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창 역사..(등록문화재 제105호)
울산에 처음 철도가 생긴 것은 1921년입니다. 울산과 불국사를 연결해 주던 이 열차는 지금보다 폭이 좁은 협궤열차였습니다. 울산역은 지금의 중구 성남동 소방서와 전신전화국 일대에 세워졌습니다. 1935년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 남부선이 개통되면서 역사도 중구 학산동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1992년 다시 한 번 역사를 옮겨 지금은 남구 삼산동에 있습니다.
동해남부선이 부설되면서 울주군 남창리에 남창 역사를 세웠습니다. 소규모의 목조 건물로 시작된 이 역사는 지붕의 중앙에 八(여덟 팔)자형의 지붕이 있어 건물
의 정면성이 강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지방 역사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춘 건물입니다.
2002년에 보수하면서 약간의 수정이 있었지만 지붕을 제외하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역사의 오른쪽에 있는 관사도 전형적인 일제 강점기 관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첫댓글 이 역사도 잘 보존하여 일제의 강점기 시절을 되새겨 보는것도 공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