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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자리 가득…, 흰머리 한 가득…, 마음 한 가득…!
청년 육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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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드 한 봉지, 건강음료 하나에 부활의 기쁨을 담아서는,
손에서 손으로 건네며 손에서 손으로 마음 한 가득 담아서는,
나누며 웃으며 전하며 웃으며 떠나며 웃으며, 그렇게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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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늦지 않으려 30분 일찍 움직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렇게 서두르셔도 한 발자욱 한 발자욱, 뒤뚱 뒤뚱, 결국에는.
제시간에 딱 맞게 들어오시거나 조금 늦으시거나, 결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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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자리 가득 채우는 흰머리 난 할머니, 할아버지 한 가득.
힘든 몸, 한 발 한 발 어려운 한 걸음 내딛으며 채우는 방 가득.
죽음 앞에서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오묘한 은혜의 방 가득.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구미시립 노인요양병원에서 전하며.
첫댓글 역시 사진은 첨부화일에 있어요. 최종편집실의 것을 참고하셔도 되고요...
은혜로운 사진과 글...
특히 청년들의 눈으로 읽혀진
노년과 부활...
육형제의 말처럼 '오묘한 은혜'가득한 글이네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