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갤러리의 입구입니다. 공중에 의자가 달려있어 신기했습니다.
갤러리에 입장하니 매달 마지막째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이라며 입장료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입장권도 따로 없길래 바로 들어가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작품입니다.
사람의 얼굴같은 외곽선 안에 파란 바다와 흰색 구름으로 덮인 지구가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작품은 윗 작품의 바로 옆에 있던 작품인데 아크릴?의 특성때문인지 의도한것인지는 몰라도
작은 하얀 점들덕에 우주를 그려 넣은 것 같았습니다.
이 작품은 옷과 사람 얼굴을 넣어 귀여웠습니다.
해맑은 표정이 참 순수해보입니다.
이 작품은 사람얼굴을 그리지 않은 것 같았지만
가까이서 보니 살짝 정신이 나간 사람얼굴이 숨어있어 소름이 돋았습니다.
바지에 여러 물감색이 있는걸로 보아 여러 색깔을 마구잡이로 칠하여
결국 검은색이 된 것 같았습니다.
이 작품을 보며 저도 빨리 하나의 진로를 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창고안에 구름 그림들이 걸려있는 이 작품을 보고 방이나 도서관에서 하늘을 창문과 컴퓨터 화면 너머로만 보는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 도 좋지만 가끔 나가서 바람도 쐬고 햇빛도 쬐어야겠습니다.
인간의 공포, 두려움의 기억이 심층구조로 내려가는 작품이라는 설명을 보았습니다.
흑백으로 그려 죽음과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해골 위에있는 눈이 열심히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시험시간마다 선생님들이 눈알굴리는 소리가 다 들린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한여름 초저녁에 집에 들어왔을때 많이 본 풍경같아 그림앞에서 10분정도 서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두운 거실에 창 너머로 들어오는 약한 햇빛까지 너무나도 익숙하고 그리운 풍경에 넋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전 사진과 같은 분위기라 보기만해도 옛생각이 나는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새벽에 출출해서 냉장고를 뒤지는 모습
사람은 모두 똑같나봅니다.
일기같은 글이 작품인 것도 매우 신기했습니다.
파노라마 작품입니다. 옆으로 갈수록 계절이 바뀌는 구조였습니다.
예술가들의 창의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겨울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파트입니다.
그림을 보고만 있는데도 그 자리에 서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동물그림이 있는데 그림을 그린 캔버스가 그 동물의 가죽인 것 같아 조금 불쌍했습니다.
목과 몸이 없는 고라니?가 정말 귀여웠습니다.
귀여운 양들과 함께 갤러리에 가서 찍은 사진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사진은 총 46장 촬영하였고 촬영 기종은 캐논EOS 550D 입니다.
마지막 셀프카메라만 갤럭시s21로 촬영하였습니다.