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무용학과을 다니고 있다라고 소개한 여성은 대뜸,저에게 진짜 山에서 수행하시는 분이 맞냐라고 묻는 것이였습니다.
맞다라고 하니,거짓말 아니냐고 한번 확인하러 가봐도 되냐고 얘기를 하길래,와서 확인해 봐라고 얘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때가 오전10시즈음 이였는데,점심을 먹고 방에서 쉬고 있는데,밖에 손님이 왔다고 하길래 나가보니 분홍색 원피스의 예쁜 소녀.
헐~빨간 구두를 신고,택시를 타고 산 밑에까지 와서 30분을 걸어서 왔다네요.혹시,정신이상 있는거 아닌가 유심히 살폈다니까요.
어떻게 알고 왔냐니깐,환자를 인질로 삼고 의료분쟁을 일으키는 의사들을 까는 게시글을 이 까페에서 읽고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그 때 적었던 게시글을 찾아봤는데,보이지를 않네요.당시 내용이 병원에 안가도 건강은 문제없다.제 얘기를 한 참을 썼을 겁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장문의 글을 구구절절....못 믿겠으면 저를 찾아오라면서 남긴 전화번호와 주소를 보고 연락을 했다고 하던군요.
그래도 여자가....그것도 어 예쁜 여성이....지금 제 팔자명식을 보면 비겁과 재성의 刑殺작용에 의해서 그런 일이 생긴것 같습니다.
아무튼,개인적으론 그 날이 태어나서 여성의 손을 잡고,30미터정도를 걸어 본 역사적인 날이였습니다.
그런데,그것이 끝이 아니였습니다.
약 두 달정도 사이에 山으로 저를 찾아온 여성이 5명이나 되었습니다.
네 명은 처음 여성처럼 모르는 여자였고,다섯번째 여성은 사회에 있을 때 가장 친했던 세 살 많은 누나였습니다.
네 명은 주말마다 山에 와서 얘기하다 놀다가 수련하고 밥먹고,산을 내려가고를 반복했고,그 중 두명과는 약간의 썸-이 있었습니다.
그리곤,서서히 소식을 끊었고,다섯번째 누나는 저에게 결혼하자라고 슬쩍 얘기까지 했습니다.
나름 엄청난 고민끝에 어머니에게 말씀드렸고,어머니는 무조건 오케이 땡큐를 하셨는데,워낙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고민을 하다가
저 하고 띠동갑인 저희집안 장손인 형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현재는 형수님이 되어서 중매를 잘못한 저를 한탄하며 살고 있답니다.
전 양복한 벌 잘 얻어 입었고요~ㅎ이 여자들과 만났던 4개월 기간동안 할아버지와의 일화도 재미있는 것이 참 많은데요.일단패스~
몇 달사이에 기적처럼 5명의 여성을 만나본 저는 神께 기도를 드렸습니다.신이시여~좀 더 확실한 배우자감을 보내어주세요.플리즈~
기도한 7일만에 운명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대학때 같은 학과에서 공부했던 여자동생이였는데,거의 10년만에 처음 연락이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영통-이 터져서 운명상담하러 손님들이 간간히 왔었는데,그 손님중에 그 친구의 친구도 있었더랬습니다.
그 친구가 저를 좋게 얘기를 했는지,언제 한번 만나자는 것이였습니다.그래서 저는 그 날 바로 下山하여 그 동생을 만났습니다.
2002년 월드컵 8강전을 양산에서 보았답니다.당시 그 동생은 한솔교육이라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본가는 부산 용호동이였습니다.
전 양산 本家에서 그 동생의 회사나 집으로,김해 山에서 그 친구를 만나러 열심히 왔다갔다 했더랬습니다.
어째저째해서 만난지 몇 달만에 3월6일날인 대학입학식에서 처음만난 후 정확히 십년 뒤에 3월6일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전국적으로 눈이 참 많이 왔었는데,부산에서는 100년 동안 가장 눈이 많이 오셨던 그 다음날이였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결혼식 후 며느리의 임신소식을 들으시고,돌아가셨습니다.얼마나 울었는지 세 번을 혼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저는 그렇게 결혼을 했습니다.사주명식보다 6년먼저 결혼을 한 것이 됩니다.절실함의 기도끝에 妻(처)를 얻었습니다.
우리어머니는 며느리를 얻었습니다.어떤 며느리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그런 과정속에서 妻,며느리를 얻은것이 중요합니다.
6년먼저 결혼했다라는 것은 같은 날 태어난 고소영,류시원씨는 6년뒤인 庚寅年에 아기를 가진상태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저의 입장에서 저의 妻와 자식인 남매들은 기적같은 과정속에서 극적으로 얻은 결과물입니다.
기도라는 형이상학적인 단어가 형이하학적인 물질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남이 볼 땐 별거아닐 수 있겠지만 저에겐 기적입니다.
妻가 혹시라도 잘못을 한다고 하더라도 저와 어머니는 고맙기만 할 뿐입니다.어머니는 아들과 잘 살아만 줘도 감지덕지입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입니다.얘기가 너무 먼산으로 가서 나름 결론을 지어야 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힘인 기도도 절실하면 이런 결과를 냅니다.보이는 힘을 가미하면 결과를 내는 것은 생각보다 더 쉬울것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분가를 했으며,집 2층에서 수련장을 내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습니다.아침수련만 하고 있는데요.
4개월즈음 되었나.당시 첫째아이를 임신한 지 7개월즈음 되었을 때였습니다.
이전에 그런적이 한 번도 없는데,그 날은 일어나니 妻가 먼저 일어나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하는말이
" 오빠야~오빠야가 道를 닦았다 하더만 생각보다 도력이 엄청난갑다.'하는 겁니다. 엉~하니,
" 내가 대학다닐 때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 오빠야 니 부류의 사람중에 오빠야 니가 톱이였는데,오늘 내가 일어나서 보니
오빠야 니가 내 옆에서 자고 있고,내는 오빠야 니 얼라-를 배고 있더라 아이가.그래서 신기해서 상황정리 중이다 아이가."랍니다.
전 그 때 생각했습니다.
아~이게 말로만 듣던 콩깍지이구나.이제야 콩깍지가 벗겨진거구나.기도의 힘으로 처에게 씌여졌던 콩깍지가 벗겨졌던 것입니다.
대학시절 나름 인기가 많았던 妻는 이게 뭔일이래,도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를 그 이후에도 몇 번 얘기를 했답니다.ㅋ(- - ;;)
妻가 대학교때 나름 인기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1부에서 얘기했듯이 100일 기도할 때 집에 한번 갈일이 있어 우연히 대학졸업 앨범에서 이쁘게 생긴 여자가 있길래 괜찮네~하면서
오려서 산에 가져와서 기도문 위에 붙여놓고 000시여~외모는 요런 여자로 보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때 붙여놓고 기도했던 사진의 주인공이 현재 처(妻)라는 것을 결혼하고 5년 후 우연히 본 일기장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럴 줄 알았다면 손 예 진 을...ㅋ...사진밑에 이런저런 성격도 적어놓았는데 현재의 처와 같았습니다. 좀 더 좋게 적을것을.....
기도가 이 정도의 힘이 있다면 배우자문제를 넘어서 절실한 문제로 고민한다면 기도를 하는 것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경험이 후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 기도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시크릿이란 영상을 보시면,제 경험에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팔자가 작용해서인지 팔자에 부족한 돈이나 성공이 절실할 때는 한번도 없지만 修身과 齊家와 수행에 많은 진보가 있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제가 할 줄 아는 거라곤 기도밖에 없기도 하고요. 아파보십시요. 절로 간절한 기도가 나오지 않습니까?
결혼을 하지 않은 내담자들에게 기회가 될 때마다 기도의 힘을 권유하고 있으나,영~안맥히는 것이 안타까워 이 글을 적어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만하시고, 혹시라도 인연이 닿는 분들께는 어떤식으로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GOOD LUCK입니다.
<< 큰 돌 >>두손모아
첫댓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저도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배우자 기도는 아닙니다.^^
자식기도겠죠.^()^
@(큰돌선생) 네^^
그래서 배우자의 기도를 한 사람들이 기도한대로 이루어진다는 거군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랑님은 아직 기회가 있죠.^()^
@(큰돌선생) 오늘부터 열심히!!! 안주무세요? 전 새벽에 한시간 깨있었다고 헤롱한데 ^^;
@해랑 한 시간자고 아침운동 끝나고 조금전에 회원들 가셨습니다.
잠을 초월한지는 오래되었는데,그래도 낮잠을 좀 잘 생각입니다.
에필로그라고 할 까.에피소드를 두어개 더 적을까 까페에 들어왔답니다.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힘의 일부입니다.문제는 그 힘을 누가 잘 가져다 쓰느냐입니다.물론,팔자대로 가져갑니다만 노력하면....
출근길에 술술~^^잘 읽었습니다.도대체 잠은 안 주무시는지~~~그리고 발기부분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당장 기도부터 해야하는데 참 기도조차 안한 나 자신을 돌아다보게 하는 글입니다.감사합니다.선생님^^
그 정도로 건강했다라는 말을 할려는 것이였는데,예 중에서 하필 그쪽을 선택했네요.ㅋ
그 만큼 修身의 집중력이 중요하다라는 말이였습니다.^()^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이제부터 기도해야겠네요^^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많은 궁리가 먼저 필요합니다.이 후 기도,기도,기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1 10:1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1 10: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1 10:28
@진실 어떻게 살아야 된다라는 것은 누구든지 알고 있습니다.
다만,지금 그렇게 살지 못하게 하는 에고가 문제인 것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못하게 막는 것도 없지 않는가요.
살고 싶은데로 살려고 노력하시기를 기원드릴께요.
참,건강하게 살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하루에 적어도 한시간은 건강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마음먹은대로 산다라고 하는 것은 그 만큼의 시간과 공력을 투자하는 것입니다.참고만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1 10: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1 10: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1 10: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1 10:53
@진실 공부를 하는데는 염치도,선악도 없답니다.오직 꾸준히 하는것 뿐. 힘 내 세 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5.11 10:57
역시 큰돌선생님의 남다른 정성에 감동했읍니다,,
저의 한없이 부족한 정성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ㅠㅠ
좋아서 하는 일입니다.^()^
1부에 이어 2부까지 실화라 더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간절한 바램은 이루어진다더니 실제 그런 삶을 살아오셨군요.
뭔가 모를 심오함이 느껴지더니 삶이 그러하셨군요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얘기는 그저 전달하고자 하는 팩트에 대한 옵션으로만 읽어주세요.
알고 느낀바가 컸던 내용이었는데 무엇때문인지 잊고 있었습니다.아무래도 알기만하고 깨달은바가 없었던가 봅니다.덕분에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많은 궁리와 기도 기도... 감사합니다^^
교만과 우매함으로 기도를 잊고 살았는데 큰 깨우침을 받았습니다..()..
늦게 나마 선생님의 사생활까지 올려 주셔서
재미 있게 보았습니다. 제 결혼과정의 동기와
의미를 되 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선생님 글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저도 기도의 힘을 받아본 경험이 여러번 있습니다~^^
큰돌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요~ 화이팅 입니다~^^
기도의 힘이 그렇군요,,많은 생각이 듭니다,감사합니다,
종교는 없지만, 큰돌 선생님의 글이 와 닿는것 같습니다. 저도 간절한 기도 같은 것을 2번 경험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얼렁 기도해야겠어요^^
ㅎㅎ
얼릉 얼릉...^----^
ㅎㅎ
재미있고 백퍼 공감합니다 ~~^^
웃음이 절로 ㅎㅎㅎ
기도 가피력 대단합니다
다만 될 때까지 해야합니다 ~~^^
요즘 같이.기도 하시는 분들이 이제사 기도가.뭔지 좀 알겠다하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