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지 : 면봉산 (1,120m. 포항.청송)
♣. 산행일시 : 2010. 4. 25. (일)
♣. 산행코스 : 옛두마분교 - 곰내재 - 철쭉군락지 - 정상 - 밤티재 - 임도 - 옛두마분교
♣. 산행시간 : 4 시간
♣. 동 행 자 : 2 명
바로 옆에 1,124m보현산이 있어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포항지역의 최고봉 1,113m 면봉산, 인근 보현산과 11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그동안 왜 그렇게 작게만 느껴졌을까? 보현산에 가리어져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 다만,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길만 무심히 스쳐갔던 포항의 최고봉 면봉산, 소백산을 연상케 한다는 면봉산은 산 일대가 민둥봉을 이루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민봉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면봉산 정상에 서면 아늘아래 첫동네 '두마'를 가운데 두고 사방이 1천미터급 준봉들로 둘러싸고 있다. 오른쪽 건너편으로는 손에 잡힐 듯이 보현산 천문대와 천문대로 오르는 차도가 두눈에 확들어 온다.
면봉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경관은 가슴마저 후련하게 한다. 정상에서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은 정말 손에 잡힐 듯 말 듯 지척의 거리에 있다. 면봉산 조금 덜 가서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에는 가을에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다.


하늘아래 첫동네... 별 만지는마을..이라고 적힌 마을 안내석

절벽에 깍아 세운듯한 무학사

옛두마분교 (지금은 산촌생태마을로 새단장을 했다

곰내재 (여기가 면봉산과 베틀봉으로 가는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오랜세월을 견뎌온듯한 노송(老松)의 모습


산행중 바라본 베틀봉



면봉산엔 기후관측소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멀리 보현산 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정상바로 아래에는 이동식 주방이 차려졌고..

두릅 튀김으로 정상주도 한잔하고..

산위에서 내려다본 두마마을의 전경

어느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함께산행한 일행이 별꽃(?)이라고 하더라

이건... 제비꽃이 맞겠지...?

어느무덤위에 핀 할미꽃 (이건 확실하다!!)

첫댓글 제비꽃 할미꽃 이름모럴 봄꽃들이 피어 나그네 산행길을 돕는군요 하늘아래 첫동네라서 그런지 한적한 동네입니다 그리고 면봉산 처음들어보는 산입니다.
면봉산은 포항시와 청송군의 경계 부근에 있는 산으로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요금소 직전에서 기계 방면으로 가면
포항시 죽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도 깊은골을 따라 자꾸만 가다보면 두마동이란 오지마을이 나옵니다..
평해에서 2시간가량 소요됩니다.. 그러니까 왕복 4시간에, 산행시간 4시간 꼬박 하루가 걸리더군요 ㅎㅎ
추우나 더우나 변합없이 비바람맞으면서 굿굿이 긴세월을견뎌온 노송이 넘넘하니 보기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