리 힘든지 몰랐답니다. 매일 매일 은색을 위해 염색 하신 분도 힘들겟지만 염색 받는 울 석규님도 참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석규님 모질이 약하다는 부분도 들어오고....
아무튼 고생이 많았으니 성과도 크겠지요.
첫댓글 그래선지....참 색감이 독특하고 신비스럽습니다. 두 분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석규님 소원 푸셨다지요?!^..^** 담엔 또 어떤 꿈꾸며 당신 팬들까지 가슴 술렁이게 하실 작정인지~~.. 7월에 뵐 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